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뒷설정을 쓰지도 않은게 떠올라서 쓰게 되었다.


 * 설정때도 말하였지만, 작성자는 레이시즘과 레이시스트 및 관련된 것들을 옹호하지 않습니다. 





 1. 이름인 매그놀리아 리차드슨은 꽃말로 숭고한 정신, 고귀함 등을 가지는 목련- 매그놀리아와, 캐릭터 모티브중 하나인 딕 리차드슨에서 따왔다. 다른 것들로는 가리토스, 이든 대통령 등등이 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반어법이다.


 2. 대외적 행동이나 이미지는 정말로 신사같고, 평화를 사랑하되 전쟁의 위협을 좌시하지는 않는 그런 이미지가 될것. 하지만, 보면 알듯이 싹 다 거짓이다. 주력은 골렘 제조, 원소특사, 그리고 생명과 죽음.


 3. 언급되었듯이, 친해지려면 가치를 증명받아야하고, 인간이어야한다. 가치의 증명은 애초에 배신자로 픽될 인물인 '당신'이면 대부분 충족될거다. 그리고, 인간의 범주엔 인간만 들어가지, 하프는 포함 안된다. 


 4. 진정한 신임을 받으려면 종족차별주의적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되어있는데, 만약 당신이 그런 모습을 보일 경우 매그놀리아는 굉장히 정중하게 당신의 행동을 나무라고, 타이르는 듯한 모습을 보일거다. 단, 비스트맨이 상대일시 광기를 내보이기 전이든, 후든 동의할것. 신임을 받기 위해선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할거고, 진짜 컨셉에 먹힐 정도의 종족 차별주의적 태도를 보여야한다. 진심이 아니라 연기라면, 연기 능력이 매우 뛰어나야한다.


5. 만약 마왕으로 지정될시, '마치 신의 도움을 받은 것처럼' 강력해진 마법으로 반대파들을 싹 다른 차원으로 유폐시키거나 죽이고, 정권을 잡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마기스터들이 워낙 비밀 많은 족속들이라 그들이 안 보여도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매그놀리아가 마왕이 된다면, 사비는 압도적 지지를 그에게 보낼테고, 당연하지만 그런 진실을 가져와도 마왕에 대한 이미지를 무너트리기 전까지는, 공표 안하는게 좋다. 


 그런 진실을 이미지가 무너지기 전에 공표한다면, 오히려 패 하나를 스스로 땅바닥으로 버리는 꼴이다. 근데, 사비 인성평균 생각하면, 이미지 무너트려도 효과가 눈에 보일 만큼은 없을거다. 솔직히 매드 사이언티스트 동네이자, 매지컬 레야네스같은 동네서 그런건 금방 갈라치기 당하고, 뭐 어찌저찌 묻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진짜 계획을 유출시킨다면, 그건 확실히 사비가 반으로 갈라질 만큼 큰 파문을 일게 할거다. 


 근데, 그 계획을 알 정도로 친해졌다면 매그놀리아에게 오랜 시간동안 많은 도움을 주었단건데, 삼중첩자 하기엔 이미 주객전도나 다름없지 않을까 싶다.


6. 언급된 그를 호위하는 '강철 갑주를 입은 존재'의 모티브는 프랭크 호리건. 굳이 스킬로 표현하자면 '위대한 골렘 제조'의 골렘. 하지만, 그것보다 더욱 많이 강할 것이다. '위대한 골렘' 의 언급처럼 뛰어난 지능 +@를 가지고 있고, 마왕 본인도 원소 특사 마법의 대가기 때문에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닐것이다. 매그놀리아와 골렘 하나하나도 그렇겠지만, 둘을 동시에 상대하려면 더욱 그럴것.


 7. 마왕으로 지정되긴 했지만, 기아스로 적지 않은 고위층의 일원의 지지를 손에 얻었고, 그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계층에도 쁘락치를, 혹은 기아스를 통해 지지세력을 얻었다. 그리고, 마기스터로서의 타고난 정치력과 음모력을 지니기도 했고. 무슨 뜻이냐 하면, 시디스를 제외하고는, 아니 시디스조차도 정말로 가끔이긴 하지만, 마왕에의 공격 대해 회의적 시선을 보낼거고, 용사파티를 지원하려는 자는 더욱 줄 것이며, 사비로 향하려는 대규모 군세가 있다고 해도 대부분 흐지부지되어 흩어질 거란 것이다. 


  어떻게 그가 기아스가 만능이라 해도 그런 지지세력을 손에 넣었는가? 글쎄, 모를 일이다. '신들이 바라는 것처럼' 모든게 술술 풀릴 뿐이다.


