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에이미 벤더루츠


성별 : 여성


종족 : 천족


연령 : 11세, 초등부 5학년


신장 : 138cm


국적 : 아르스


소속 동아리 : 과학 동아리 - 생태학파


기숙사 :  알레르


근원 : 빛


위험 등급 : II (2.9)




인적 사항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아르스의 명예로운 군인 집안 벤더루츠 가의 외동으로 아버지는 장교, 어머니는 의사로 각자 업무로 치여 살고 있어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란 이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에이미와 부모님의 사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다지 사교성 넘치는 성격은 아니었으나 양 부모 모두 아이를 사랑하는 것은 분명하였고, 에이미 또한 바쁜 부모님의 사정을 헤아리는 착한 아이였으니까요. 하지만 아이의 부모는 에이미가 첫 아이였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들어줘야 한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었죠.


재능을 발현한 것은 9살 즈음으로 자세한 사정까지는 알 수 없었으나 어떠한 사건이 기폭제였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마법을 발하는 에이미의 모습에 부모님은 화들짝 놀랐지만, 이내 교육으로 해결될 문제라 결론짓고는 마법학교에 문의를 넣었습니다.


그리하여 몇 달 뒤. 에이미는 마법학교 '슈테른블뤼헨'에 초등부 3학년으로 입학했습니다.


에이미는 자신이 무시당하게 된 원인이 자신이 너무 작고 어리기 때문이라고 규정했고, 하루라도 빨리 어른이 되고자 합니다.




성격


매사 긍정적인데다가 순수하고 타인을 의심하지 않아 사람을 잘 따르며 늘 남한테서 맞춰주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주는지 동아리 내에서도 호의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으며 적어도 미움받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에 무척 약한 기질이 있습니다. 아침에 에이미를 마주치게 된다면 비몽사몽한 모습으로 걸음을 옮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반면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 어려운 일이라도 반드시 스스로 해내려고 하는 기질이 있으며 부활동도 가장 열정적으로 나서곤 하지만 그 반동으로 자기 탓이 아님에도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는 자기 탓이 아닌지 과도하게 낙담하는 기질이 있습니다. 부원들은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앞서는 에이미를 두고 그저 후배의 치기 어린 행동이라며 용서하곤 합니다.


심리부의 상담 결과, 이러한 면모의 원인에는 부모의 의도치 않은 방치로 인한 자존감 부족과 애정결핍이 큰 비중을 차지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심리부는 본 결론에 도달한 후 혹시 모를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지속적인 상담 프로그램을 계획 중입니다.


부원들은 어린 에이미의 순진함을 귀여워하고 있지만, 때로는 걱정하고 있으며, 야망과 악의에 찬 자들은 그 순진함을 이용하려 합니다.



신체 및 물리 기술


또래보다 약간 작은 신장을 갖고 있으며, 그 밖에는 푸른 눈동자와 푸른 장발을 기른 일반적인 천족의 특징을 지닌 미소녀입니다.


혼자서 지낸 기간이 길다보니 요리 솜씨가 상당한데, 어린 나이라곤 생각하기 힘든 능숙함에 깜짝 놀라는 학생도 종종 있는 모양이군요.



마법


빛 근원의 물 원소 마법사이자 기원술사로 형태가 잡히지 않는 물의 성질을 이용한 형태의 변화를 주 특기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모습을 바꾸는 폴리모프에 능숙하여 때때로 어른의 모습으로 변신하곤 하였으나 개인적으로 껄끄럽다고 여기는지 1년 전부터 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형태를 바꾸는 것만으로는 별 다른 물리력이 없다보니 부족한 물리력은 얼음에 의존하는 감이 있으며, 최근에는 바람 원소로 극복해보려는 것 같습니다.


고유 마법 : 변형술


사물을 부감하여 형태의 진수에 도달한 비술. 단순히 타인의 눈을 속이는 것에서 나아가 사물의 본질을 비틀고 변화시킵니다.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고, 불에서 꽃을 피워내며, 번개를 밧줄로 엮어내는 이변조차 형태의 본질을 볼 수 있는 에이미에게는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자기 자신의 본질을 바꾸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에이미 본인은 공명과 인챈트와 같은 사물에 마력을 덧씌우는 기술을 응용해 타인에게도 마법을 걸 수 있습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당신이 개구리나 병아리 신세가 될 수 있다는 얘기죠. 금방 풀어주겠지만, 가급적 에이미를 자극하는 행동은 삼가하는 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조우


아침, 마법학교 '슈테른블뤼헨' 본교 복도


당신은 아침 조례에 늦지 않으려고 빠른 걸음으로 복도를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당신은 문득 졸린 눈으로 연신 하품을 하며 걸어가는 파란 머리의 천족 학생에 눈이 닿습니다.

