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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야!! 제자야!! 얼른 이리 와봐라!!" - 카운터사이드 채널 (arca.live)
이어짐
힐데
"오, 살아 있었냐??"
공익
"그 스킨 좀 집어치우고 얘기하죠."
힐데
"어휴, 우리 누렁이가 싫다면 벗어줘야지!"
공익
"..."
"후... 참자..."
"아무튼 제가 스승님께 커다란 조언을 하나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힐데
"니가? 나한테?"
"약해빠졌으면서?"
공익
"저 대적자인데요?"
힐데
"그래서?"
"내가 더 쎈 건 팩트잖아."
공익
"이, 씨발, 따라나..."
"아니, 참자..."
"제가 알려드릴 비법이 스승님이 수연이를 이길 방법이라 해도 말입니까?"
힐데
"뭣?? 내가 걔를 이겨??"
"어떻게??"
공익
"후후후... 방금 수연이한테 쳐맞으면서 기가 막힌 생각이 떠올랐거든요."
힐데
"역시 애들은 맞으면서 커야 잘 자라는거로군!!"
공익
"...뭔 개소리를..."
"아무튼 들어보십쇼."
"스승님에게 지금 부족한 건 대공력 아닙니까?"
"지상밖에 못 때리잖습니까."
힐데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걸 뭘 굳이 얘기하냐?"
공익
"그래서 준비한 게 있습니다."
"자, 자. 일단 여기 앉으시고."
힐데
"뭐냐? 의자엔 왜 앉으라는 건데?"
공익
"그 다음엔 이렇게 도는 겁니다."
힐데
"이게 무슨 의미냐??"
"어지러운데?"
공익
"그겁니다, 그거."
"헬기가 로터를 돌리면서 상승하는 그 원리를 이용하는 겁니다."
"그리고 스승님이 외쳐야 할 주문이 있습니다."
"이거면 수연이한테 백전백승이 분명하죠."
힐데
"뭐, 뭐냐... 얼른 말해..."
"어지러워서 토할 거 같다..."
공익
"나는 터렛이다!! 하면서 가시는 겁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럼 이대로 수연이가 있는 곳까지 의자를 밀어드리죠."
힐데
"어... 어어? 그, 그러냐...??"
"어, 어지럽다..."
"나, 나는 터렛이다아아....."
공익
(도망)
이수연
"갑자기 들어와서 뭐라구요?"
힐데
"나, 나는 터렛이다아아아아.....!!"
이수연
"..."
"그거, 저보고 뮤탈리스크라고 돌려말하는 거 맞죠?"
힐데
"모, 몰라아.... 어지럽...다...."
"나, 나는... 터렛이다아아아...."
"이걸로 수연이도 이길..."
"크아아아악!!"
**
에이미
"내가 다 보고 있었는데 말이야, 대장...터렛이 그래서 뭔데?"
"그게 뮤탈인가 뭔가를 이길 수 있다는 거야?"
공익
"아뇨. 못 이기죠?"
"터렛은 폭발형이라 뮤탈한테 약하거든요."
에이미
"...."
"대장 진짜 나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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