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눈을 좋아해요."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을 하얗게 물들이는 눈의 아름다움을 좋아해요."

 "손 끝에 떨어져 한방울의 물로 녹아버리는 눈의 솔직함을 좋아해요." 

 "모든 잠들어야 할 것들에게 안식의 이불이 되어주는 눈의 다정함을 좋아해요."

 "그런 눈과 같은 사람이 당신은 되어줄 수 있나요?"


 아니쿨라는 그저 가녀리고 아름다운 소녀야.

 부드럽고 온순하며 자애로운 마음씨를 가진 언제나 널 다정하게 맞아들이겠지.

 그리고 자신이 준비한 따뜻한 수프와 사슴고기를 대접할거야.

 식사를 마치면 따뜻한 물로 씻도록 한 다음

 호화롭진 않지만 깔끔하고 정돈된 방으로 널 안내하여 편안한 휴식을 취하게 해 주겠지

 

 그녀는 훌륭한 누나이자 언니, 아내이자 어머니가 될 준비가 된 여성이야. 

 그녀가 바라는 것은 그저 평온한 안식과 불변의 일상이야. 

 어쩌면 그 일상 속에 네가 더해질 수도 있겠지.


적대: +3 포인트

 도대체 뭐가 잘못된걸까? 

 그녀는 너에게서 이해할 수 없는 불길함을 느껴. 

 그녀는 절대 너에게 호의를 가지지 못하게 될 거야. 또한 서둘러 너에게서 떠나려고 하겠지.

 혹시라도 그녀에게 강제로 다가가지 않도록 해.

 그녀는 네 생각보다 훨씬... 아니다. 이건 굳이 말 할 필요가 없는 문제니까.


우호: +3 포인트

 운도 좋아라. 사람들은 너의 생활을 부러워 할거야.

 그녀는 너를 마음속 깊이 신뢰하고 사랑하게 될거야.

 너 또한 그녀에게 그러한 마음을 가지게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어.

 왜냐고? 그야 그녀는 사랑받아 마땅한 성품을 모두 가지고 있거든.

 적어도 이 세계 어딘가에 영원한 너의 편이 되어줄 사람 한명이 존재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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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세계관은 눈만 내리면 어디든지 가능한 현모양처 캐릭터.

 꼭 눈이 내리지 않더라고 지식 속에서 눈이란 개념을 얻을 수 있으면 어느 세계관이든 상관없지 않을까.


 선택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그냥 순애원툴.


 사실은 어릴 적 부터 수많은 적들을 암살해온 전적이 있는 사수 겸 마법사인 킬러지만 모종의 사건과 이유 덕분에 개과천선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긴 하지만 안비밀.



어짜피 순애 하라고 만든 캐릭터니깐 딱히 중요한 설정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