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 제가 대답할래요 선생님!"






"딱 좋노! 우리 힐데 게이가 한 번 읊어봐라."






"네!"





"우선 이렇게 캐릭터 창을 킨 뒤."







"자동 장착 버튼을 누르면 무기를 저절로 알맞게 맞춰져요!"






"어때요! 이 정도면 어딜가도 장비를 잘 맞췄다는 소문을 듣겠죠?"










"악! 갑자기 왜 때리시는거에요 선생님?"







"아직까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걸 보니 우리 힐데 게이가 더 맞아야 정신차리겠노"







"후.... 분명 30분 전에 설명한 내용인데 못 알아처먹으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노? 이런 빡대가리 학생을 가르치기 시작한 내 신세에 눈물까지 나오기 시작하노..."






"죄송해요 선생님."






"...할 말은 많지만 일단 매우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하겠다 힐데 게이야. 이번에도 못듣고 못따라오면 공중제비 강제로 523번 돌릴거다. 각오 단단히하고 들어라."







"네. 선생님. 이번엔 머리에 머리띠를 조여매고 제대로 들을게요!"






"아니 씨팔 게이야. 머리띠를 그렇게까지 세게 조이고 들으면 오히려 집중 못하지 않노? 씨발 진짜......"






"...됐다. 그냥 설명을 시작하겠다."






"우선 맨처음부터 시작하겠노."





"자동장착으로 만들어진 장비 셋팅은 존나 병신 같이 되어있다. 그러니 자동 장착은 왠만하면 하지않는게 국룰이노."





"어라? 하지만 카운터사이드의 자동장착은 가장 티어가 높고 그 캐릭터에 맞는 보조무기 유형(크라운, 무브먼트)을 우선으로 껴주지 않나요?"






"그건 맞는 얘기다 게이야. 하지만 카운터 사이드에서 중요한 건 무기의 '티어'가 아니다. 바로"






"이 무기에 적혀진 수많은 글자들 중"







"이 부분에 적혀있는 '옵션'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노."







"그렇기에 티어를 우선으로해서 맞추는 것 보다 무기의 옵션을 위주로 맞추는게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오! 그러면 옵션을 위주로 장비를 맞추는게 좋겠네요!"







'분명 아까 했던 얘긴데 처음 듣는 표정을 하고있노 씨발...'







"...그리고 보다시피 옵션 중에서도 총 세 개의 옵션이 있다."








"옵션 색깔이 보라색으로 되어있는 옵션은 그 옵션으로 완전히 '고정' 되어있다는 뜻이노. 초전도는 레이드 전용 물품이라 '치명타 피해'가 기본적으로 고정되어있다."









"고정되어있지 않은 옵션은 대체적으로 노란색으로 되어있노. 그리고 바로 아래에 '회피'라고 적혀져있는 옵션은 유저들이 튜닝 바이너리와 같은 재화를 통해 바꿀 수 있다. "









"특히 이 '회피'라고 적혀져 있는 곳의 옵션을 우리는 셋트라고 부르는데 이게 씨발 재화가 존나 구하기 힘들어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되노."







"그러면 셋트라는 옵션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야겠군요!"







"그렇노. 무기를 볼때 맨 처음으로 봐야하는게 셋트 옵션그리고 일반 옵션이노.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셋트 옵션과 일반 옵션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써야하는건 아니다. 예를 들어.."








"누구라도 알만한 우리 섹스한 버퍼 겸 딜러, 캐시 눈나를 예로 들어보겠다."







"힐데 게이야. 이 짤에서 무언가 위화감이 느껴지지않노? 참고로 셋트는 '공격' 셋트로 캐시에게 끼기 좋은 셋트다."







"어...라?. 셋트를 좋게 껴줬으면 된 거 아닌가요?"







"그렇게 말할 줄 알았노. "







"정답은 캐시 같은 딜러에게 회피를 늘려주는 보조무기인 '무브먼트'를 썼다는 점이다."







"어라? 딜러에게 회피를 넣으면 적 스킬을 피할 수 있게 되니 좋은거 아닌가요?"







"그렇게 되면 낮은 회피 때문에 적 공격은 적 공격대로 못 피하고 어중간한 명중 때문에 데미지도 제대로 못 넣게 되는 좆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만다. 


요즘 적들의 회피력이 장난 아니라서 명중률 낮으면 공격 한 대도 안들어가는 진짜 개좆같은 현상을 자주 볼 수 있노."







"특히나 캐시 같은 광범위형 딜러나 버퍼들은 명중력이 이렇게 심하도록 낮기에 명중을 위주로 넣는게 좋다."







"아하! 그렇다면 일단 보조 무기가 '회피 보조무기' (무브먼트) 인지 '명중 보조무기' (크라운) 인지 부터 보고나서 셋트를 보는게 좋겠군요!"







"이제야 좀 알아처먹기 시작하노! 그렇다 힐데 게이야. 물론 예외도 있다."







"솔저의 공격속도나"






"카운터의 '스킬충전속도' 옵션 같은 '존나 안 나오는 세트 옵션'은 무기 종류를 안보고 써도 무방하노."






"오오.... 장비 하나 맞추는데 엄청 까다롭네요!"







"이게 바로 고인물 게이들이 장비 하나 맞추는데 스트레스가 존나 걸리는 이유다."







"어라? 선생님. 장비를 맞추는 법에 대해서는 알겠습니다. 하지만 만일 셋트를 맞출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우리 힐데 게이 수업에 열심이노. 보기 좋다. 물론 그거에 대해서는 또 좋은 방법이 있노."







"스킬 충전 속도를 넣어야하는 힐러인 '치나츠'를 예로 들어보겠노. 본래라면 스킬충전셋트를 넣어야하는데 만일 없다?"







"그럼 셋트에 상관 없이 이렇게 두번째 옵션에 스킬 충전 속도라고 적혀진 걸 넣으면 되노."







"그러면 스킬 충전 속도가 22%나 되는 걸 볼 수 있다. 셋트가 30%인걸 생각해보면 겨우 8%밖에 차이가 안나는 정도다."







"물론 공격 셋트라거나 공격 셋트 같은 건 대체할 게 없지만 안티 셋, 스킬충전속도 감소 셋은 대체가 가능하다. 그리고 체력 셋이나 방어 셋 같은 건 대신 지상 피해 감소나 공중 피해 감소를 넣어서 대충 커버칠 수 있노."






"이빨이 없으면 잇몸으로 상대하라는 거군요."







"그런데 캐릭터마다 맞는 세트 옵션 같은 건 어떻게 찾죠? 따로 찾는 법이 있나요?"






"예아, 카챈 공지에 카붕이들이 청문회를 연 링크가 있는데  카붕이들이 댓글에 장비 옵션을 적어두는게 의외로 보였으니 그곳을 확인하면 될거다 힐데 게이야. 없으면 질문으로 남겨도 되노. 자세한 링크는 아래에 달겠다."


https://arca.live/b/counterside/8636198




"아니면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캐릭터 자세히 파헤치기 공략을 봐도 된다."



https://arca.live/b/counterside/9415322






"아직 5마리 밖에 적지 않았지만 그래도 추후 추가될 예정이노."








"감사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장비에 대해 자세히 알 것 같아요."






"우리 힐데 게이가 드디어 잘 배워가는 것 같으니 나도 기분좋노! 그렇다면 다시 질문 해보겠다."







"장비를 어떻게 껴야 잘 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요?"







"어...."







"어어...."

























































다음 편


어떤 캐릭터에 어떤 장비 셋팅을 해야 좋을까요?

-캐릭터 장비 탐구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