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사상에서 비롯된 하나의중국 까려고 쓰는 밈인 "나는 중국이 좋다. 그래서 중국이 여러개였으면 좋겠다"

이거 원본이 "나는 독일이 좋다. 그래서 독일이 두개였으면 좋겠다"인걸 생각해보면... 독일이랑은 약간 다른 결이긴 하지만 어떤 외국인이 커뮤에다가 "나는 Korea가 너무 좋아서 Korea가 두 개였으면 좋겠어" 한다면 그대로 눈 뒤집힐듯. 중화사상 제국주의는 당연히 극혐하지만 원본이 냉전으로 분단된 국가란걸 알았을때는 우리도 냉전으로 분단된만큼 섬뜩했음


폴볼이 폴란드 국기 뒤집힌거에다가 "폴스카는 우주에 갈 수 없어..."하고 허구한날 독일 러시아한테 반갈죽당하는 기믹 쓰이지만 이걸 그대로 한국에 적용시켜서 어느 한국인이 외국커뮤에서 관종짓했다면서 그거 놀리려고 태극문양 반대로된 볼 그리고 "코리아는 성장할거야!!!" 같은 웃긴 대사 치고 허구한날 러시아랑 미국한테 톱질당하는 기믹이 있다 치면.. 왠지 섬뜩한 느낌 든다


블랙코미디 웹만화라서 이거 갖고 작가 인성을 논하느니 등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말아야 하지만 평소에 장난처럼 쓰는 기믹이 사실 그 나라 입장에서는 진짜 심각하고 눈물나는 일이 많았던 만큼 좀 짠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