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자답에 지쳐 쓰러지는 것은 이제 질렸는데도, 자격조차 없이 절규해내는 것은 이제 너무나 추악해 견딜수도 없음에도...


그럼에도 못 내려놓는 내가 정말 미워...


나 말이야, 방금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겸으로 스포일러 다 하고 가려고 했다?


근데 시발 손가락이 작성 버튼으로 안 간다고.


그렇게 자격 없는 절망을 뱉어놓고선, 추악하게 고통에 몸부림쳐놓고선 결국 내려놓지도 못하고 있어.


하하... 정말 구제불능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