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관사"의 정체는 사념체라는 존재.


사념체는 수많은 지적 생명체의 소망이나 욕망이 모여 탄생한 일종의 법칙과 비슷한 존재들이다.

"기관사"는 '열망', 그 중에서도 '이상향을 향한 열망'에서 탄생한 사념체이다.


저 위 짤은 "기관사"의 모습이다. 

당신에게 친숙해지기 위해 이런 미소녀의 모습을 취했다.

BING IMAGE CREATOR는 불멸이다!!!!


"기관사"의 성격은 책임감있고 딱딱하지만 정도 많은 성격이다.

다른 사람이 보기엔 조금 괴팍해보일지 몰라도 필요할 땐 다정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본인의 찐빠로 마지막 출구에서 "기관사"의 사진이 안 나왔다.

이젠 나오니 해보자.


2.

사념체들은 각자가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고 있다.

그 중 "기관사"의 목적은 모든 이들의 열망을 만족시켜 소멸하는 것.


그걸 위해 기관사는 열차를 계속 몰고있다.

차원열차는 소멸을 향한 '열망'의 구현으로 현재까지도 함께 차원을 질주하고 있다.

물론 소멸하기까지 ㅈㄴ 먼 것 같다.



3.


"기관사"는 "방랑자"를 매우 껄끄러워하고 있다.

머리가 너무 좋아서 대화로도 밀리질 않기 때문


물론 자기 힘으로 제압해 쫓아내도 되겠지만 

그래도 호기심도 열망이라서 봐주고는 있다.


챙길 인간이 하나 늘어난 건 그래도 맘에 안 든다고...


4.


"기관사"는 "보안요원"을 태우게 된 것에 매우 불만스러워 한다.


왜냐하면 이 자가 가진 소망은 '후회'의 영역이라 

'후회'의 사념체가 처리했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회'의 사념체가 요즘 뭔 짓을 저지르는지 몰라도 바쁘다며 이 인간의 처리를 짬때렸다.

"기관사"는 이 자를 과거로 보내긴 커녕 무난하게 살만한 곳으로 데려다준 뒤 '후회'의 사념체한테 따질 생각 뿐이다.


그래도 태워서 데려다주기는 하니 불쌍하긴 했나보다.


5.


"기관사"는 "정원사"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이 자는 후회고 열망이고 없는 본인 인생에 만족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기관사"도 사고당한 "정원사"를 보고 놀라 태운 것이라 일단 어딘가에 데려다줄려고 하는데


정작 본인은 다시 원래 세계로 데려다주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 초인과적인 힘으로 붙잡아놔서 멀쩡한거지 

원래 세상으로 되돌려놓으면 사고로 몸이 '해체'된 상태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절대로 들어줄 수 없는 상황이다.



6.


"기관사"는 "장례지도사"를 태우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주변인이 매우 허무하게 죽어 허무주의적으로 변한 이 여자는 점점 승객들을 만날수록 약간씩 변해가고 있기 때문.

언젠가 목적지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7.


이 두개는 "기관사"의 주식이다.

즉, 외모랑 잘 어울리게 단 것을 좋아한다.


문제가 있다면 그냥 단맛이 아니라는 것.


8.


이 물건의 원리는 옆동네 디스토피아 도시의 치료 앰플과 유사하다.

멀쩡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으로 복원하는 것.

다만 초인과성을 더해서 뇌가 날아가면 못 쓰는 리스크는 사라졌다.


9.



이 장소는 "용사"가 길을 걷기 시작한 장소의 투영이다.


그때 성검을 들어올린 순간 많은 이들이 희망과 기대를 품었고

"용사"는 그때를 용사 생활동안 가장 좋았던 시절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세상을 구한 것을 당연히 해야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을 구하고 난 뒤 너무 강한 존재라며 유폐한 사람들을 딱히 원망하지 않고 

그럴 수 있다고 말하고 다닌다. 


물론 그렇게 말을 해도 맨날 찾아와 검을 다시 꽃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보면

그냥 후회하는 게 분명하다고 "기관사"는 생각한다.


10.


"마녀"라는 명칭은 그녀 스스로 지은 것이다.

"기관사"는 다른 명칭을 제안했지만 그녀가 거절했다.


사실 그녀가 탑승한 것은 "기관사"의 개입이였다.

원래라면 성장하면서 미쳐 진짜 괴물이 될 운명이였고 

토벌당하고 '심판'의 사념체에게 끌려가 징벌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기관사"가 집을 불태운 시점의 그녀를 열차에 태워 운명이 바뀌었다.

'심판'의 사념체는 당연히 이 행동에 불만을 제기했으나

"기관사"는 그냥 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