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약간 모든 컨텐츠에 서사를 부여하려는

월클병이지 않나 싶음


얘네 보면 스킨이나 재무장 같은 거

먼저 출시했으면 나중에라도 서사 부여하려고 하더라고

웨딩스킨도 여름이벤트에서 그랬고

오르카 재무장도 9.5에서 그랬고

할로윈 스킨도 할로윈 이벤트에서 서사 부여하고


암튼 그래서 이번 스토리도 그런 요소에

서사 부여하려고 하다보니까 꼬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함

이번 스토리를 통해서 얼터니움 시스템

도입하는 거에도 약간의 정당성과 서사를 부여하고

알렉스도 재무장 하는 거에 서사를 부여하면서

크리스도 각성하는 서사가 필요하고

그 모든 걸 합쳐서 최종장 느낌나는 스토리를 짜야되고

이렇게 여러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기도 하고

애초에 카우사이는 나레이션 거의 없이

대사로만 스토리가 진행돼서 몰입도에 따라

설득력에 편차가 엄청 심한데

분량이 요소요소마다 할당돼야 하다보니

서사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듯


근데 솔직히 이건 얘네가 착각하는 거임

유저가 게임에 서사를 기대하는 건 모든 컨텐츠가 아님

확실히 스토리,각성<~~~~얘네 둘은 서사 필요하고 연출적으로도 뽕 차야되고 퀄리티도 중요함

근데 솔직히 시스템적 요소나 스킨,재무장

<~~~~~얘네까지 다 서사가 필요하진 않음

유저가 얘네한테 요구하는 건 일러 퀄리티나

게임 밸런스를 뒤엎지 않는 밸런스임

솔직히 재무장은 각성이랑 달리 애초 목적이

관짝 들어간 캐릭터 예토전생 시키기 컨텐츠라는 걸

다들 인지하고 있음 물론 재무장도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으면 좋기야 한데

굳이 우겨넣을 필요가 없다는 거지

그에 비해 각성은 ㄹㅇ 카우사이의 꽃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서사가 있거나 스토리에서 존재감이 필요함


컨텐츠에도 서사가 있으면 좋지만

굳이굳이 넣으려고 다른 걸 망칠 필요는 없음

물론 이것도 잘 부여하면 만족스럽긴함

그림자전당<~~~~이거 처음 나왔을때

메이즈전대 스토리 마지막에 관남충 이수연

대화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그림자전당 빌드업되는 건

엄청 만족스러웠음

다이브도 스캐빈저 다이브 스토리랑 

연계된 컨셉의 다이브 되게 맘에 들었고


암튼 너무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요약하자면

1.스토리<~~~서사 및 연출, 컷씬 등등에 집중

2.각성<~~~~~서사, 퀄리티, 뽕 채우기에 집중

3.재무장<~~~~서사 있으면 좋음 그래도 밸런스,일러스트에 더 집중

4.스킨<~~~~서사 있으면 좋음 그래도 일러스트,퀄리티에 더 집중

5.컨텐츠<~~~~서사를 통한 정당성 부여 자연스러우면 ok 얘도 서사보다는 밸런스, 재미에 더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