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주 건틀렛 주간이 다가왔는데 덱 짜자마자 좀 역한 느낌을 느껴서 왜 건공 할배가 화가 났는지 좀 읽어줬으면 좋겠다




카운터사이드의 건틀렛은 실시간 배틀이지만 시스템이 카드게임과 약간 유사한 시스템을 지녔다






가장 비교하기 쉬운게 코스트 즉 마나를 소모하면서 카드를 내는 하스스톤이 있다




하스스톤은 tcg의 창시자인 메더게의 용어를 좀 쓰는 편이라 덱 종류가 크게 총 4가지 덱 타입이 있는데


어그로: agrresive(공격적인)에서 따온 덱타입으로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몰아치는 덱 초반 지향형


컨트롤: 초반의 피해를 약간 감수하고 게임 판새 장악을 목적으로 하는덱 후반 지향형


미드레인지: 어그로와 컨트롤을 반반씩 섞어서 중반에 힘을 세게 주는 덱


콤보덱: 콤보의 빠른 완성을 목적으로 승리를 빠르게 쟁취하는 덱



이 덱 유형이 카사의 덱 유형과 비슷한데


어그로는 중앙에 유닛을 바로 던져서 달리기 시작하는 뉴디트 비숍이나 러쉬덱


컨트롤은 흔히 "두창"이라고 말하는 게임 3분 꽉 채워서 타임 오버까지 보는 덱


미드레인지는 시솝과 재무장 타이탄의 코스트 회복을 바탕으로 각성 하수인을 추가로 더 깔면서 중반(2분대)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코핀 메카덱이 있고


콤보는 비비안 효과를 발라서 전열과 같이 함선째로 썰어버리는 비비안 치후유나 오퍼레이터 모네카를 발동시켜서 치명타 피해를 올려 그걸 함선에다 딜로 때려박는 테러와 유사하다



현재 카운터사이드 건틀렛은 시스템적으로나 캐릭 밀어주는 방향성이나 컨트롤덱 즉 두창이 꽤 유리하게 가져가는 파이가 많으며


특히 이 두창 덱의 대표격인 템페스트가 이 현상을 심화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왜 건틀렛은 시스템적으로 두창덱이 많을수밖에 없을까?




1. 생존에 유리한 캐릭터 설계



생존에 유리한 설계는 3가지가 있는데


1번이 최대 피해 제한이고 2번이 회복 3번이 배리어다




1번 최피제는



최피제 설명 내용이 긴데 


1만의 피해를 입으면 최피제5 %인 힐데 기준으로 데미지가 약 4000대까지 떨어지는 패시브라고 보면 된다


최대 피해 제한이 생긴 이유는 간단한다




옛날 20년 건틀렛때 6코스트 각성 나유빈 힐데가 허구한날 야누스랑 로자리아 폭딜 맞고 한방에 누워서 그렇다 


최피제는 지금도 필요악이라고 생각하는게 이 최피제가 없어지는 순간 디펜더 기용가치가 거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최피제 없으면 차라리 불사 탱킹하는 베로롱이나 재핑챙 쓰는게 나을 정도로 디펜더 밸류 떨어지는건 확실하다


근데 디펜더에게 생존을 위해 만들어준 최피제를 악용하는 놈이 있었으니





아직도 왜 최피제를 들고 있는지 이해를 못하겠는 라파엘라다


이년은 참 설계부터 악질적인게 타워 판정이기 때문에 넉백류에 완전히 면역이며 심지어 배치한 위치로부터 약간 앞으로 전진해서 등장하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적 전열 캐릭터의 머리를 돌려서 라파엘라만 공격하게 유도하면서 후방에는 내 딜러를 안전하게 깔아서 들어오는 상대를 쉽게 틀어막을수 있다







 


전형적인 하스스톤식 틀어막아서 이기는 컨트롤덱에 들어가는 하수인 느낌이 나게 만들어준다







2번은 회복인데 


카운터사이드의 모든 회복은 회복 받는 대상 기준 최대 체력 비례 회복이기 때문에



쓸 힐러가 없으면 출격시 모든 아군의 최대 체력 10%를 즉발로 회복시키는 R등급의 넬슨도 건틀렛에서 밴을 당하는 캐릭이다




난 이 친구도 시스템 수혜를 특히 보고 있는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출격 즉시 아군 메카닉의 체력이 최대 체력 25%를 한번에 채워주며 특수기 수리장치를 설치하면 최대 체력의 4%씩 8초간 총 32%를 채워주며 공격속도 20% 버프까지 준다


