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시점에서 진행합니다)


"너무...싱겁게 성공을 해버렸군. 롤랑."


"아... 그... 약해졌다고는 했지만, 유리도 구해내고 황금 가지도 얻었잖아...? 베르길리우스..."


"파우스트는 결국 해낼 거라고 믿고 있었어요. 실패할 가능성도 염두해뒀지만요."


저게 내 수감자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롤랑의 실력은 특색인 베르길리우스에 준했었다.


정말 계약을 해서 약해진 게 맞는 걸까 생각될 정도였다.

몇몇 수감자들도 그러했었다.


"그... 아무리 안내자 양반과 같은 해결사 출신이라고 했지만, 공격 한방에 수십번의 피해를 가할 수 있다니... 말도 안되는 거 아냐?"


"....정확히는 저 검은 장갑의 힘으로 소환한 무기들을 번갈아 휘두르며 빠른 속도로 공격을 하였다."


"그때는 정말 검은침묵과 같은 화려하고 정의로운 공격이었소!"


"결국은... 그때 저를 구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 걸요..."


"아주 그냥 칭찬이 난무하는 군. 입사할 때부터 충분히 경고를 했잖습니까...."


"어이구, 그때 이야기한 거 다 알고 있다니까~! 내가 다른 수감자들에 비해서 너무 강한 탓에, 왠만하면 뒤에서 보조만 해주라는 거잖아?"


<그...그게, 보조를 해준 결과라고...?>


"할말이 없네요. 아무리 저희가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롤랑씨가 원래 특색에 준할 만큼 강한 탓에 약해져도 대강 5급 해결사 수준이잖아요."


"그래도 결국은 좋은 결과로 끝났잖아요~!"


"홍루 말이 맞아. 적어도 넌 화낼 일은 적어졌잖아. 베르길리우스?"


"....."


"그렇긴 하지. 적어도 내가 화병으로 쓰러질 일은 없겠어."


아무튼, 어찌저찌하여 다음 행선지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다...


***


루다 : ...이 정도일려나?


제나 :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였구나.


바랄 : 훗... 아까 네가 묘사한 전투 장면은 정말로 웃겼다.


루다 : 나름 노력해봤어. 고마워.




소설 형식으로 짧게나마 써본 설정글이다.

이런 식으로 루다나 롤랑이 서술하는 느낌이다.


연재를 할때에는 개연성을 위해 몇몇 스토리를 끼워 넣는 걸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