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일리아 쇼

이명: 1인 밴드부

성별: 여성

나이: 17세

종족: 천공 드워프

학년: 고등부 2학년

위험 등급: I (-) / (고유 마법 발동 시) (-)

소속 동아리: 기악 동아리


- 신체 정보

분위기: 활기참, 자유분방함, 열정적임

키: 150cm

머리카락: 갈색


- 세부 사항 요약

신체적 세부 사항: 맑고 깨끗한 소리, 저만치 떨어진 소리, 섬세한 손길, 천부적인 음악 재능

정신적 세부 사항: 번뜩이는 발상, 사고의 격류, 빛으로 가득 찬 세상, 장벽을 허무는 것은 공감, 풍부한 감정, 열정이란 이름의 광기, 당신을 위한 전주곡

근원: 어둠

주력 마법: 별부름, 연성, 소환물, 공명, 불안정 전달, 각성, 고유 마법: 'The Show Must Go On', 광채 조작, 별의 연성


- 입학 전 과거사

  앰프 소리에 맞춰 두근거리는 심장소리, 별의 마력을 이용한 화려한 퍼포먼스. 음악이 일리아에게 다가오자 일리아는 그 만남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일리아는 생애 첫 콘서트에서 마주한 그 장면을 잊지 못합니다. 이 경험이 일리아의 꿈을 결정했습니다. 일리아는 생애 첫 콘서트를 자신의 손으로 다시 재현하고자 합니다.


- 성격

  떠오르는 영감을 바로바로 연주로 풀어내려 합니다. 다행히 수업 중에는 얌전하게 헤드셋을 끼고 악기와 연결해 타인에게 연주가 들리지 않게 하는 배려심 있는 행동을 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처음에는 놀라지만 금방 일리아의 배려심을 이해하고 고개를 돌리곤 합니다.

  본성이 나쁜 건 아니라 타인의 마음을 잘 알아차리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본인의 영감이 먼저라 생각하고 그나마 배려라고 하는 것이 평범함과 동떨어져 있어 괴짜 취급 받긴 합니다. 가끔 선도부에게 제재당할 때는 본인의 배려가 잘 통하지 않았다는 마음에 울쩍해지곤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요상한 배려를 멈추지 않습니다.


- 신체

  공연을 오래 하다보니 기초 체력은 있지만 근육이 있지는 않습니다. 근육은 악기를 들 정도면 충분하다는 일리아의 말처럼 근육은 딱 그 정도 역할만 할 뿐입니다. 전투 감각도 없어 누구나 일리아를 제압할 수 있습니다.

  소리에 민감하고 섬세한 작업을 할 수 있어 탁월한 연주 실력을 보여줍니다. 노래 실력도 좋아 그녀의 콘서트에는 항상 사람이 몰립니다.


- 마법

  어둠을 근원으로 하고 불, 공기, 땅 원소를 다룰 수 있지만 고유 마법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바람에 기초 마법 실력은 매우 떨어집니다. 그나마 고유 마법의 기반이 되는 별부름, 소환물, 불안정 전달 등은 잘 다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다루는 공격 마법이 하나도 없기에 전투에서 지지 않을지언정 승리할 수는 없습니다.


- 고유 마법: 'The Show Must Go On'

  별의 마력으로 빛나는 공연 장비를 한 순간에 소환하고, 공연 진행 중에 일어나는 모든 방해 행위를 왜곡해 공연의 일부로 바꿔버리는 비전투 마법입니다. 마법이 발동하면 하늘에서 거대한 별빛이 떨어집니다. 지면에 닿으면 폭발하며 공연 장비를 소환하고 공연이 시작됩니다. 공연 중에는 모든 마법이 화려한 퍼포먼스가 되고, 모든 물리 공격이 춤의 일부가 되어 공연을 더 아름답게 장식할 것입니다.

  괜히 일리아를 막아보려다 공연장에서 너무 예술적인 춤을 춰버려 모두에게 감동을 준 사건이 학생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습니다. 일리아는 그때를 떠올리며 "다시 한 번 그 사람과 공연을 펼쳐보고 싶다."라며 깊은 울림을 전했습니다. 화려한 별의 마력과 다수의 악기 소환물을 통해 혼자서 공연을 이어가는 모습이 유명해지자 일리아는 '1인 밴드부'라는 이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강력한 만큼 까다로운 발동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밤일 것

2. 야외일 것

3. 시전자가 보기에 공연하기 충분한 사람이 모여 있을 것

4. 시전자가 진심으로 공연하고 싶을 것

  발동 후에는 일리아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압도적인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 한 일리아의 공연을 막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단순 무식하게 강력한 효과로 인해 제압이 어려운 상대는 일리아의 공연장으로 유인한 다음에 교장 선생님을 기다리라는 이야기가 선도부에 돌곤 합니다.


만날 장소, 시간: 호수 공원 '라타니카' 공연장, 저녁


당신은 잠시 산책하기 위해 공원을 걷고 있었습니다.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걸어다니며 수다를 떨고 있네요.


"와, 저 별 좀 봐봐."


"별?"


"저기 저 별 참 밝게 빛나지 않아?"


무언가 달달한 분위기가 올라오는 사람들 사이에서 문뜩 혼자라는 걸 깨달은 당신은 옆구리가 시려집니다.


"진짜 밝네... 어라, 저거 왜 떨어지냐?"


"어...?"


갑자기 사람들이 수근거리기 시작합니다.


"미친 저거 별 아니야!"


무슨 재난 영화 클리셰같은 장면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상하게 별이 떨어지는 곳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얘들아 일리아 공연한댄다!"


