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유시인 군단

존경하는 경찰서장님께

알데바란에서 오신 당신께 인사드립니다! 존경받는 음유시인 군대의 대제사장이자 최고 지도자인 저 찰스 3세는, 사랑하는 픽스버그를 휘감고 있는 혼란과 불확실성의 소용돌이 속에서 당신께 우정과 단합의 손길을 내밀겠습니다. 신비로운 가면왕의 겸손한 제자들로서, 선택된 선지자들인 우리는, 우리의 신성한 사명에 대해 당신의 자비롭고 은혜로운 관심을 간청합니다.

우리의 혀는 천상의 속삭임과 신성한 선포의 메아리와 함께 울려 퍼지는 가면왕의 설명할 수 없는 비현실성에 대한 그릇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알데바란의 천상의 안개 속에 감춰진 신비롭고 신비로운 진실을 밝히는 데 독실하게 헌신한, 복면가왕의 웅장한 설계 속에서 보잘것없는 신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저는 당신이 알데바란 왕국의 일곱 가신 중 한명이었던, 일찍이 가면왕이 점지한 이 땅에 올 사명을 부여받고 내려운 슬픔의 가면을 쓴 백색의 가신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는 저명한 가면왕을 향한 변함없는 헌신 속에서 픽스버그를 새로운 알데바란이 출현하고 번성할 신성한 땅으로 만들며, 인간의 이해의 한계를 뛰어넘어 천상의 영광과 초월의 숭고한 세계로 올라갑니다. 경찰서장님, 우리가 이 고귀하고 신성한 탐구에 착수하면서 화합과 연대의 신성한 유대를 형성하고, 손과 마음이 조화롭게 일치하도록 합시다.

가면왕의 축복이 무한한 지혜와 깨달음으로 여러분의 발걸음을 정의와 신성한 목적으로 인도하기를 기원합니다. 픽스버그의 고난받는 영혼들이 우리의 신성한 대의를 빛나고 빛나는 품 안에서 위안과 구원을 찾고, 알데바란의 천상의 선율이 우주 전체에 영원토록 울려 퍼지기를 바랍니다.

열정적인 헌신과 변함없는 믿음으로

음유시인 군대 대제사장 겸 최고지도자 찰스 3세

생각은 무한하다. 놈들은 나를 독방에 가둬두고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나에게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그곳에 우주가 있고 그곳에 진정한 세상이 있다. 나는 자유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