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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캐릭터의 에피소드는 메인 스토리 [2장]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직 플레이하지 않으신 분께는 [SKIP]을 추천드립니다.


제국성에서 푹 쉬고 복도에서 하품을 하고 있자, 제페리가 미안하다는 듯이 말을 걸었다.


제페리

이런 일을 부탁드려서 면목없습니다만... 가론을 깨워주시면 안 될까요.


이사무

에? 괜찮은데, 무슨 일이야?


제페리

실은 시간이 이렇게 됐는데도 아직 일어나지 않았거든요. 병사들과 연회를 벌이고 술에 취해 있어서겠죠.


이사무

헤에, 가론 씨 치곤 의외네.


제페리

가론은 술을 좋아해서 가끔씩 선을 넘어버리기도 해요.

평소에는 제가 깨우러 갑니다만, 오늘은 바빠서 잠버릇이 나쁜 가론을 상대해 줄 틈이 없어요.


이사무

알았어, 깨우고 올게.


제페리

무례한 부탁이라 죄송합니다. 아, 방은 알고 계세요?


이사무

아니. 그래도 침실이라면... 저쪽 아냐?


제페리

아뇨, 가론은 무기고를 침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습에 대비하겠다고 침대까지 가지고 와서는...


이사무

그, 그건 가론 씨 다우...려나. 그럼 갔다올게.


제페리

네, 참고로 취한 가론은 자고 있을 때 자주ㅡ 뭐 상관없나, 그런 사람도 종종 있겠지.


제페리는 조금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곧바로 일을 하러 돌아갔다.

ㅡ무기고. 노크하고 문을 열자, 호쾌한 코골이 소리와 취한 남자의 냄새가 난다.


이사무

열게요ㅡ 가론 ㅆ...


그 광경을 본 이사무는 순간 얼어붙었고, 황급히 안쪽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았다.

그곳에 있는 것은, 테살로니아 제국 군단장의 어이없는 모습이었다ㅡ


...

......



상반신 나체인 가론은 입을 반쯤 벌리고, 침을 흘리면서ㅡ 거대한 육봉이 바지를 밀어올리고 있었다.


이사무

크, 크다... 거기다 귀두 모양이 선명하게 보여...


가론의 얼굴을 들여다보자 아직 술기운이 남아 있다고 느껴져서, 어지간해서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이사무

조금만 더 가까이 가서 봐도... 괜찮겠지...



이사무

가론 씨... 평소엔 그렇게 진지한데... 몸은 이렇게 엣찌하구나...

뭐 가론 씨는 어른이니까. 발기도 하고, 그... 혼자서 풀기도 하겠지.


이사무는 가론의 고간으로 손을 뻗었다.

가볍게 만지자 빳빳하게 발기한 그것을 쓰다듬다 보면, 억누를 수 없는 욕망이 솟아오른다.


이사무

...괜찮, 겠지. 조금쯤은.

안쪽을 보는 것뿐... 바지 단추를 푸는 것뿐...


허벅지 주변을 외설스러운 손놀림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이사무의 손가락은 가론의 단추를 풀어간다.



마지막 단추를 풀자, 가론의 육봉이 스륵하고 바지 앞섶에서 튀어나왔다.


이사무

응... 남자 냄새... 가론 씨의 자지 냄새야... 게다가 움찔움찔하고 있어.

혹시... 머리는 자고 있어도 몸은 반응하는 게...

...보기만 하자, 보기만, 보기... 가론 씨, 미안!


이사무의 이성은 밀려드는 욕망에 패배하여, 왼손으로 가론의 육봉을 꽉 쥐었다.



가론

...응아...응?


이사무

가, 가론 씨...? 그, 오해에...

(끝났다... 가론 씨한테 들키면 그냥 넘어가지 않을거야...)


가론이 호통치거나 베어버릴 것을 각오하고 있었지만, 가론은 흐릿한 눈빛으로 쳐다보고만 있었다.


가론

도, 도사...? 왜 여기에...


이사무

(뭔가 없으려나, 이유... 이런 짓에 대한 변명따위 생각안난다구)


가론

...오오! 그런가, 이건 꿈인가. 하긴 도사가 내 자지를 만질 리가...