 8. 만약 상대한다면, 한번에 확실히 처리하는게 중요하다. 웬만해선 사비 밖으로 나가지 않을테지만, 나가있던 매그놀리아를 상대했다는 전제하에, 괜히 빈사상태로 탈출했거나, 세력이 충분히 줄었다는 식으로 생각하며 방심하며 잠시간 고개 돌리면 내부적으론 연설, 외부적으론 기아스-인맥 활용으로 금방 회복할거다. 말골드가 돈과 그것에서 나오는 권력으로 손해를 회복하는 이미지라면, 매그놀리아는 연설과 기아스-권력으로 회복하는 이미지에 가까울것.  


 9. 충성 임무의 조건을 보면 알겠지만, 명백히 옛 신들의 안배가 들어간 임무다. 마왕 자체도 옛 신들과 계약했기도 하고, 매그놀리아-마왕을 상대할때 잠의 사제단이나, 닌겐이나 이런 옛 신들 컬트에게 공격받을 확률이 지극히 높을것. 


10. 충성 임무는, 경고했듯이 하지 말자. 애초에 당신-배신자가 없다면 이루지도 못할 헛된 꿈이기도 하고, 절대 좋지 않다. 애초에, 순혈 인간만을 남기고 다 죽이는 편의적인 물질이든, 바이러스든 그런게 어딨겠는가? 그런 물질이 있다 하더라도, 오피셜상 천년동안 종족들간에 피가 섞이고 섞이고 섞였을텐데, 순혈이 얼마나 있을지..


 11. 매그놀리아랑 '충성임무를 수행하려는 당신'이 속은 이유는, 당신이 실험을 했을 때에는, 그 물질이 당신을 해하지 않았기 때문. 몇 번의 실험을 해도 그 결과가 나올 것이다. 이유는 옛 신들이 당신을 속이기 위해서 개입해서 당신을 해로부터 보호했기 때문. 그래서, 여러 번을 실험한 끝에 정말 그런 편의주의적인 물질을 만들어냈다고 믿을것이다. 만드는 과정에서 옛 신들이 영감도 주고, 행동 유도도 하는 등 여러가지 유도도 해서 그 이상함을 잘 모르는 것도 한몫할것. 


12. 만약 충성임무까지 마쳤을 정도의 사이라면, 매그놀리아는 정말로 당신을 친우라고, 그리고 자신보다 훨씬 나은 존재라고 생각할것이다. 하지만, 그 이후를 생각하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정보다. 


 13. 캐릭터 설명에서는 나오지 않는 문맥 마지막에 나오듯이, 본인부터가 순혈 인간이 아니다. 하프 비스트맨으로, 자신의 부모를 죽인 비스트맨에 대한 분노가 제노포비아와 레이시즘으로 이어진것. 결국 본인까지 죽이면서 '순혈 인간의 세상'을 이루려 한다는 점에서 나름의 규칙이 있긴 하지만, 광기에 규칙이나 규율이 있어봤자 결국 광기다. 


 14. 물질이 살포된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죽을거고, 죽은 뒤에, 혹은 죽어가는 중에 변이되어서 끔찍한 무언가로 변모할수도 있다. 이것 하나 때문에 종족 단위의 멸망이 일어나진 않겠지만, 천문학적인 사상자가 나올것이고, 시디스의, 더 나아가서 유일전령의 권위가 약화될 것이며, 길상이 보호한다는 도시의 거의 모든 곳에서 대학살이 일어나는걸 보고 옛 신 컬트들이 사방에서 세력을 넓히고 준동할것이다. 아마 옛 신들 중에 뭉과 킵이 특히 좋아할것. 쉬시도 희생자들이 자신의 사랑하는 이들을 구원하고자 하며 계약을 마구 체결하는걸 보며 함박웃음을 짓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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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된 내용. 충성임무를 수행하고 난 뒤의 결과다.


 " ....좋습니다. 보십시오, 내 친우여. 이쪽으로, 그래요. 저 아래를 보십시오. 보입니까? 이 땅은, 순수한 혈통의 인간들만이 살기에도 좁은 땅입니다. 헌데, 잡종이나 다른 종에게 땅을 더욱 내어주는건 어불성설이지요. 자, 우리의, 그리고 순혈 인간들의 승리를 위해 건배합시다. " 

 

 * 그는 물질이 사비 내에서 퍼져나가는 것을 내려다보며 따라진 와인을 마십니다. 당신은 그 물질이 가라앉지 않고, 기폭과 동시에 발동한 바람 마법의 효과로 기류를 타고 올라가 퍼져나가는 것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는지는 이 위에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 


 " 아, 그래요. 내 친우여...내가 마지막 한 발자국이 남았다고 했지요. 정정하겠습니다 한 발자국이 더 남아있습니다. " 


 * 매그놀리아는 마탄이 장전된 권총을 손에 쥐고는 자신의 관자놀이에 가져다댑니다. *


 " 이제, 이것을 마지막으로.. 정말 순혈 인류만이 남게 되겠군. " 


 * 당신은 이 광경을 보고, 창 밖을 바라봅니다. 거대한 유리에 가로막히고, 소리조차 차단당했을 당신이 있는 내부로.. 높은 곳에서 들리는 섬뜩한 웃음소리만이 들려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