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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그치??"




공익

"예. 저희랑은 반대죠."




이지수

"그럼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공익

"무슨 일 말입니까?"




이지수

"잘 봐봐!!"




**빡통이의 상상




주시윤

"스승님. 이쪽이 새로 들어온 신입인 미나 양입니다."




힐데

"신입!!"

"부하 한 놈이 생겼구나!!"




주시윤

"표현이 뭐 그렇습니까."

"아무튼 미나 양한테 인사라도 하시죠."




힐데

"소대장답게 근엄한 모습을 보여주마."

"이봐, 신입!! 신입!!"

"양미나!!"




유미나

"양미나?"




힐데

"그래, 신입. 너 말이다, 너!"




주시윤

"스승님. 신입 이름은 유미나인데요?"




힐데

"니가 아까 양미나라며?"




주시윤

"제가 언제 그랬습니까?"




힐데

"미나 양이랬잖아."




주시윤

"..."


"아니, 스승님. 그건 영어로 치면 미스 같은 겁니다."




힐데

"아니, 그럼 그렇게 똑바로 얘기를 해야지!!"

"미스 미나라고 했어야지!!"

"사람 헷갈리게 미나 양이 뭐야!!"




주시윤

"아니 왜 제 탓을..."

"...어휴... 죄송합니다."




힐데

"아무튼 양, 아니, 유..."

"에이씨. 신입!!"

"그냥 신입으로 부를란다!!"




**빡통이의 상상 끝




이지수

"아마 이런 일이 있어서 신입으로만 부르는 거 아닐까??"




공익

"아무리 스승님이 멍청해도 그럴 리가..."

"그런 이상한 착각을 하는 건 지수 씨 뿐일 겁니다."

"아무튼 그래서 이 얘기를 왜 한 겁니까?"




이지수

"맞다!! 그래서 하려고 헀던 얘기가 있었는데..."


"대장은 씨발이를 에이미 양이라고 부르면 안 된다고 생각해."

"누가 착각할 지도 모르잖아..."

"우리는 둘 다 한국인이라 상관없지만 씨발이는 외국인이라 그렇게 부르면 양 씨라고 사람들이 착각할 거야."




공익

"그런 멍청한 착각을 할 사람은 지수 씨밖에 없다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안 부르면 뭐라고 부릅니까?"




이지수

"에이미 씨."




공익

"지금이랑 다를 게 없잖아요?"




이지수

"씨발이잖아."




공익

"...?"




이지수

"씨발 에이미니까 에이미 씨라고 부르는 게 맞아."

"외국인답게 불러주는 거야."




공익

"...오..."


"그렇군요!! 앞으로 에이미 양이 아니라 에이미 씨라고 불러야겠습니다."




이지수

"그치그치???"




공익

"역시 지수 씨!!"

"아주 예리한 지적이었습니다."

"크큭... 앞으로 에이미 씨라고 불러야겠군요... 크큭..."




**




에이미

"...어, 씨발 갑자기 웬 한기가..."


"누가 나한테 이상한 소리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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