아직 잠이 덜 깬 것인지 위태위태한 모습으로 겨우 걸음을 옮기는 것을 본 당신은



1) 그녀를 부축한다
당신은 천족 학생이 넘어지지 않게 그녀의 어깨를 잡아 부축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부축해준 당신을 이제야 눈치챘는지 당신한테 고맙다고 인사하며 자신은 에이미라고 소개합니다.
당신은 방금 전보다 안정적인 걸음으로 걸어가는 에이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녀의 이름을 머리에 새겨둡니다.


호감도 상승.



2) 그냥 지켜본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당신 눈 앞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집니다.
하지만 곧 다시 일어나고는 지나가는 길에 불편하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니 자신은 에이미라고 소개하더니 이내 아무렇지 않게 걸어가는 모습에 당신은 괜찮겠거니 생각하고는 지각하지 않도록 다시 걸음을 재촉합니다.


호감도 증감 없음.




점심, 마법학교 '슈테른블뤼헨' 도서관


점심 시간이 채 끝나기 전에 책을 읽으러 온 당신은 책장을 살피다가 에이미가 책장 앞에서 서서 끙끙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보아하니 책장 위에 있는 어떤 책을 꺼내고 싶지만, 키가 작아서 좀처럼 마음먹은대로 잘 되지 않는 것 같군요.

책장과 씨름하고 있는 에이미를 본 당신은



1) 에이미가 꺼내려던 책을 대신 꺼내준다
당신은 에이미 눈 앞에 난입해 에이미 대신 책을 꺼내줍니다.
에이미는 당신이 책을 대신 꺼내준 것을 보고는 깜짝 놀라더니 이내 '감사합니다'라고 짧막하게 감사를 표합니다.
하지만 그 태도는 왠지 모르게 불편한듯 보입니다. 당신은 자기도 모르게 에이미의 심기를 건드렸던 걸까요?


호감도 하락




2) 에이미가 책을 꺼낼 수 있게 의자를 찾아본다당신은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의자를 찾은 다음 에이미를 조용히 부릅니다.
에이미는 당신이 의자를 가져온 것에 고마워하며 활짝 웃더니 의자를 발판삼아 책을 꺼내는데 성공합니다.
그녀는 자신이 해낼 수 있게 도와준 당신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물과 액체의 이치에 대해 가르쳐 줍니다.


보상 : 단기 속성 강좌 - 물, 호감도 상승




저녁, 호수 공원 '라타니카'


편의점을 목표삼아 산책로를 천천히 지나가고 있던 당신은 갑자기 뒤에서 말이 걸려와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봅니다. 에이미군요.

그녀는 마침 생태학파에서 심부름으로 꽃을 몇 송이를 따달라는 부탁을 받아서 공원에 왔는데, 산책로에서 당신이 걸어가는 게 보여서 그만 말을 걸어버렸다고 합니다.

심부름을 왔다는 에이미의 말에 당신은



1) 심부름을 도와준다.
당신은 에이미의 심부름을 도와주기로 합니다. 생태학파가 관리하는 온실에 도착한 당신과 에이미는 금세 꽃을 전부 따서 돌아갑니다.
에이미와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며 걸음을 이어가던 당신은 이내 '코웬 거리'에 발이 닿았음을 깨닫습니다.
에이미는 선배들이 마중나온 것을 눈치채고는 당신한테 정말 고맙다고 말하면서 꽃 한 송이를 집어 올리더니 그걸 수정으로 바꿔내고는 당신한테 건냅니다.


"이거 선물이에요. 우리가 친구가 되었다는 의미의 선물."


당신은 멍하니 그걸 조심스레 받아들며 그녀를 배웅했습니다.


보상 : 수정 장미, 호감도 상승


수정 장미 - 에이미가 온실에서 딴 장미를 즉석에서 변형술로 바꿔낸 것. 오브제로 감상하기에도 좋지만, 장미에 담긴 묘리의 일부를 해석할 수 있다면 인챈트의 재능을 개화할 수 있다.



