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궁금해져서 영어 더빙으로 해보고 있는데 


뭐랄까 확실히 한국어 더빙보다 자연스러운 게 있음.


한국 더빙이 연기실력이 떨어진다는 말이 아니라


대사 구성이나 말투가 영어다 보니 번역된 걸로 들으면 뭔가 좀 어색한 느낌이 있는데


영어로 들으니 원래 영어 게임이긴 하구나 싶긴 하네. 


좀 더 몰입되는 느낌. 


영화 더빙 떠올려보면 알듯. 




언어별로 목소리 다른것도 비교해보는 맛이 있는데 


어떤 경우는 같은 사람이 언어만 바꾼 것처럼 목소리가 거의 똑같아서 신기하더라  


근데 미스티는 톤이 한국어하고 영어하고 많이 다름.


한국어 미스티는 현자나 예언가 처럼 뭔가 분위기가 진지하고 신비롭고 그런데 


영어 미스티는 그냥 "재키여친" 임.




https://www.youtube.com/watch?v=TvcqgtCfCNo




그리고 길거리 NPC들 경우에도 중국어 등 제3언어로 떠드는 경우가 있는데


한국 음성은 그냥 다 한국어로 더빙했더라.


그리고 동양권이나 유럽, 미국, 영국, 러시아식 등등으로 등장인물들의 발음도 조금씩 다름


그런거 듣다보면 나이트 시티에 다양한 사람이 모인 게 좀 더 체감되네. 





볼 거 다 보고 할 거 다 해서 심심하다 싶으면 더빙 언어 바꿔서 해봐도 재밌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