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하지 않는다
그래. 맞아. 이걸 어떻게 용서할 수 있다는거야. 우리는
부부였다. 하지만 넌 날 버리고 다른 남자랑 놀아났지. 그 배신감에 지금도 구역질이 올라온다고.
머리를 밀어서 참회한다고 해도 이미 엎지른 물을 다시담을 수는 없다. 그녀를 용서한다고해서 내가 이 일을 전부 잊을 수 있을까? 아니, 버틸 수 없어.
결국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아 계속 괴로워 할 바에얀
여기서 그만두는게 맞다.
아프지만, 그게 맞아.
그리고 무엇보다———-
“난 이미, 너 말고 다른 여자랑 재혼할 생각이야”
“샤자니——흑, 제발—-”
“마침 여기 와있거든. 들어와 나의 작은 꾀꼬리.”
나 불렀어? 아빠?
엣?
그래그래. 응 그래. 이 녀석 아빠 가랑이에 앉다니 또 음탕하게? 아빠 그러면 또 꼴려요?
그럼 우리 또 쭈쭈바 놀이하는거야? 난 보지팡팡이가 더 재미있던데…
그으래? 그럼 우리 보지팡팡이할까?
아니 잠깐만요 사장님
저, 저건 시그마잖아요. 따님이잖아요!
게다가 홀로——
그래서?
네?
홀로라이브가 무슨 문제라도 있어?
그래 난 스킨 가챠 못 얻었다. 그게 뭐?
아니 홀로그램—-
그래. 시그마는 내 딸이지. 반은 기계. 그리고 반은 내 유전자. 그렇담, 별 상관없지 않나?
맞아! 나도 반은 아빠니까 헤헤.
나 자신을 사랑하는게 뭐가 문제지?
그보다 이 골반을 봐. 순산형으로 쫙 빠져가지고
출산보다 똥누는게 쉬웠어요라고 말하는 거 같지 않나?
아니 도대체 무슨
——어라, 서윤양 그러고보니 그 머리——
아, 앗차아…
이 홍어년. 처음부터 참회한다느니 하는 건 거짓말이었군!
아, 아니에요. 사장님 들어주세요. 이건 그러니까…
됐어. 난 이제 날 절대 배반하지 않는 사람만 믿을거야
시그망~~
왜 아빠?
우리 보지팡팡이 하러 갈까?
그래! 근데 있지 아빠…
왜 뭔데?
나 임신해서 10달 동안은 보지팡팡이 못한대!
어?
우우우우 쓰레기! 자기 딸을 임신시키다니!
아니, 잠깐만. 그 뭐냐 시그마? 넌 그 기계고
우리 아기 태어나면 어떤 거 시킬까? 역시 버튜버가 요새 잘 나가니까 그게 제일 좋겠지?
그래그래 그것도 좋은데 그게 아니라
실례합니다. 주인님.
왁! 베로니카! 갑자기 뭐야?
그…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임신을 해서요.
뭐?! 너도?!!!
아뇨 제가 아니라 이쪽의 모네양이
저도 임신했슴다. 으아~~~ 사장님의 아이임다!!!
…
…페도
헛소리 하지 마. 내가 저런 깜둥이튀기자식이랑 왜 해?!
재 엄마랑 했으면 했겠다!
실례하지 사장——
그리고 무엇보다 난 이 세상에서 인종차별 다음으로 흑인이 제일 싫단말야!!!
앗, 무슨 일이야 도미닉.
아,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내, 내가 너의
아이를 배었다는 건 아무것도.
아니 잠깐 왜 의미심장한 말 하고 도망가는데 너네 뭔데?!
….쓰레기
….게이
으아 저 이거 뭔지 암다. 난봉꾼이라는 거지말임다?
시끄러워 이 미친놈들아! 아무튼—-
시끄럽군요? 조용하게 만들어드리죠.
넌 또 뭔데?!!!
이런이런 관리자님. 갑자기 큰소리를 내시다니.
보니까 꽤 곤란해보이시는군요.
너 때문에 더 곤란하니까 빨리 꺼져줄래?
왜 너도 임신했다고 그래???
그거 너네 빡통이가 수작질 부리는거야.
그니까 얼른 나가 임마!!!
이런이런 발뺌 하시면 곤란하죠.
관리자님 아이에요.
나 이지수랑 한 적 없는데
관리자님 아이에요.
그… 저랑…
왓?!
이런~ 우리 사장님 곤란한 모양이네?
나도 임신했거든
너같은 보지퍼랑 한 적없어 이 침식체년아!!!
아씨, 그럼 누구지?
일단 알겠습니다.
아, 아니 이 미친것들이
야!!! 니네 적당히 해.
사람 놀리는 것도 정도란게 있잖아!!!
하지만 진짜 임신했는걸? 아빠랑 내 아이야
아, 아니…
그, 그럼 저도 임신했어요!!!
으아~ 아이 이름은 뭘로 짓슴까?
아빠! 우리 아이는 버튜버로 키울거지?
관리자님? 책임을 져주셔야 할 거 같습니다.
어… 어어어어….
*당신의 선택에 의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장르마저 뒤바뀝니다. 신중하게 결정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