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그리고 시간이 남는다면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이 세상을 만든 이의 모든 작품을 보고 듣고 느끼고 누릴 때 까지."


 이시알리타는 모험가가 아닌 여행자야.

 판도시아의 모든 곳을 두 다리로 걸어다니며 자신이 보고 듣고 느끼고 누린 모든 것들을 기록하지.

 그녀의 모든 발걸음에는 창조자에 대한 감탄과 기쁨이 담겨있고 그 여행의 기록들에는 창조자에 대한 찬양과 경외가 스며들어 있지.

 이 기록서는 그녀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야. 그녀 개인에게만이 아니라 이 판도시아 안에서 통틀어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가치가 있는 보물이지. 

 왜냐고? 그야 그녀는 단순히 도시에서 도시로 여행을 다닌게 아니거든.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던전도, 가장 위대한 황제의 궁전도, 바닷속 가장 깊은 곳에 잠겨있는 보물선도 모두 그녀에겐 여행의 대상이야.

 그런 곳은 어떻게 갔냐고? 

 그 방법들이 적힌게 바로 그녀의 기록서니까 가치가 높다는 거겠지?


적대: +10 포인트

 이시알리타는 너를 그녀의 여행을 방해하는 존재로 상각하게 될거야. 

 그녀가 직접 널 찾으러 오진 않겠지만 혹시나 마주친다면 단단히 각오해야 하겠는 걸.

 그렇다고 마주치지 않는다면 안전하것도 아니야. 그녀는 발이 넓은 여행자이니 만틈 인맥도 넓거든. 

 어쩌다가 그녀의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너에 대한 험담이라도 늘어놓는 날에는...

 음, 생각지도 못한 적이 늘어날 지도 모를 일이네.


우호: -10 포인트

 이시알리타는 너를 여행의 훌륭한 동반자로 여기게 될거야. 

 우연찮게 만나게 된다면 그녀는 그동안 여행을 하며 기록한 것들을 너에게 들려 주고 싶어하겠지. 

 더 친해진다면 기록서를 읽게 해 줄지도?

 어떨땐 너에게 마주한 시련을 함께 이겨나가는 동반자가 되어 줄 거고, 어떨 땐 너에게 상상도 못한 선물을 줄 수도 있어. 

 예를 즐자면... 하늘책방이나 영웅의 회랑에서나 볼 수 있는 물건들을 잔득 가지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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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적 RPG게임에 나오는 상인 느낌의 캐릭터인 동시에 겜판에 으레 나오는 초보자 지원 캐릭터 느낌으로 만들어 봤음.


 모티브는 원신의 루미네.


 정말 상상도 못하는 곳에서 툭 튀어나오는 깜짝선물 같은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음.

동시에 막강한 전투력과 지혜로 난관을 해결하면서도

늘 침착함과 현명함을 잃지 않는 의지되는 어른이지만

동시에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을 쫓아 달려가는 희망차면서도 어릴때의 생기를 잃지 않은 사람을 원했음.


 


짤막한 글이지만 그런 캐릭터를 끄적여봄


나중엔 플레이글도 잔득 올려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