차라리 카운터사이드에 처음부터 회복력이라는 고유 수치가 있어서 그 회복력의 계수만큼 회복을 하게 되면 모를까


메카 한정 최대의 체력 25% 회복 초당 최대 체력 비레 4%씩 8초 회복은 진짜 정신 나갔다


저기에 정글템으로 회복 증가까지 달아놓으면 2코스트 솔져 한번 내면 메카닉 풀피 만드는건 우습다




3번은 배리어


카운터사이드의 배리어 즉 쉴드는 다른 게임이 보통 쉴드를 추가 체력 같은 스텟으로 계산하는 경우가 많은데


카운터사이드의 경우 배리어가 파괴될정도의 피해를 입으면 배리어가 파괴되고 체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


난 이 시스템을 제일 잘 쓰는 캐릭터가 깡우라고 불리는 디펜더 호라이즌이라고 생각한다






체력이 50%가 되면



"체력의 50%만큼의 배리어를 생성하며"

"모든 경직에 면역 상태가 되며"

"평타가 특수기 이하 경직면역을 무시하고 뒤로 넉백시키는 강화 평타가 되고"

"피해를 2회 입을때마다 최대 체력 3%만큼의 미니 배리어로 강화"


거의 안전장치를 한 4중으로 달고 있어서 이 미소녀 사채업자 깡통이 4년이 된 지난 현재까지도 쓰이는 이유다


호라이즌 뿐만 아니라 힐러가 전부 밴되서 픽할 힐러가 없으면 신지아 양하림을 기용해서 배리어로 생존력을 올리는 배리어 두창덱도 있는거 생각하면 배리어도 두창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요소다



2. 무너진 함선 밸런스


덱에 들어가는 캐릭터만큼이나 덱 타입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게 함선인데



난 특히 이놈이 컨트롤덱으로 분류할수 있는 두창덱이 핵심 메타덱으로 만드는데 중요한 원인을 제공했다고 본다



작년 통계인데 한때 템페스트 이놈은 함선 픽률이 IN 200 66%까지 가는 개싸이코 함선이다




딱 스킬만 봐도 느껴지는게 두창덱이 선호할만한 틀어막기 옵션이 굉장히 강하고 좋다


치명타 피해 저항을 35% 올려줘서 치명타 피해에 딜러가 급사하지 않게 해주는 패시브 2초간 스턴을 3명한테 꽂아넣으면서 임시 탱킹까지 하는 방벽 워든 6기를 소환해서 서브딜링과 유효타 흡수까지 해주는 2스킬


컨트롤덱(두창덱) 안하면 바보 아닌가 싶은 수준이다 여기에 딜러 보호하기 쉬운 리액터 각성 힐데나 라파엘라까지 0밴이면?


러쉬덱하면 지고 싶다는 수준이다






사실 김현수가 지금까지도 함선 얘기를 별로 안하는데


함선 상향이 어렵다면 최소한 체력이 낮다는 이유로 외면받는 함선 유형인 특무함좀 어케 했으면 좋겠다


함선체스 없앴으니까 사실상 함선이 체력 낮아야할 디메리트 받아야할 이유도 없는데 왜 특무함은 종잇장 체력인지 아무도 모른다




나도 이 글 쓰면서 안건데 100 레벨 항모와 130 레벨 템페스트는 무려 체력 차이가 2배가 난다





3. 다양성 저하


사실 어떤 게임이던 완벽한 밸런스의 게임은 없다 똑같은 돌을 사용하는 바둑마저도 선공의 승률이 55%인거 생각하면 누구나 만족할만한 50% 밸런스를 맞추는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항상 컨트롤덱(두창덱)만 보이는 것 또한 좋은 증상은 아니다


유저는 죄가 없다 매주마다 나오는 업밴을 보며 어떤 캐릭터와 함선이 좋을지 연구하고 그 연구에서 도달한 가장 높은 승률이 나오게 굴리도록 연구한거니까


하지만 김현수는 각성 캐릭터 대규모 스텟 상향 이후로 특별히 뭔가를 한게 없다


메타에 뒤쳐지는 쓰알 캐릭터를 상향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셰퍼드&러처 같은 뭔 생각으로 낸지도 모를 초딩 캐릭이나 내면서 메타 박살내놓고는 뜬금없이 그걸 제이크한테 속박 부여해서 잡겠다는 식으로 돌려 말하는거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난다


맨날 통계 보고 있다 밸런스 주시하고 있다 같은 사탕발림 소리만 하지 말고 안쓰는 캐릭 상향하고 함선 시스템 불균형 맞추고 두창덱 견재하는 캐릭터좀 내고 좀 여러가지좀 시도해봤으면 좋겠다 좀 재화 쓰는 리액터 말고 그냥 상향도 좀 해주면 안되나?




3줄 요약

1. 템페스트 사기

2. 두창덱 점유율 너무 높음

3. 김현수 일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