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산군 입대 후 가장 빠른 기록으로 엘리트 부대에 배속된 노력가.
쿠산 토박이로, 어릴 적 본 병사의 모습을 동경해 군에 입대했다.
진지하고 자신에게 엄격하며 좀처럼 웃는 얼굴을 보이지 않는다.
애용하는 랜턴 실드는 자신을 키워준 죽은 대장의 유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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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캐릭터의 에피소드는 메인 스토리 [5장]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직 플레이하지 않으신 분께는 [SKIP]을 추천드립니다.


엑스칼리버

싸움이 끝났다고는 하지만, 쿠산의 사람들은 굉장히 활기차군요.


이사무

건물들도 상당히 망가졌으니까, 힘내서 복구해야지.


하쿠마

독립 기질이 강하니까, 자신들이 살고 있는 땅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거겠지.


이사무 일행은 평화가 찾아온 쿠산에서 도시 복구작업을 돕고 있었다.


가브

그러니까, 삽을 저쪽으로 옮겨서...

아, 맞혀버렸다! 죄송해요!!


리온

아니, 괜찮다. 그쪽이야말로 괜찮나?


가브

아, 저는 괜찮...어! 리온 씨였나요!


리온

그래...


이사무

둘 다 아는 사이야?


하쿠마

저번 싸움에서 신세를 졌던, 쿠산군의 에이스 기사야.


리온

그렇게 대단하지는... 나는 내 일을 했을 뿐이다.


이사무

에이스라니, 대단하네! 거기다 멋있고!!


엑스칼리버

마스터!!


리온

도사 님이시군요... 그만둬 주십시오. 저는 일개 병사입니다.


이사무

그 무기도 멋있네! 어떤 구조인 거야?


리온

이, 이것은!!


리온의 오른손에 있는 무기를 만지려던 이사무의 손을, 리온이 순간적으로 떼냈다.


이사무

앗, 멋대로 만져서 미안!


리온

아, 아니 그게... 이 무기는...

지금은 돌아가신 제 은사 모거스 대장의, 단 하나뿐인 소중한 유품이라서요...

도사 님께 범한 실례와 태도, 용서해 주십시오.


이사무

나야말로 미안해.

그렇게 소중한 걸 멋대로 만지려고 해서...

그 무기로 싸우는 모습도 보고 싶었는데.


리온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을 텐데요...


오르토

그대, 아까부터 표정이 무뚝뚝한데 어떻게 못 하겠느냐?

싸움도 끝났는데 병사가 미소를 보이지 않아서야, 부흥도 뭣도 안 되느니라!

 

리온

귀중한 지적, 감사합니다... 미소, 인가...


이사무

맞아맞아, 나 리온의 미소가 보고싶어!


리온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는 일행.


오르토

자, 도사 님의 명령이니라.


리온

아, 알겠습니다...

미소, 말이죠...


리온의 어색한 미소로 인해, 일행 사이에 순간 침묵이 흘렀다.


가브

굳어 버리셨네요, 리온 씨...


이사무

리온, 그 미소 진짜 좋은데!

나, 리온의 그런 미소 엄청 좋아해!!


리온

도사 님, 놀리실 생각이라면 그만둬 주십시오...


이사무

놀리는 게 아니야! 진심으로 멋지다구.


리온

미소란, 다른 사람들도 웃게 만드는 것이군요.

 

이사무

맞아맞아, 나 그런 미소를 정말 좋아하거든!


이사무의 말에, 엑스칼리버가 질투하면서도...

상냥한 미소가 넘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