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劉進)

“광풍제월이라 불리는 유진일세, 앞으로 잘 부탁하지.”

 

성별

 

남성

 

별호

 

광풍제월(光風霽月)

 

나이

 

26세

 

신장 및 체중

 

182.6cm, 78.9kg

생일

10월 24일

재능

권각의 재능

 

이름 그대로 권과 각, 두 분야 모두에 재능이 있습니다.

감이 잘 오지 않는다면 그냥, 전반적인 신체 활동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더 이해하기 쉬울지도 모릅니다.

 

싸움의 재능

이 역시 이름 그대로 싸우는 것에 재능이 있습니다.

순간적인 판단과 직감을 비롯하여 동체 시력, 반사 신경과 같은 모든 것이 뛰어난 게 정말 전투를 위해 태어났다는 느낌이 들게 만듭니다.

내공의 천재

무공을 다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내공을 다루는 데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공의 가장 기본인 기의 운영부터, 내부의 기를 밖으로 표출하는 단계까지.

이 사내는 그런 과정을 너무나 쉽다는 듯이 해냅니다.

마안(백호의 눈)

마에 관한 내공의 흐름을 모두 볼 수 있는 눈입니다.

어째선지 특이하게도 이 사내의 마안은 화안금정처럼 상대의 거짓 역시 구분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천무지체

실로 하늘이 내렸다는 말 외엔 설명할 방도가 없을 정도로 ‘무’에 재능을 보입니다.

 

 

 

사용 무공

사신무

 

사신무.

세간에선 사신수를 바탕으로 한 오행의 무공으로 알려져 있으나, 본래 사신무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라 불리는 네 마리의 영물의 손에서 자란 인간이 그들의 기운을 받아 만들어낸 무공으로.

이를 계승하기 위해선 무조건 선대가 지닌 네 마리 영물의 힘을 제자에게 전수해야 한다는 점 탓에 일인전승으로만 전해지던 무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류의 무공들이 다들 그렇듯 사신무 역시 어느샌가 전승이 끊어졌고 가장 중요한 사신수의 힘이 전해지지 않으니, 결국, 현재 사신무는 완벽한 대성에 이르는 것이 불가능한 반쪽짜리 무공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어째서일까요…?

저 사내에게서 소실된 사신수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만 같은 것은…

 

사신무 - 청룡

 

청룡이 들어가는 무공들이 으레 그렇듯 사신무의 청룡 역시 뇌 속성을 주력으로 이용하는 무공입니다.

경지에 이르기 전까진 그저 몸에 뇌전을 두르거나 신체를 다스리는 것에 그치는 무공이나, 경지를 넘어 대성하게 되면 손짓만으로 상대에서 벼락을 내리칠 수 있는 강력한 무공이기도 합니다.

심플하지만, 강력하다는 뜻이죠.

 

사신무 - 백호

 

오행에서 금(金)을 관장하며 생명의 탄생을 상징하는 청룡과 달리 생명의 죽음을 다스리며 명부를 관장하는 백호를 본뜬 이 무공은 명부를 관장한다는 표현에 걸맞게 요괴, 마물과 같은 부정한 것들을 깨뜨리는 파마(破魔)의 성향이 강한 무공입니다.

대성하기 전까진 공격적인 성향이 매우 도드라지는 무공이나, 후일 대성에 이르면 상대를 꿰뚫어 볼 수 있다는 백호의 눈을 얻는 범용성 좋은 무공이기도 합니다.

…물론, 자신보다 경지가 높은 대상에겐 통하지 않겠지만요.

 

사신무 - 주작

 

화 속성을 가진 대부분의 무공이 공격을 중점으로 두는 무공인 것에 반해, 사신무의 주작은 특이하게도 치유의 능력이 도드라지는 무공입니다.

그러나, 대성을 이루고 나면 심판을 담당하는 주작의 모습을 본 따 상대를 일격에 절명시키는 필살의 공격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물론, 이 역시 사용자보다 경지가 높은 대상에겐 통하지 않겠지요.

 

사신무 - 현무

 

오행에서 물을 관장하며 그 어떤 것들보다 짙은 음기를 가진 현무를 본뜬 이 무공은 특유의 음기를 통해 독과 같은 삿된 것들에 관한 면역을 부여합니다.

동시에 대성을 이루게 된다면, 단편적으로나마 미래를 볼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니, 실로 공방일체라고 부르기 적합한 무공이군요.

 

 

인적사항 및 인물 소개

성격

 

서두름이 없어 태평하고 여유로운 성격입니다.