2) 자신의 용무를 우선시 한다.
당신은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가봐야 한다고 답합니다. 에이미는 '그러면 어쩔 수 없네요'라며 쓴웃음을 짓고는 온실을 향해 걸어갑니다.
그 뒷모습을 잠시 바라보던 당신은 이내 과학 동아리 부원들이 그녀를 따라잡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잘 보니 그들 중 몇몇은 학급에서 음습한 소문이 돌고있는 사람도 있군요. 하지만 당신은 별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뒤돌아 걸어갑니다.


호감도 하락





디자인 의도


* 하루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순진한 천재라는 정석적인 느낌을 주는 캐릭터가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첫 시작이야. 거기에 더해서 부모와의 불통 등의 갈등 요소를 넣어서 이런 장르에 하나쯤 있는 마음 속 어둠이 있는 캐릭터로 마감했어.


* 그러다가 순진하다는 건 불손한 양반들이 이용하기에도 쉽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본 스토리 골자는 친구가 이용당하지 않게 옆에서 돕는다는 다소 뻔한 이야기로 잡았어. 어차피 어떻게든 비틀고 비틀어서 개성적인 이야기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힙스터들은 나말고도 많을 테니 나는 오히려 접하기 편한 정석적인 전개를 펼쳐도 상관없겠거니 싶었거든. 물론 철저히 무시하다가 사고가 벌어지고 뒤늦게 후회하는 이야기도 나름 재밌을 거라곤 생각해.


* 원래 어린아이 같은 면도 좀 더 묘사해볼까 했는데 캐릭터 메이킹이란 말초적인 감각으로부터 즉석에서 빠르게 써내려간 다음 나머지는 RP에 맡기는 게 내 지론이라서 결국 더 손을 대지는 않기로 했어. 모두 각자의 에이미를 상상해보자고.


* 생태학파인 이유는 생명이 자라는 매커니즘을 배우면 빠르게 자라는 법도 배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들어왔어. 고유 마법 특성상 사물의 이해도가 높을 수록 좋기도 하고.


* 머리의 꽃 장식은 여자 부원들이 달아줬다는 설정. 아직 어리다보니 머리 만지는 것까진 능숙하지 않아서 부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 혼자 지낸 시간이 상당하다보니 요리는 제법 능숙하다고 써놨는데, 어린애인데 너무 높게 준 거 아닌가 싶지만, 판타지인 걸 뭐 어때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골랐어.


* 성격이나 이벤트에서 볼 수 있다시피 직접적으로 도와주기 보단 스스로 해낼 수 있게 간접적인 도움을 받는 걸 선호해. 이건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지내다보니 독립적인 성향이 생긴 것도 있지만, 역시 인정욕구가 무척 강하다보니 생긴 일. 더욱 친해지면 소소한 일 정도는 개의치 않아 할 거야.


* 벤더루츠라는 성은 구부리다라는 의미의 bend에 뿌리, 근원을 의미하는 root의 합성어. 고유 마법인 변형술을 암시하는 이름을 짓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지었어. 에이미란 이름은 그냥 성이랑 같이 읽을 때 제일 어감이 좋게 들린 게 에이미였고. 묘하게 큐브 이스케이프 시리즈의 밴더붐 집안이 떠오르는 네이밍이 됐지만, 그래도 성은 꽤 잘 지었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어.


* 고유 마법 모티브는 해리포터의 변신술. 그냥 키워드만 생각하면 인위적으로 자라게 하는 마법이 더 알맞겠지만, 내가 해리포터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변신술이랑 신비한 동물이라서 사심 챙기려고 변형술을 만들었어. 솔직히 호그와트 레거시에서 화약통 변신 쓸 수 있는 거 개쩔었잖아?


* 사실 어둠 근원으로 하는 게 고유 마법과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천족 설정이기도 해서 다소 억지스러워도 빛 근원으로 밀고 나가고 싶었어. 기원술사기도 하니 이 부분은 어떻게든 뭉퉁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


* 히든 루트로 에이미와 에이미 부모님이 터놓고 얘기를 나누고 화해하는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포기했어. 좀처럼 그 과정이 머리 속에 잘 그려지지 않더라고.



Ps. 원래 AI 그림은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마법학교라는 설정을 무척 좋아하다 보니까 이번 공모전에 참가하려고 부랴부랴 익숙치 않은 AI 그림까지 만들어버렸네. 첫 공모전 참가지만, 다들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고. 마법학교도 더욱 흥했으면 좋겠어. 아직 기한 남았으니까 다들 열심히 해보자구. 그나저나 이거 기능 활용하기 어렵네, 좀 더 편했으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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