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셀라 아르템 (Arcella Artem)

성별: 여성

종족: 천족

나이 및 학년: 19세, 고등부 1학년, 잦은 병결로 인한 유급

생일: 12월 25일

소속: 공예부 총괄 부장

기숙사: 제 4기숙사 - 레도즈

위험 등급(실질 등급): I 명성 (-)

머리: 매 순간 색이 변하기에 색 묘사가 불가능하다. 어깨 길이의 지저분한 산발.

눈: 회색

신장: 157cm

체중: 38kg

특기: 예술 비평, 예술 교육, 훈수, 작품 활동

근원:

원소: 


아르셀라 아르템은 공예부 전체의 총괄 부장입니다. 


가족


"써내리는 자, 그녀는 신이야!"


그녀, 그리고 그녀의 가족은 대개변으로 가장 큰 혜택을 얻은 이들 중 하나 입니다. 천족 하위 5% 중에서도 최하위권의 면역력을 지닌 그녀의 가족은 대개변 이전이라면 이미 수많은 질병과 합병증으로 죽은 지 오래일 것입니다. 


양친 모두 나름대로 성공적인 예술가로, 적어도 생계 유지는 큰 어려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녀가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시작한 이후로는 사실상 부모님의 수입이 의미 없는 수준이 되었지만요. 가족과의 관계는 상당히 돈독한 편입니다. 다들 병원에 실려가는 게 일상이라 자주 만나긴 힘들다고 하지만요.


신체


"응 그래 그래, 그건 사실이야. 난 공예부 총괄 부장이지만 작품 활동은 못해."


공예부를 총괄하는 총부장임에도 그녀가 스스로 작품을 만드는 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그녀는 더 이상 작품을 만들어낼 수 없는 몸 입니다. 중등부 3학년이 끝나갈 무렵, 그녀는 불운하게도 균열 사고에 휘말렸고, 양 손의 신경계에 상당한 수준의 영구적 손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원래도 허약한 신체 조건의 천족에다, 대개변 이전에는 치료 자체가 불가능하다 여겨지던 중추신경계 손상이었고, 균열 사건의 여파였기에 결국 완전한 치료에는 실패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녀의 양 손은 심각한 수전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예술 활동은커녕 일상 생활조차 상당한 지장이 있는 수준입니다.


수전증 이외에도 천족 최하위권에 속하는 면역력으로 인해 그녀가 그나마 건강하다 부를 수 있는 상태인 날은 1년에 약 1주일 가량입니다. 각혈과 응급실은 그녀에겐 일상이 되어버렸죠. 대개변 이전이었다면 진작에 병으로 죽었을 겁니다.


성격


"喝!!! 이런 건 예술이 아니야!"


예술에 미쳐있다는 한 문장으로 요약 가능합니다. 온갖 병에 걸려 초주검이 되어도 피를 토하며 그림을 그리던 중등부 시절 그녀의 모습은 공예부 부실에 귀신이 산다는 괴담이 되어 떠돌아다닐 정도였죠. 작품 활동이 불가능한 지금은 나름 정상적인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전보단 병원에 자주 다니고 운동도 조금씩 하며 조금은 건강해졌죠.


물론 직접 작품을 만들지 못한다는 '사소한' 제약은 그녀의 열정을 전혀 꺼트리지 못했습니다. 여유가 있을 때 마다 공예부 부장실에 앉아 부원들 작품 피드백에 최선을 다하고 있죠. 평소에는 나름 성격 좋은 편에 속하지만, 피드백 과정에서는 맹렬한 독설과 비판을 쏟아붓습니다. 이러한 그녀의 피드백 방식에 반감을 가진 학생들도 분명 존재하나, 그녀의 조언을 충실하게 따른 공예부 부원들의 커미션 수입이 평균적으로 약 200% 가량 증가했다는 통계를 볼 때, 상당히 효과적인 조언으로 보입니다. 본인도 말이 너무 험하다는 자각은 있기에 말을 곱게 하려고 노력까진 하고 있죠.


그녀의 독설이 널리 알려진 결과, '마법학교 콘'에서는 喝!!! 콘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마법


"거기 각도가 0.003도 오른쪽으로 틀어졌잖아! 아니, 이젠 왼쪽으로 0.0007도 틀어졌네! 내가 손만 멀쩡해도 직접 하는 건데 아오!"