인간을 발견한 좀비처럼 사람들이 어떤 공연장으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1. 귀찮으니 굳이 따라가지 않는다.

2. 무슨 일인지 궁금하니 한 번 따라간다.


1. 귀찮으니 굳이 따라가지 않는다.


당신은 괜히 사람들을 따라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공원을 떠나는 당신 등 뒤로 많은 사람의 함성 소리가 들립니다.


"일리아 날 가져!"


뭔가... 이상한 소리도 들리는 것 같습니다.


2. 무슨 일인지 궁금하니 한 번 따라간다.


당신은 공연장에 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신이 공연장에 도착할 즘에 별이 땅에 닿아 폭발하면서 별빛 안개가 공연장을 뒤덮었습니다.


별빛의 중간에서 한 사람이 마이크를 높게 든 채로 나타납니다. 사람들의 말을 들으니 일리아 쇼라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별빛 안개가 서서히 걷힐 때 일리아가 마이크를 공중에 띄우고 기타 연주를 시작합니다.


안개가 걷힌 무대 위에는 수많은 악기가 혼자서 연주되고 있었습니다. 드럼, 베이스, 키보드... 심지어 드럼은 3개의 스틱으로 연주되어 일반적으로는 불가능한 연주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일리아의 모습을 보면서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일리아가 환호에 호응하면서 노래를 부르자 사람들도 그에 맞춰 떼창하기 시작했습니다.


2-1. 노래를 따라부르며 콘서트를 즐긴다.

2-2. ('작은 용기'와 '완벽하지는 않은 세계'와 '열정이란 이름의 광기'와 '천부적인 음악 재능' 선택 시 선택 가능) 듣다보니 별론데? 악기를 꺼내 무대 위로 올라가 나도 연주하기 시작한다.


2-1. 노래를 따라부르며 콘서트를 즐긴다.


사람들이 부르기 쉽게 반복적이고 신나는 노래였기에 당신도 부르는 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음악 소리에 몸을 맡기며 신나게 노래를 따라불렀습니다.


지나가던 기악부원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 같이 연주하기도 하고, 이상한 사람이 와서 요상한 퍼포먼스를 해 모두가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극이 곧 찾아왔습니다.


일리아가 공연을 끝내고 모두에게 인사를 건내며 무대에서 내려가던 때, 선도부원이 일리아의 앞을 막아선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정기 공연 날짜가 아니었을 텐데?"


"앗, 음, 그게..."


일리아는 부들부들 떨다 최후의 항변을 했습니다.


"벌은 받으면 되지만 영감은 놓치면 끝이라고!"


선도부원이 일리아의 어깨를 붙잡았습니다.


"자세한 건 가서 듣지."


"히이익...!"


그렇게 일리아는 하얗게 질린 채로 선도부실로 끌려갔습니다.


이후 일리아에게 흥미를 느낀 당신은 사람들을 통해 일리아가 기악부원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일리아는 주로 기악부 부실이나 공원 공연장에 있다고 하니 만나서 친분을 쌓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2-2. ('작은 용기'와 '완벽하지는 않은 세계'와 '열정이란 이름의 광기'와 '천부적인 음악 재능' 선택 시 선택 가능) 듣다보니 별론데? 악기를 꺼내 무대 위로 올라가 나도 연주하기 시작한다.


일리아의 연주는 아름다웠지만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당신은 그 부분을 채울 능력이 있었고요.


당신은 광기어린 용기를 내어 악기를 꺼내며 무대 위로 올라갔습니다.


일리아는 그런 당신을 보며 흥미롭다는 듯 미소를 짓고 음악의 템포를 살짝 늦추어 당신이 끼어들기 편하게 했습니다.


당신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음악 속에 들어가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리아는 당신의 연주 실력을 보고 놀라며 늦추었던 템포를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당신은 마치 어떤 음악이 연주될지 아는 것처럼 능숙하게 그 템포를 따라갔습니다.


그렇게 일리아와 당신은 함께 음악에 빠져들어 연주를 이어갔습니다.


몇 시간 후, 일리아가 공연을 끝내며 모두에게 인사를 건냈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붙잡으며 미소지었습니다.


"연주 아주 멋젔어! 다음에도 같이 연주하자!"


당신은 일리아와 수다를 떨며 무대 위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때 한 선도부원이 일리아의 앞을 막아섰습니다.


"오늘은 정기 공연 날짜가 아니었을 텐데?"


"앗, 음, 그게..."


일리아는 부들부들 떨다 최후의 항변을 했습니다.


"벌은 받으면 되지만 영감은 놓치면 끝이라고!"


일리아가 당신의 팔을 붙잡았습니다.


"내가 바로 영감을 풀어내니까 이렇게 멋진 합동 공연이 일어날 수 있는 거야! 이건 필요한 일이었다고!"


선도부원이 일리아의 어깨를 붙잡았습니다.


"자세한 건 가서 듣지."


"히이익...!"


그렇게 일리아는 하얗게 질린 채로 선도부실로 끌려갔습니다.


당신은 그런 일리아에게 인사하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 급작스런 합주: 당신은 급작스럽지만 매우 아름다운 합주를 일리아와 이뤄냈습니다. 일리아는 당신에게 친분을 느낄 것이고 음악과 관련한 도움을 받거나 재능이 있다면 일리아의 고유마법을 배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디자인 의도: 그냥 고유마법 하나가 갑자기 땡겨서 만든 캐릭터. 솔직히 별빛을 떨어뜨리고 그 속에서 공연을 시작하는 건 못 참는다고 생각해요... 

교우, 인간 관계: 기악부원과 두루두루 친하고 게임부 학생 음악 커미션도 거부하지 않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