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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카운터사이드의 2주년... 

2주년 이전해였던 11월 재무장 원안라는 초대형 분탕을 겪은 카붕이들에게 걱정 반 기대 반인 2주년 쇼케이스의 시작이었다

세계관 최강자 떡밥은 자주 나왔지만 인게임에서는 여전히 sr 따리였던 제이크가 드디어 각성을 받은것도 이때였고

지크프리트 힐데한테 108조각 분해됐다가 재생능력으로 복구하며 처절하게 싸웠던 리플레이서 퀸이

리플레이서 시절 모든 기억을 잃고 원래 본명 제이나 크로펠이라는 이름으로 델타세븐에 다시 합류한다

제이나가 신캐였던 시절 에이미를 제외하면 리플레이서 퀸은 재무장 미야 워든 아그네스가 나오기전까진 파괴적인 딜링 능력으로 여전히 강력한 성능과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였다

변태스러울 정도로 꽉 조여져 강조가 될수밖에 없는 커다란 가슴과

페미니즘의 탈 코르셋 따위는 좆까라는듯이 개미 허리수준으로 타이트하게 보호되어 있는 복부 갑주

기존 번개와 구체를 쏘아대는 카운터 능력에서 택티컬함이 강조된 현대식 크로스보우까지 

이거는 인기가 없을래야 없는게 이상한 캐릭터였다

단 한가지 단점이 이 치트키 매력으로 무장한 모든 단점의 시작이었다

바로 스킬 타입이 퓨리인것이다

기존 스킬 충전과 다르게 기본 공격을 적에게 명중시키면 스킬 게이지가 차는 형식이다

분명히 의도 자체는 스충 좆망겜 소리 들을 정도로 스킬 딜러 뿐만 아니라 평타 딜러지만 계수가 높을 경우엔 스충으로 스킬을 더 자주 쓰게 만드는 스충 좆망겜 공식을 탈피하려는 시도였으나 

여러가지 한계에 봉착해서 현재는 퓨리를 대놓고 컨셉으로 미는 캐릭이 아니면 구리다는 평가를 듣는 의도만 좋았다 시스템이다

일단 제이나 설명하기 전에 퓨리가 왜 구리냐부터 설명을 하자면

1. 스킬 쿨타임 감소보다 공속 감소 옵션을 갖고 있는 캐릭터들이 너무 많음

지금이야 스킬쿨을 적이 죽을때마다 밀어버리는 각성 류드밀라가 있기 때문에 나름 스충의 영향력을 억제하고 있는 편인데

그 당시에 적의 스킬 사용을 봉인하거나 스킬 쿨타임을 늦추는 대중적인 픽은 함선 뉴 오하이오 밖에 없었던거에 비해

공격 속도 감소는 정말 서포터 스트라이커 디펜더 등등 심심하면 들고 있는 옵션이었다

특히 이 공속 감소가 퓨리 유닛한테 적용되면 자연스럽게 스킬 충전이 늦어지는건 치명적인 단점이었다

2. 공속 세트의 효율이 낮음

이건 카할배 시절 이야기인데 아이템 세트 옵션이 처음 추가될려고 했을때

공속은 4세트 장착시 40% 스충은 30% 효율을 갖고 있었으나

공속의 효율이 너무 좋다는 이유로 20%로 반토막 당해서 현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도 비숍한테 무한 은신 공속을 맞추기 위해선 공속 세트 20%를 포함한 23.7% 총 43.7%의 옵션이 있어야 비숍이 무한 은신을 유지할수 있는데 이 옵션은 자본을 포함한 렐릭 공속 옵션 비틱도 상당히 따라줘야하는 매우 빡센 세팅이다

근데 그런 불쾌감 유발기 무한 은신 비숍 조차도 템 맞추기 힘들어서 시도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과연 퓨리를 위해서 그 정도로 통 크게 투자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3. 스충 세트는 캐릭터가 죽어서 사라지기 직전까지도 스킬쿨이 참

+ 스킬 충전을 위해 요구하는 평타 수가 너무 많음

사실 가장 큰 이유는 템 투자도 투자인데 옵션 자체였다

기존 스킬 충전은 캐릭터가 죽어서 맵에서 사라지기 직전까지 스킬 충전이 계속되는 시스템이라

스킬쿨 1초 정도는 죽어서 사라지기 전까지 차서 급박하게 스킬을 쏟아내야 할때 죽은 유닛을 재소환해서 바로 사용할수 있는데

퓨리는 평타를 못치는 상황 자체가 스킬을 사용할수 없는 상황이라

cc 맞아서 평타 못쳐, 공속 감소해서 평타 못쳐, 죽어서 평타 못쳐 등등 온갖 저격기가 판치는 건틀렛에서 억까 시스템 그 자체였다

그럼 차라리 평타 요구양이라도 줄였으면 이 정도까지는 아니였을텐데

제이나는 보다시피 무려 궁극기 쓰는데 평타만 23대를 쳐야되는데

평타 23대 칠 동안 살아있으면 스충 딜러들은 특수기 궁극기 특수기를 돌리는 시간이다 

그럼 이렇게 단점이 많으면 제이나 자체 스펙이라도 정말 엄청나게 뛰어나야 제이나 픽의 의미가 있는데

알다시피 제이나는 4코라서 1코만 더 투자하면 특수기 광역 스턴 궁극기 광역 공격으로 안정적인 폭딜을 뽑아내는 자기 자신의 각성버전 이 너무나도 큰 적이었다 

제이나의 컨셉은 "안정적인 스나이퍼"라는 컨셉으로 피해를 입으면 무적 상태와 함께 체력 회복을 하는 기믹이 있지만

특수기에도 패시브에도 제이나의 스킬쿨을 채우기 위해 공속 버프를 부여하거나 스킬의 평타 요구양을 줄이는 그 어떤 능력도 없다

심지어 같이 나온 퓨리 동기 재무장 유진 조차 특수기의 최후열 유닛 확정 저격이라는 옵션 때문에 쓰지

절대 유진이를 지속딜러로 보고 쓰는 사람은 없었다

이후 여캐 스나이퍼를 둘이나 꼴아먹은 스비가 내놓은 스나이퍼는

궁극기만 발동시켜서 쏘기만 하면 모든 적을 갈아내버릴수 있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재무장 미야

배리어+넉백 면역+저렴한 코스트+강력한 깡딜을 자랑하는 국밥 스나 워든

역시 넉백 면역으로 에이미한테는 끌리지도 않으면서 대놓고 재무장 핑챙을 저격하기 위해 나온 그렌델

스킬쿨 채우기가 힘들어? 그럼 평타를 엄청 세게 만들어서 평타만 쓰게 해줄게

궁극기는 카운터라서 폼으로 넣은듯한 최장 사거리+평타로 방어력 감소를 부여해 상성인 디펜더 조차 찢어버리는 상위호환 아그네스까지 나오면서 제이나는 쓸 일이 없어진다 

아그네스는 아예 특수기가 없는데 자체 공속 버프까지 부여받아서 궁극기 사용전까지는 특수기를 사용할 일도 없이 안정적으로 고화력을 카운터사이드 최장 사거리로 안정적으로 뽑아낸다

제이나는 예전부터 왜 구린지 분석글 쓰려고 했는데 오늘 바캉스 스킨 예고 나온거 보고 이건 써야겠다 싶어서 적었음

현수는 겜잘알이라 분명히 스킨 팔때 제이나 상향도 할것 같은데 아그네스급의 악랄함까진 아니더라도 좀 쓸수는 있게 만들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