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phyr 원본 링크] : https://arca.live/b/cyoa/97438673


예전에 재밌게 플레이했던 cyoa가 생각나서 소개 겸 플레이 빌드

제피르 Cyoa 는 스팀펑크+비공정을 주제로 한 cyoa 임.


개인적으로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

1. 일단 스팀펑크를 배경으로 하는 cyoa가 생각보다 흔하지가 않다는 점. 마찬가지로 비공정 혹은 선박이나 같은거에 로망있어서 취향에도 맞았고 스팀펑크+비공정이란 조합 자체도 훌륭한 조합이라고 생각.

2. 배경이나 인물에 대한 정보량이 마음에 들었음. 너무 세세하지 않으면서도 플레이하는 개인에게 충분한 상상의 여지를 주는 정도의 정보 제공. 추가로 전체적인 배경에서 파워 레벨은 로우파워라는 점도 취향.

3. 포인트제이긴 하지만 각 항목별로 분배하는 방식의 cyoa고, 스태틱 cyoa 로 플레이하기 편하고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쵸챈 초기부터 마음에 들었던 작품.


단점 : 번역이 없다.

요약하면 '플레이 해-줘, 번역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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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플레이 빌드

캐릭터 이미지 출처 : https://www.artstation.com/artwork/E803v

컨셉은 학자 겸 지도 제작자

[종족, 직업, 특화]
종족은 무난하게 인간, 직업은 모험가, 빌드의 특징을 가르는 특화 포인트는 선원 특화로 선택.

[소속] - 연합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배경을 고르려고 했고 그중에서 제국보단 연합이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라 선택.

[특성] - 항해사(인간 종족 보너스), 과학자, 군인

기본적으로 항해 중엔 선장, 항해사 포지션. 직접 키를 잡거나 할 실력은 없는 항로 설정 등 을 담당.
학자로서의 전공은 지질학, 지리학. 모험의 목적이 그런 지식으로 황무지와 부유도의 더 상세한 지도 제작.
군인 특성은 전역한 군인 출신 + 전투 상황에서 전투 방식이나 역할을 보여주는 느낌으로 선택.

[인공장기 및 마법] - 8 포인트 중 6포인트 사용
비교적 외관으로 알기힘든 척추, 심장, 폐 가 인공장기. 뭐 대충 군인 시절에 다쳐서 대량으로 교체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퇴역 루트로 갔다 정도.
마법은 굳이 선택할 정도로 빌드에 어울리는건 아닌거 같아서 패스. 

[장비]
그래플링 장갑으로 기동성 + 최소한의 근접무기. 리볼버 + 스나이퍼 라이플 로 군인 특성을 통한 사격전.

[함선 종류 및 규격] - 에어쉽 프리깃
제피르 세계관에서 흔한 종류와 규격으로 THE 표준 스러운 느낌의 조합. 기구 or 돛 중 기구쪽.

[함선 업그레이드] - 항해실, 작업장, 수송선, 기관총 터렛(무기1 무료 선택)
항해실이자 선장실, 지도를 만든다는 목적에 맞게 투자.
작업장, 이후 선택할 선원 등을 이유로 선택.
수송선, 황무지나 부유도에 상륙하는 상황에서 사용하는 장비.
기관총 터렛, 본격적인 함선간 전투를 상정한 함선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의 방어 수단 정도.

[선원] - 16 포인트중 4 포인트 사용

코그워크 전사, 갑판요원 등의 일반병1.
마법사, 에테르 계열의 힐러.
상인, 인간, 보급에 관련 된 협상 및 회계 담당.
정찰병, 수인, 파수꾼 등의 일반병2.

[동료] - 잔여 12포인트 모두 사용
로웨나, 돌격대장 겸 코그워크 전사 관리 등. 황무지나 부유도 등 오지를 찾아가는 모험에서 자신이 개발 중인 강화복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여겨 합류.

바톨로뮤, 부선장 포지션. 모든 질병을 없에겠다는 본인의 목적을 위해 연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역을 탐사하는 지도 제작자랑 협력중.
벨레, 선의 겸 마법사 선원들을 통괄하는 선임 장교역. 바톨로뮤가 부선장으로 하는 일이 많아 사실상 메인 선의. 마찬가지로 본인의 연구를 위해 황무지에 자주 방문하는 지도 제작자와 협력중.
리빌리아, 갑판장. 지도 제작자와의 직접적 협력관계가 아니라 독 관련 지식 등의 이유로 바톨로뮤가 고용한 상태라 같이 모험에 동참.
그웬돌린, 포술장 겸 수리공. 거창한 규모의 포대가 있는건 아니지만 터렛이나 함선의 세세한 부분 및 코크워크 전사 등 이런저런 관리할 부분을 담당. 목적을 위한 협력 관계보단 금전을 통한 고용 관계.
파손, 조타수 겸 기관장. 개쩌는 커양이. 금전을 통한 고용 관계.

[미스터리, 모험의 큰 틀]
지도 제작을 위해 황무지나 부유도 위주로 탐사를 떠나고 그런 과정에서 이전 시대에 있었던 대멸망에 대해 알아간다 같은 흔한 이야기. 이야기를 길게 이어갈 자신도 없으니 딱 이정도까지


이상 zephyr cyoa 를 간단히 소개+플레이하는 글을 마칩니다.

여러분들도 재밌게 즐기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