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의견을 들어본 결과, 이런 말이 딱 맞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어른들은 눈에 보이는 수치를 더 좋아해.

제가 어떤 게임을 해봤는데요, 광활한 오픈월드에 자유도도 높고요, 던전 짜임새도 되게 좋고요, 스토리랑 인물들 캐릭터성도 개성적이고 재미있는 것들 많은 갓겜이에요! 라고 해봐야 이해하지 못하지.

하지만 '메타 스코어 98점짜리 게임을 봤어요'라고 하면, 그제서야 '아! 그것 참 갓겜이구나'한단다.'





그런 의미에서, 좀 대략적으로 적혀 있던 '발동 속도'와 '마력 사용량'을 구체화시키려고 합니다.

이제 직접 마력을 써서 발동하는 능력은 태그를 가질 수 있고, 이는 발동이 얼마나 빠른지, 얼마나 많은 마력이 필요한지 나타냅니다.


가령, 청색의 무효화는 3단계에서 (빠름*****, 효율적**)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역할을 하는 저주는 훨씬 강력하지만 (느림***) 혹은 (느림*****)으로 사용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업데이트때 직접 보길 바랍니다만, '물어볼 법한 질문'파트의 내용은 미리 공개합니다.









'느림', '빠름', '효율적', '비효율적'



능력 설명 중에 괄호 안에 저런 단어가 있는 걸 꽤 자주 볼 수 있을 거야(이런 식으로).

저건 괄호가 붙은 바로 앞의 행동이 어느 정도의 발동 속도와 마력 소모량을 가지고 있는지를 나타내.





가령, 아무 태그도 없는 마법 미사일 하나를 날린다고 해보자.

평범한 검 공격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는 그런 거 말이야.



관련된 능력이 전혀 없다고 했을 때, 이 마법의 마력 소모량은 비슷한 위력을 가진 물리적인 공격의 지구력 소모와 비슷한 정도야.


일반적인 검사가 쉬지 않고 20번 정도 가할 수 있는 검격과 비슷한 위력이라면, 일반적인 마법사도 이 마법을 쉬지 않고 20번 정도 사용할 수 있는 거지.


발동 시간도 그와 비슷해. 거리가 멀면 빗나가거나 위력이 줄어들 수 있긴 하지만, 한 발을 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물리적인 수단과 거의 차이가 없을 거야.


즉, 검격 정도 위력을 가진 마법 미사일은 딱 그 검격 정도의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거지.

마력은 지구력보다 훨씬 느리게 회복되지만, 최대 비축량을 쉽게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장단점이 있는 정도야.




하지만, 이런 '태그'가 달리면 이야기가 달라.


일반적인 검격은 1초 남짓한 시간조차 걸리지 않지만, (느림*)이 붙은 마법 미사일은 몇 초는 집중해야 사용할 수 있어.

반대로 (빠름*)이 붙은 경우는 1초만에도 몇 발을 연속해서 발사할 수 있겠지.


또한 (비효율적*)이 붙은 경우는 상당한 마력을 소모하지만, (효율적*)이 붙은 경우는 평범한 능력이나 마법에 비해서 절반 이하의 마력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거야.



이런 태그는 뒤에 별표(*)가 많으면, 그 성향이 강하다는 뜻이야.

(느림***)이라면 발동하는 데에 몇 시간 정도까지 걸릴 수 있다는 거고, (느림*****)라면 며칠에서 몇 주 이상도 걸릴 수 있어. 반대로, (빠름*****)이면 거의 즉시 사용할 수 있겠지.


별표는 더하거나 뺄 수도 있어.

(빠름***)에 (빠름*)을 더하면 (빠름****)이 되고, (느림*)을 더하면 (빠름**)이 되는 거지.



이러한 태그는 '죽음'같이 단순히 강력한 능력이라는 걸 뜻하기도 하고, '속도'의 보너스 같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빠르거나, 느리거나, 효율적이거나, 비효율적으로 발동할 수 있다는 걸 뜻하기도 해.

태그가 없는 경우는 지속 효과라서 발동할 필요가 없거나, 그냥 평균적인 수준의 속도와 효율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