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염희 사토리

"사실 이 몸은 이젠 뭐가 뭔지 모르겠다. 아니지...사실 애초부터 뭔지 몰랐다만. 지금은 더 진지하게 뭔지 모르겠구나! "

사토리는 기억을 잃은 지네 수인이야. 본래 자신이 무엇이였는지, 어떤존재였는지조차 잊어버린 바보같은 지네지. 유일하게 기억하는건 여우에게 깨졌다는거랑 자기 이름 뿐일걸?

그런데 사실 사토리는 오래전 거대한 국가의 수도에 큰 화재를 일으키고 재해를 부르던 요괴였는데. 어느 전생자에게 잘못 맞아서 기억은 상실. 그걸 깨닫기도 전에 그대로 몇 년간 봉인되어 있다가 깨어났어.

지금은 힘과 자기주장이 조금 강할 뿐이고 유해성은 거의 없는 지네지만 말이야.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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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리는 너를 원하건 원치 않건 동지라고 불러줄 거야. 언제나 같이 있고 싶고 행복을 공유하고 싶은, 이유 모를 감정을 느끼겠지. 그게 뭔지 깨닫기 전까진 바보짓을 평소보다 더 많이 할걸? 아마 나중에 기억을 되찾더라도 곁에 있는 걸 선택할지도 몰라.

자각
+10 포인트


사토리는 사실 기억을 잊지 않았어. 마음속 깊은곳에서 자기도 모르게 억누르고 있었을 뿐이지. 그게 어떤 계기로 해방된 순간 사토리는 다시끔 그 시절의 재해를 일으키려 할 거야. 최우선으로 제거하려는 대상은 자신을 쓰러트린 여우와 그런 여우와 같은 전생자겠지. 특히 너야.

자기주장 강하고 바병인 지네. 사실 무진장 강한 재액이지만 그렇다고 바병이 아닌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