동시에 도박과 술을 즐기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데다 게으르디게으르니 그를 적당히 표현할 단어라면… 한량 정도일까요?

 

…아니, 사실 그냥 망나니라고 부르는 편이 맞겠군요.

 

어쨌든 그런 그와 친해지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다가가서 술을 한 잔 사준 뒤, 골패 도박이나 한 판 하러 가겠냐며 꼬시면 쉽게 넘어올 테니까요.

 

…그러나, 만약 당신이 다른 이의 감정을 읽는 것에 능숙하거나, 혹 타인의 감정 변화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유진이 당신에게 마음을 열진 않았음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음…? 태평해서 좋겠다고? 하하하! 얼마 없는 여유, 최대한 즐겨야지 않겠나?

 

과거사

 

어느 날부턴가 갑작스레 중원에 등장한 유진은 매일 같이 도박장과 술집을 쏘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어디서 왔는지, 또 뭘 하던 사람인지조차 알려지지 않은 그는 언제였던가 시비가 붙어 한바탕 싸움판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당시 시비가 붙은 상대는 근래 일류에 올랐다고 동네방네 자랑하던 건달.

 

때문에 유진의 과거를 몰랐던 근처 사람들 모두 유진의 패배를 확신했습니다.

 

도무지 무공을 익힌 것으론 보이지 않는 데에다, 그저 도박판과 술판을 쏘다닐 뿐인 청년이 최근 일류에 오르며 기세가 드높아진 건달과 맞붙었을 때 나올 결과는 불 보듯 뻔했으니까요.

 

심지어는 ‘차라리 나 같으면 도망치겠다’라며 비웃는 사람도 나올 지경이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의 멸시 섞인 걱정을 받으며 싸움이 벌어진 그때.

 

유진은 그 누구도 본적 없던 신묘한 무공을 선보이며 화려한 승리를 거둡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제야 그의 정체가 단순 한량이나 망나니가 아닌 무공을 갈고 닦은 망나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그것도 일류에 오른 무인을 간단히 쓰러뜨릴 정도로 강한 망나니라는 것을요.

 

크게 놀란 사람들은 이후 그가 자신들에게 들었던 모욕이나 비방에 원한을 품고 보복을 할까 두려워했으나 그런 사람들에게 유진은 이런 말을 남깁니다.

 

‘아니, 가르쳐준 적 없는 걸 몰라서 그런 걸 내가 왜 화낸단 말이오? 그냥 평소처럼 대해주게.’

 

태평하고 여유로운 그다운 말이었죠.

 

이에 감명받은 사람들은 이후 그의 넓고 쾌활한 인품과 당시 선보인 무공에서 착안한 광풍제월이란 별호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갠 뒤 맑게 부는 바람과 밝은 달이라는 거창한 별호를 갖게 된 유진.

 

그는 오늘도 늘 그랬듯 놀 거리를 찾아 시가지를 누빌 것입니다.

 

“광풍제월이라고? 무슨 그런 낯뜨거운 소리를, …그런데 그리 나쁘지만은 않군. 한 번만 더 불러주겠나?”

 

대인관계

 

 

 

 

 

 

 

 

 

 

 

‘색마’ 선류하

 

 

 

그녀가 유진과 관련된 정보를 입수한 건 정말 우연한 일이었습니다.

 

평소 같았다면 분명 무시했을 ‘그 누구도 본 적이 없던 무공을 사용한 이가 나타났다’라는 뜬소문에 심심풀이 삼아 조사를 나선 것이 그 계기였죠.

 

그곳에서 그녀는 하오문 내부에서도 정보가 얼마 남지 않아 전설의 존재처럼 전해지는 소실된 원본 사신무를 운용하는 유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 선류하는 곧장 머리를 굴려 유진의 가치를 계산했습니다.

 

잊혀진 무공의 전승자, 나름 아니, 꽤 반반한 얼굴, 쾌활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성격.

 

이건 팔린다.

 

단숨에 유진의 가치를 계산해낸 그녀는 어떻게든 유진을 구슬려 많은 정보와 이득을 얻어내려 합니다.

 

…물론 그런 그녀의 속내는 마안을 가진 유진에게 이미 전부 보였지만요.

 

유진은 그저 그녀의 노력이 가상해서 가만히 보고 있을 뿐입니다.

 

“예쁘긴 한데… 한번 문 건 놓질 않는 귀찮은 여자지. 뭐, 그렇다고 딱히 싫다는 건 아니다만.”

 

 

 

선택지와 전개

신안/마안 중 하나 이상과 절제 관련 특성 미소유 시 진행 가능.

