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아 루이나


- 루이나라고 불러줘. 너가 원하는 세계는 어떤 세계야? 난 좀 더, 상냥했으면 좋겠어.-


 화성개척시대, 자원부족에 직면한 인류는 '완벽한 생명체'를 만드는 데에 집착했어. 그걸 위해서 다섯 개의 플랜이 작성되었고, 그 중 셋이 실제로 실행되었지.

 데아 루이나는 우습게도 가장 '완벽한 생물'이란 걸 냉소적으로 보고 비꼬았던 길 교수의 플랜에 따른 유일한 성공작이야.

 '완벽'하기 때문에 데아 루이나는 변하지 않고, 번식하지 못하고, 발전하지 못해. 하지만 당시 연구되던 초능력, 생명공학, 기계공학 하나라도 빠지면 생존조차 할 수 없는 아슬아슬한 시너지 덕분에 루이나는 현대에도 재현할 수 없는 강력한 병기야.

 화성이 몰락한 이후 루이나는 아무도 모르는 유적에서 잠들어 있지만, 너가 메가 하이픈에 도착하면 곧 휴면 상태에서 벗어나게 될 거야.

그리고 자신의 삶의 목적과 이유를 찾아 화성을 방황하겠지.

적대

+7 포인트

루이나는 널 보는 순간 너를 파괴 대상으로 인식할 거야.

인공생명체에게 파괴 대상은 거래나 협상할 수 없어.

사회에 약간 무지하긴 하지만 바보는 아니고, 초능력, 기계장치, 생물학적 강인함 모두를 이용해 널 제거하려 할 거야

우호

-7 포인트

높은 확률로 너는 루이나가 휴면 상태를 벗어난 직후 만날 거고, 또한 루이나는 널 보는 순간 사랑에 빠질 거야.

너의 성별이나 외모, 종족과 상관 없어.

인공생명체의 취향은 원래 그런 법이니까.

배경: 메가 하이픈


뭔가 설정 자체가 달나라만 충실하고 화성은 별로 없는 거 같아서, 그냥 통채로 내 망상으로 때운 SF환상을 쳐넣은 캐릭.

SF든 판타지든 갓 태어난 인공생명체는 언제나 좋다고 생각함





아무도 신경 안 쓸 뒷설정: 내가 생각한 저 스토리에 언급된 완벽한 생명체 플랜 다섯은 1. 무한한 진화 2. 무한한 증식 3. 무한한 항상성(불변) 4. 무한한 효율 5. 완벽은없어병신아내젖통기계팔초능력미소녀나봐라(얘가 루이나)


물론 그냥 젖통기계팔초능력미소녀를 만들기 위한 배경설정일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