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요, 미나양"

"뒤는 제게 맡기시고요"













"죽은 친구도, 쓰러져 버린 언니도, 망가진 내 인생도"

"그저 운명일 뿐이라고"

"하지만 그 운명에 맞서는 사람들이 있었어."

"소대장도, 주시윤 선배도, 서윤도, 부사장님도"

"모두가 전력을 다해서 버텨내고 있었어."

"그리고 그들이 버텨냈기에… 내가 여기에 서 있어."

"그러니까 내가 이제 그들을 위해 버텨내겠어."

"그 어떤 운명과 숙명이 있더라도!"











"분노와 상처 같은건 오래전에 잊었어."

"내게 남은건 의무 뿐이다."






"전 여전히 세상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관리국과 방식은 조금 다르지만요"















"말했었지? 약자로 사는건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그러니까 날 데려가고 싶으면 입이 아닌 힘으로 데려가봐."
















"나는 세상의 선택을 받지도, 신의 혈통을 가진 것도 아닌 평범한 인간이지만"

"세상의 앞에서도, 신들의 앞에서도 물러나 본 적 없는."

"늑대의 긍지를 가진 자다."








"전 대원! 역경을 견디고 전선으로 복귀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메이즈 전대, 전투 개시!"

"적들에게 강철의 눈보라를 선사하도록!"


















"망할 초월자들의 도움이 없더라도…"

"우리가 쌓아 온 힘으로, 우리에게 살아남을 자격이 있다는걸. 증명해 주지!"
















"걱정마. 적어도 오늘은 아무도 죽지 않는 날이니까."

"왜냐하면…"


















"내가 그렇게 정했거든"
















"가십시오. 사령관님."

"제이나도, 미래도."

"그리고 제 마지막도."

"전부 당신에게 맡기겠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희생 같은 건 하지 마라."

"널 아끼는 자들에게 짐을 더 지우고 싶지 않다면…"














"저는 모두를 구하기 위해,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쓸 수 있는 카드는 모두 쓰겠어요."



















"같은 마왕이라…"

"어린 것들이 꽤 재밌는 소릴 지껄이는구나."

"좋아. 지금부터 격의 차이가 무엇인지 가르켜주마."




















"기다려. 루크레시아"

"내가 너를 구원해줄게"















"자 저와 함께 영지로 돌아가죠. 에델"

"그곳에서 당신이 지닌 모든 것을 하나하나, 모조리."

"분석하고 이해한 끝에 증명해서, 정복하겠어요"

"영겁의 시간이 걸려도 상관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당신을 제것으로 만들고 말겠어요"

"그러니 영원히 제 것이 되세요. 영원히"













"저는 현시간부로 사적인 수금 활동을 일시 중단하겠습니다."

"그리고 약해 빠진 휴먼들을 지키고자 모든 것을 바친 자들을 위해…"

"재기동하겠습니다."











"기동 목적은 인류수호“













"너한테 만큼은… 떳떳한 어른이고 싶었어…"

"언니는 저한테 최고의 어른이었어요."














"…엄마를 사랑했어…?"

"...사랑했군요. 우습게도. 의태를 위해 덧씌운 기억에 취해서."



















"죽음같은건 두렵지 않다 생각했다." 

"당주님을 위해서라면 내 목숨도 아깝지 않다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이제는 알고 있다." 

"내가 두려워한 죽음이 무엇이었는가를."

 "그리고 이제 나는..."

 "두려워할 죽음이 없다."























"마법에 대해서도, 마녀에 대해서도 아직은…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

"하지만 계속 노력하면 할머니에게 부끄럽지 않은 대마녀가 될 수 있을거야!"


























"아니…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어 내 손으로 직접"

"즐거움이란건, 행복이란건… 누군가에게서 빼앗는 게 아니라고"

"다 같이 즐거워질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왜냐하면 난, 아빠를 만나서 그 사실을 알았을때 정말 기뻣는걸!"




















"회장은 성공했군, 나와 다르게."

"너희를 전멸시키는 건 아주 간단한 일이다."

"하지만… 어린 네가 어떤 진화를 이루어낼지 흥미가 생기는 군."

















"앞서 쓰러져간 이들의 이름이, 당신의 의지와 함께하길"










"네 말대로 우리의 삶은 죽음으로 끝난다"

"하지만 새로운 이들이 우리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 의지를 잇는 한, 죽음은 결코 두려워 할것이 못된다."

"그런 우리의 숭고한 역사를… 고작 죽음을 거스르는 것 따위에 빗대지 마라. 그림자."















"오랜 방황 끝에 간신히 도달한 길이 사실은 막다른 길이었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다가오는 결말을 바꿀 방법 같은건 처음부터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아가는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다."

"앞서 간 대원들이 끝내 보지 못했던 풍경을."

"나는, 그리고 우리는…"

" 지켜봐야 할 의무가 있으니까"












"저는 당신과 관련된 일에서 냉정함을 유지할 수가 없었어요…"

"흐윽… 제가 더 빨리 눈치 챘어야 했는데… 더 빨리 보내줬어야 했는데…"

"당신의 손에 너무 많은 피를 묻게 했어…"







"그러니까… 이제 편히 쉬어도 괜찮아요… 대령님..."


















자 다들 카운터사이드 하러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