요새 계속 쌓였으니까 이런 꿈을 꾸는 걸지도 모르겠네.

좋아, 도사. 꿈속에서만큼은 기분좋게 해주지 않겠나.

모처럼 음몽에 나왔으니까 그 정도는 해주겠지?


이사무

(에!? 현실이란 걸 눈치못챈거야? 일단 살았으려나?)

그, 그래요, 전 가론 씨의 꿈이니까 기분좋은 거라면 뭐든지 할게요.

어떻게 해드릴까요?


가론

우선 대딸받아볼까, 그 자지를 잡고 있는 손으로 말야.


가론의 육봉을 위아래로 딸친다.

귀두를, 포피소대를 핥듯이 쓰다듬자, 격앙된 물건이 더욱 부풀어오르고 투명한 액이 묻어나왔다.


가론

오오... 역시 남이 해주는 건 못참겠어.


이사무

다음엔 뭘 할까요?


가론

그 즙을 자지에 바르고 마음껏 딸쳐줘. 그래, 그거야... 흐극!

으긋, 오오오오! 자, 자지가, 아아아! 못참겠어! 계속하다간 바로 싸버려!


이사무

그럼, 다음은?


가론

하아, 하아. 부끄럽지만 꿈 속이니까 숨길 필요도 없겠지. 난 유두가 성감대거든. 마음껏 핥아주지 않겠나?

평소에는 이미지라는 게 있으니까 조용히 있었지만... 꿈 속이라면 실컷 소리질러도 되겠지.



이사무는 가론의 가슴팍에 얼굴을 갖다대고, 팽팽해진 유두에 입술을 댔다.


가론

하, 우하아아앙! 얏, 앗, 유두 못참겠어...!

아응! 최고야! 도사, 잘하잖냐. 스스럼없이 전력으로 울어댈 수 있는 것도 흥분된다!


평소에 완고하던 가론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높은 목소리로 울부짖었다.


가론

앗! 자, 자지랑 유두는... 금방 쌀것같아!


이사무

기분좋, 아?


가론

아, 그래, 이게 꿈이라는 게 아쉽군!

크옷, 도사, 슬슬 끝을 내자! 전력으로 자지 딸쳐줘!


이사무

갑니다, 흐응!


가론

아아아아! 기, 기분조아, 최고다! 이렇게 에로한 꿈은 오랜만이야!


이사무

가론 씨가 화려하게 싸지르는 모습, 보고 싶어요!


가론

도, 도사, 봐라! 이 테살로니아 제국 군단장의 사정을 봐라! 우오오오오!

가하아아아!



가론의 빳빳하게 부풀어오른 자지에서, 정액이 힘차게 발사되었다.


가론

아직...이다! 더 딸쳐줘! 텅 빌때까지 사정하겠다! 그아아아...

읏, 으앗, 머, 멈출 수 없어! 너무 기분좋아서 못참겠어!!


정액은 가론의 가슴에 그치지 않고, 얼굴과 이사무의 얼굴까지도 하얗게 물들였다.


가론

하아, 하아... 도사, 최고였다. 또 이런 꿈을 꾸고 싶군...


가론은 그렇게 말하고 기절하듯이 다시 잠들었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단지 정액투성이가 된 것만 빼고.


이사무

미, 미친! 제페리 씨한테 혼나겠어! 정액 닦고 가론 씨의 자지 집어넣어야...


이사무는 서둘러 정리하고, 제페리에게 향하는 것이었다.


......

...


이사무

ㅡ제페리 씨, 어떻게 해도 가론 씨가 일어나질 않아서...


제페리

이런, 어쩔 수 없네요... 힘으로 깨우러... 어라? 가론?


가론

좋은 아침, 제페리! 늦어서 미안했다.


갑옷 차림의 가론은 이사무를 보자 조금 놀랐다. 왠지 모르게 볼이 붉어진 것처럼 보인다.


제페리

왜 늦잠을 잔 거야?


가론

응, 달콤한 꿈을 꿔서 말이지. 그게 너무 기분좋아서... 크흠!

아, 아무것도 아니다! 자, 훈련을 시작하지!


가론은 머리를 벅벅 긁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훈련을 하러 가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