첫 만남

 

도박장.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몰려든 사람들부터 이미 모든 것을 잃고 패가망신한 사람들까지.

 

온갖 인간군상이 모여 얽히고설키는 이곳에 당신은 문득 흥미를 느껴 입장하였습니다.

 

당신이 도박과 같은 일에 크게 거부감을 느끼는 것도 아닌 데다, 애초에 당신에겐 놓치는 게 없는 눈이 있으니 돈을 잃을 걱정은 없다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그러자 이미 이곳에서 한참 도박을 즐긴 듯 보이는 사내가 당신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오, 처음 보는 얼굴이군, 외부인인가?”

 

당신이 고개를 끄덕이자 사내는 웃으며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하하, 그렇군. 난 광풍제월이라 불리는 유진일세. 앞으로 잘 부탁하지.”

 

적당히 사내의 인사를 받은 당신은 자리에 앉아 도박을 즐깁니다.

 

골패부터 시작하여 주사위, 야바위.

 

특유의 강력한 눈을 활용해 온갖 도박에서 돈을 따던 당신에게 아까 잠시 대화를 나눴던 사내가 다가왔습니다.

 

“자네, 실력이 좋군? 나와도 한 판 해주지 않겠나?”

 

사내의 제안은 당신에게 딱히 큰 메리트는 없는 제안이었으나, 줄곧 돈을 따내며 많은 이득을 본 당신은 고양된 기분에 그냥 승낙하게 됩니다.

 

“하하, 받아줘서 고맙군. 그럼 한판 해보실까?”

 

사내의 말과 함께 시작된 도박.

 

그러나 어째선지 이어지는 도박에서 당신은 땡전 한 푼 따내지 못합니다.

 

혹 사내가 사기를 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 열심히 뛰어난 동체 시력과 반사 신경으로 유심히 살폈으나, 사내에게선 그런 기색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판이 이어지면 이어질수록 사내는 마치 미래를 본 듯한 미친 도박 실력을 뽐냈습니다.

 

“하하! 내 원래는 이리 운이 좋지 않은데. 오늘은 유독 운이 좋군. 아니면… 상대를 잘 만난 것이려나?”

 

결국, 당신은 사내에게 참패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탈탈 털리고 맙니다.

 

딴 돈은 모두 잃었고, 자본금 역시 일부 잃어버리고 말았죠.

 

그렇게 판이 깨지고, 도박장에서 떠나려는 당신에게 사내가 스쳐 지나가며 작게 속삭입니다.

 

“다음부턴 눈에 힘 좀 빼고 하시게.”

 

도박장의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던 당신의 비밀을 들킨 것에 놀란 당신은 황급히 주변을 둘러봤으나, 사내의 형상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꿈이였던 걸까요? 아니면 질 나쁜 환상?

 

뭐가 어쨌건 확실한 건 하나였습니다.

 

당신은 내일도 방금의 사내를 찾아 이곳에 오게 될 거라는 것.

 

 

캐릭터 컨셉은 과거 혈교가 중원을 노리며 암약하던 시절 혈교가 사신수의 영력을 노리고 있음을 마안으로 확인한 사조가, 아끼던 수제자 한 명만 데리고 은거한 뒤, 시간이 흘러 그 수제자에게 사신수의 영력을 이어받은 마지막 후계자임

 

하지만, 사조와 사부가 혈교와의 정면승부는 득보다 실이 크다 여겨 그들이 잠잠해질 때까지 은거한 것관 달리, 이렇게 강한 힘이 있는데 굳이 숨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사부가 죽자마자 은둔 생활을 깨고 중원에 뛰쳐나온 망나니기도 함

 

이런 유진에게 목적이랄 건 딱히 없지만, 혈교를 제거하고 사조와 사부의 존재를 무림에 알리는 것 정도는 시도해봐도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음

 

경지는 대략 화경 끝자락에서 현경 초입부 사이

 

나이를 어리게 해둔지라 조금 더 약하게 해볼까 생각했는데, 일인전승 무공의 후계자라면 애매하게 강한 것보다 그냥 존나 천재로 해두는 게 밸런스 상 맞을 거 같아서 그냥 화끈하게 지름

 

사실, AI 일러도 뽑고 싶었는데 도무지 내가 원하는 게 안 나와서 포기함 그냥 대충 청발 적안의 쾌남 정도로 생각해주셈

 

공모전 막차 타려고 급하게 마무리 지은 거라 완성도가 좀 많이 떨어지네

 

그래도 얼마 없는 무협 쵸아라 되게 재밌게 짠 듯 정식 버전 나오면 그릇까지 핥아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