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의 망령, 퓨리오
"넌 뭐하는 녀석이지?
대답해봤자 소용없다. 네놈은 한눈에 봐도 탁하니까.
이 땅의 눈보다 탁한 것은 쌓인 눈 위로 떠오를 수 없으니,
너의 비명 한 마디마저도 묻힐 것이다."

퓨리오는 북방의 여러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는 인물이야.
북방의 주민들을 지키는 수호자, 혹은 지나가려 하는 자들을
눈 속에 파묻어 버리는 악마로 묘사되어 있지.
하지만 퓨리오는 단순히 동화 속 인물이 아니야. 
북방의 몰락했던 국가에서 흑마법을 이용해 만들어낸 생물이지.
퓨리오는 자신의 창조주인 왕이 했던 말에 따라 움직여.
'이 설원 안의 탁한 마음을 지닌 자들을 모두 없애버려라.'
그리고 퓨리오의 손에 가장 먼저 죽은 건 왕이였어.
그것은 자신만의 정의를 가진 채 이 설원에 있을 자격이
있는 자들을 가리고 자격 없는 자들을 죽였지.
만약 그것이 너를 인정한다면 너는 미지로 감춰져 고립된
북방으로 향할 수 있을거야.
적대
+7 포인트
퓨리오는 너를 인정하지 않을거야.
만약 네가 북방 지대에 들어오려고 하는 순간
퓨리오는 한기와 어둠이 서린 도끼를 휘둘러 너를 축출하려 할거야.
그럼에도 그곳에 들어가야 한다면 산사태를 일으켜서라도 너를 막으려는 퓨리오를 쓰러뜨리는 길밖에 없어.

우호
-7 포인트
퓨리오는 너를 인정할거야.
그동안 도끼에 죽은 수많은 사람들과 다르게 너는 악하지 않다고
생각하겠지.
살갑게 반기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너를 해치진 않을거야.
어쩌면 네가 위험해지면 너를 지킬지도 모르지.


세계 : 판도시아


아직 북방 지역에 뭐가 있을까 고민했는데

흰 나무가 있다면 설원이 아닐까 해서 만든 미친 파수꾼.


어쩌면 공짜 포인트네.

절대로 북방 지대로 들어가지만 않으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