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형체가 지는 해를 발견했고, 천둥이 콜룸바의 산맥 전체에 울부짖으며 나무에 쌓인 눈을 흔들었다. 마일즈는 조종석에 앉아 조종간을 잡은 손을 떨고 있었다. 그는 중요임무를 맡은 대규모 비행 그룹에 소속되었다. 그들은 최종 공세를 위해 모이고 있던 안타레스 제국 공군력의 마지막 잔재를 파괴했고. 다가오는 전투의 승리는 제국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지만, 산맥을 정복하지 못하면 전쟁은 10년 더 끌게 될 것이었다.

마일즈는 눈을 감고 여기에 온 목적을 회상했다. 그는 고국인 오리가(Auriga)의 태양이 얼굴에 닿는 것을 느꼈다. 눈이 닿는 한 멀리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따뜻하고 매력적이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천국. 그의 가족은 농부이자, 땅의 하인이자, 백성을 먹이는 사람이었다. 마일즈가 16세였을 때, 그의 아버지는 농작물을 다양화할 새로운 종자를 구입하기를 원했고, 여러 상인들과 함께 바다를 건너 무역 원정을 떠났다.

몇 달이 지났지만 무역 원정대는 돌아오지 않았다. 수색대는 나중에 기름으로 검게 변한 일부 선박의 잔해를 발견했다. 정부는 이를 폭풍우로 규정했지만 마일즈에게 그 소식은 결코 반갑지 않았다. 그의 어머니는 최악의 상황을 겪었습니다. 그녀는 방에 들어가서 술을 마시고 방 밖으로 거의 나오지 않았다. “엄마, 아직 저와 루시아가 있어요. 엄마는 혼자가 아니에요..." 마일즈는 어머니의 손에 손을 얹고 천천히 술병을 어머니에게서 밀어냈다. 그녀의 손은 술병을 꼭 쥐고 허공에 휘둘렀다. “이미 너무 늦었어, 얘야.”

일주일 후, 마일즈는 어머니가 천장에 매달려 있는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마일즈는 혼자서 지력을 알아내고, 남겨진 흙을 경작하려고 노력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신들은 그에게 등을 돌렸고, 그의 흙을 마른흙으로 만들고, 그의 농작물을 썩게 만들었다. 전쟁이 발발하고 타국의 항공기가 오리가의 북쪽 이웃인 오리온을 공격했지만, 마일즈는 신경 쓰지 않았다. 끔찍한 가뭄이 찾아와 어린 루시아도 데려갔다. 마일즈는 자신의 무능함과 회복력을 저주했다. 그는 자신이 왜 살아남아야 하는지, 왜 그의 인생은 저주를 받았는지 궁금했다.

죽음을 찾아서, 마일즈는 농장을 떠났다. 그는 걷고 또 걸어 절벽에 다다랐다. 마일즈는 눈앞에 펼쳐진 무한한 바다를 바라보며, 그의 마지막 순간을 생각하며,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던 도중 그는 굉음을 들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신문 한 장이 그의 눈에 불쾌한 문구를 쏟아부었다. 마일즈는 얼어붙었고, 자신의 뺨을 때리고 가까이 다가갔다. 종이의 앞면에는 한 문구가 큼지막하게 적혀있었다. “오리가의 상선단을 격침한 주범은 안타레스 해군(Antares Armada)이다!” 마일즈는 몸을 떨며 쓰러졌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도, 어머니가 술을 마셔 죽은 것도, 그가 혼자 남겨진 것도, 그의 여동생이 죽은 것도 그들의 잘못이었다. 마일즈는 종이를 집어 들었고, 페이지 하단에 광고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오리온 공군에 의용군이 필요합니다. 오늘 입대하세요!"

