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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갑자기 뭔 말인가요?"
이지수
"대장은 왜 지상캐냐구."
공익
"그럼 제가 지상캐릭터지 뭡니까?"
이지수
"대장 날개 있는데?"
"날개는 장식이야??"
에이미
"그러고 보니까 그러네??"
"날개는 장식이야? 왜 걸어다녀?"
"공중캐릭터가 얼마나 유리한데?"
공익
"이런이런. 여러분. 여러분은 날개에 대해 조금 착각하고 있는 것 같군요."
"이 날개는 날고자 하는 날개가 아닙니다."
이지수
"이거 봐봐, 대장!"
"날개는 나는데 쓰는 거래!!"
공익
"..."
"그러니까 상징적인 거죠. 제 힘을 나타내는 뭐, 그런 거 말입니다."
"아주 짝에도 쓸모 없지만 각성인 걸 나타내는 헤일로 같은 거 있잖습니까."
이지수
"그럼 날개가 아니지 않아??"
공익
"맞는데요?"
이지수
"못 나는데?"
공익
"...날개 맞는데요?"
"솔직히 날개처럼 생겼잖아요?"
에이미
"알았다!!"
"빡통아, 내가 대장 날개의 정체를 알아냈어!!"
이지수
"진짜??"
"역시 씨발이는 천잰가??"
공익
"후..."
"잘 좀 설명해주십쇼."
"저는 지수 씨를 도저히 이해시킬 수 있을 것 같지가..."
에이미
"잘 봐, 빡통아!!"
"닭도 날개가 있는데 못 날잖아!"
"그런 거랑 비슷한 거지!"
공익
"...?"
에이미
"그러니까 그냥 장식이라고, 장식."
"닭날개 같은 거야."
공익
"야! 닭날개는 무슨, 넌 왜 갑자기 개소리를 시작하냐!!"
이지수
"대장이 닭이었어??"
에이미
"...어?"
공익
"오잉?"
이지수
"대장은 닭이었구나!!"
공익
"내가 왜 닭이야, 이 빡통년아!!"
이지수
"대장이 닭이었다니... 충격이야..."
"닭이 사람으로 변신해있었을 줄이야..."
공익
"닭 아니라고!"
이지수
"그럼 이제 뭐라고 불러야 하는 거지...?"
"닭에다 대장을 더해서..."
"닭장??"
에이미
"어어... 얘가 위험한 발언을..."
공익
"미쳤냐!!"
"내가 왜 닭장이야!!"
이지수
"그래도 난 닭장을 따라갈게!!"
"닭장은 나의 닭장이니까!!"
공익
"닭장이라 하지 마, 이 미친년아!!"
에이미
"..."
"미안, 대장..."
"내 헛소리가 그만..."
공익
"반성하지 말고 저 빡통이한테 제대로 이해나 시켜!!"
이지수
"닭장!! 닭장!!"
공익
"하지 말라고!!!"
"닭장 아니야,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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