그녀의 마법 능력은 극히 한정적입니다. 간파와 고유 마법을 제외한다면 마법 능력은 갓 입학한 초등부 신입생들과 엇비슷하죠. 간파를 제외하면 재능도 간신히 있다는 수준에 가깝고요. 그런 그녀의 고유 마법, '본질의 미학'은 높은 숙련도의 간파와, 천족의 뛰어난 시력, 그리고 타고난 압도적 예술 재능에 힘입어 만들어진 고유 마법입니다. 


사용 중에는 일반적인 휴먼 수준으로 시각적 능력이 떨어지지만, 오직 예술적 관찰에 한정해 그 누구보다 뛰어난 식견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본인 말로는 "잠시 흘깃 보는 것 만으로 무언가의 가장 아름다운 형태를 바로 알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덕분에 작품 활동 뿐 아니라 산업 디자인이나 헤어 스타일링 등에서도 가장 완벽한 디자인을 즉시 파악해내는 것이 가능한 인물입니다.


중등부 3학년 중반부에서야 발현해 낸 마법이기에 해당 마법을 그녀 스스로의 작품 활동에 쓸 기회는 거의 없었지만, 해당 마법의 잠재성은 언젠가 그녀가 사고만 겪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미술사의 흐름을 바꾸었을 거장이 되었을 것이라 모두가 확신하게 할 정도죠. 실제로 그녀가 사고 전 마지막으로 만든 사실상 그녀의 마지막 작품이자 대개변 당시를 그려낸 상상도, "기적의 밤"은 이 시대 최고의 예술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자신의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게 불가능에 가까운 지금, 그녀는 해당 고유 마법을 이용해 공예부 부원들의 미흡한 점에 대한 피드백 용도로만 사용 중입니다.


인간 관계


공예부-빠와 까를 미치게 만드는 슈퍼스타. 일단 독설 때문에 싫어하는 학생들도 실력은 존경하는 편이다.

그 외-그녀의 독설 모음집이 밈으로 돌아다니고 있다. 고든 램지 느낌이려나. 일단 여론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아침, 플로리 스트리트, 길거리
당신은 누군가 피를 토하며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마 무언가 병에 걸리기라도 한 것 같군요. 등의 날개를 보니 어쩌면 당연하게도 쓰러져 있는 건 천족 학생인 듯 합니다. 당신은...

1. 보건부를 부른다.
저렇게 두고 갈 수도 없으니 당신은 보건부에 연락해 환자가 있다 알립니다. 뭐, 뒷일은 보건부가 알아서 하겠죠. 당신은 그 학생을 그대로 내버려두고 떠나갑니다.
아르셀라의 호감도 변화 없음.

2. 일단 보건부 부실로 업어 옮긴다.
보건부가 올 때 까지 그대로 두기도 뭣하고, 학교 건물에서 그리 먼 거리도 아니기에 당신은 직접 그녀를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완전히 기절해 아무 반응 없는 그녀를 당신은 보건부 부실에 옮겨 두고 떠났습니다.
아르셀라의 호감도 +1

3. 잠깐, 이 사람 공예부 총괄 부장 아닌가요? 그렇다면... (번뜩이는 발상 필요)
당신은 예술 따위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며 마구 까내리기 시작합니다! 곧이어 쓰러진 학생이 움찔거리더니...
"이 (공용어 욕설)같은 (공용어 욕설)이, 너희 (공용어 욕설)은 (공용어 욕설)하느라 (공용어 욕설)한 지 오래냐?!"
분통을 터트리는 그녀를 진정시키며 깨우기 위한 행위였다 열심히 해명하자 다행스럽게도 그녀의 표정이 풀립니다.
"아... 미안! 오히려 고맙다 말해야 하는 상황이었네. 이런 멋진 행위 예술인지는 몰랐는데."
뭔가 고마워하는 포인트가 이상하지만 아무쪼록 고마워하는 그녀를 보건실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아르셀라의 호감도 +2


특전

-예술 활동에서 자신의 특색을 극한으로 살릴 수 있게 조언해 준다.

-이미 수십억대 자산가다. 이는 그녀가 팔지 않은 대부분의 작품은 포함하지 않은 액수다.


기획 의도


예술가가 미쳐버린건 클리셰지. 그렇다면 공예부 총괄 부장이 미쳐있는건 너무나 당연한 상황 아닐까? 라는 발상에서 시작된 캐릭터. 마침 공예부 총괄 부장이라는 직위가 있던 게 기억나서 깎아 보았다.


공예부 말고도 과학부처럼 분파 여러개 나뉜 동아리는 총괄하는 부장이 있다던가? 출품 사례 없는 공석으로 아는데 도전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