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아카] [19] [TS] 강제로 히로인 - 캐릭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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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졌네?"


원하지도 않던 미소녀로 빙의하고 20살이 된 날. 가장 큰 위기가 닥쳤다.


"저는 지지 않았습니다! 그 입 닥치세요!"


태양을 녹여서 빗은듯한 금발이 흔들리고 아름다운 눈매가 찌푸려진다. 누가 봐도 반할만한 절세의 미녀가 바로 나였다.


"거짓말. 그러면 왜 음문이 빛나고 있을까?"


"이... 이건...!"


여자가 된 것도 모자라서 이제 음문? 믿을 수 없다. 왜... 도대체 왜......!


"흐읏...!"


제복 와이셔츠 너머로 핑크빛 음문이 빛났다. 자궁 위에 배꼽에 음란한 문양이 새겨진다. 


"분명 우린 이렇게 맹세했지. 네가 이기면 난 회귀 능력을 너에게 양도하고 내가 이긴다면 내 노예든 뭐든 해주겠다고."


거짓말. 무조건 제가 이겼어야 할 결투였습니다!


"아마도 네 몸은 솔직하게 패배를 인정한 거 같네. 아니면 성노예의 낙인을 네가 스스로 새길리가 없으니까."


아닙니다. 제가 스스로 음문을 새길리가 없습니다.


"몸도 마음도 정신도 암컷이 되어 스스로 봉사하게 되는 마법? 이런 걸 도대체 어떻게 안 거야? 회귀 이전에도 이런 마법은 본 적이 없어."


"쓰레기......"


"나도 내 생명보다 귀중한 능력을 걸었는데 왜 그래?"


머릿속이 점점 새하얘집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잠들고 싶다고 신호를 보냅니다. 하지만 지금 의식을 잃으면 평생 제정신으로 돌아오지 못할 거 같은 직감이 듭니다. 


심지어 제 사고방식도 이상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빙의의 영향으로 존댓말만 가능해졌지만 머릿속에서도 존댓말만 한 적은 없습니다. 제 정신마저도 잃어가고 있습니다.......


"세타. 약속대로 네 모든 것을 바쳐. 몸도 마음도 인맥도 네 권력도. 탓할 거라면 이 멸망이 확정된 세상과 미치광이 회귀자에 관심을 가진 것에 탓해."


"이미 탓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풀어주십시오."


"그럴리가 없잖아? 흠...... 이대로 기다리는 것도 심심하니 명령이라도 내려볼까? 치마를 들추고 속옷을 보여줘."


"읏......!"


저는 명령에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개변태 같은 남자에게 스스로 치마를 들추고 치부를 보여주다니. 마치 자지를 조르는 치녀 같았습니다.


토악질이 나올 것 같았지만 제 결벽증이 그것조차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제 길고 새하얀 손가락이 제복 치마 끝자락을 잡았습니다.


섬세한 손놀림으로 우아하게 잡은 치마 끝자락은 천천히 위로 올라가 새하얀 허벅지를 들어냅니다.


마치 남자를 유혹하는 요부처럼 음란한 광경이었습니다. 주인님은 제 새하얀 허벅지를 보면서 성욕에 찬 시선을 보냈습니다.


저는 게이가 아닙니다. 저는 남자였고 남자를 보고 흥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주인님에게 몸도 마음도 정신도 바친 한낱 암컷입니다. 주인님의 성욕 처리야말로 제 본분입니다.


점점 정신이 잠식당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렇게 반항하더니 속옷은 왜 젖었을까? 사실은 짐승처럼 따먹히고 싶었던 거야? 변태년."


아♡ 주인님부디 제 음란한 몸을 즐겨주시길 


저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