몇 달 후, 마일즈는 항공모함에 탑승하여 거대한 리브라 해 (Libran Ocean)를 항해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는 전투기 편대에 배치되어, 하늘의 공격으로부터 함대를 보호했다. 향후 몇 년 동안 복무하면서, 마일즈는 하늘에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것은 그에게 지구의 사슬로부터의 자유와, 그의 복수를 위한 캔버스를 제공했다. 그는 자신의 편대와 친구가 되었고, 함께 수많은 임무를 수행한 후 두 번째 가족을 발견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한 임무는 그걸 뒤흔들었다. 함대 주변을 정기적으로 초계하는 임무중, 그의 윙맨인 쉘든은 연기가 나는 난파선에 빠졌다. 마일즈의 눈가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그의 심장이 멈췄다. “한투스(Hantus)다!” 그의 라디오가 울렸다. 안타레스 함대의 상징인 빨간색 삼각형을 자랑하며, 완전히 검은색으로 칠해진 두 대의 제트기가 나타났다. 이 독보적인 기병들은 극소수였지만, 무적의 공중전 기록을 갖고 있었고, 조종사들 사이에서는 전설적으로 여겨졌다. 그 귀신과도 같이 빠른 같은 전투기들은 주변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 편대장은 나머지 편대에게 명령을 내렸다. “두 그룹으로 나눠! 록스, 댄디, 로이, 너희들은 나랑 같이 가-" 마일즈의 귀에 잡음이 가득 찼다. 편대장의 떨어지는 잔해 위로 그림자가 쏜살같이 지나갔다. “저새끼 따라가!” 누군가 소리쳤다.

세 전투기가 전투기를 추격하기 위해 떨어졌지만, 함정에 걸려들었다. 한투스의 요기(욍맨)이 옆에서 날아와 또 한명을 격추했다. 나머지 공중전은 정신없었다. 마일즈는 퇴각 명령을 받았던 것을 기억했고, 그가 아군의 방공 범위에 도착했을 때, 그는 그의 분대의 유일한 생존자였다.

두번이나 완전한 패배를 겪었다. 마일즈는 사선에서 두 번이나 살아남았다. 그는 자신이 왜 살아남아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와 함께 복무한 다른 모든 사람들은 그만큼 그들의 삶, 가족, 과거가 가치있었다. 하지만 마일즈가 그의 비행대의 마지막 편대원이였기 때문에, 그는 곧 새로운 윙맨 대신 재배치 제안을 받았고, 마일즈는 부루퉁해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난 정보국의 요원이다. 우리는 자네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합류하기를 권하고 싶군.” 그 남자는 낯선 억양으로 말했고, 마일스보다 훨씬 더 밝은, 종이처럼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었고, 그의 파란 눈에는 아무런 감정도 담겨 있지 않아보여서 거의 인간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일즈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마일즈는 실험 부서인 "섹션 G"라는 그룹에 배정되었다. 그는 신기술이 전쟁에 대비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새로운 기체를 전투에 투입하는 시험 조종사가 되었고, 그곳에서 그의 이름은 의미가 없었다. 대신, 그는 룩(Rook)이라는 콜사인을 받았다. 그와 그의 새로운 윙맨인 비숍(Bishop)은 전쟁 기간 동안 수많은 전투에서 하늘로 날아갔다. 두 사람은 실험기들로 하늘을 지배했다. 룩과 비숍의 기체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광경은 목격한 모든 아군의 사기를 가득 채웠다.

하지만 마일즈는 공허함을 느꼈다. 그는 셀 수 없이 많은 별들 사이에 뭍힘을 느끼면서, 하늘 위의 신들로부터 버림받은 느낌을 받았다. 그는 전쟁이 끝난 뒤, 나아가 전쟁이 끝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했다. 그가 더 많은 임무를 수행할수록, 더 많은 사람을 죽일수록, 그는 더 유명해졌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마음에 생긴 구멍을 메우지 못했다. 연합군이 안타레스 영토에 상륙하고, 콜룸바(Columba)의 거대한 산을 향해 진군하면서, 안타레스의 역공세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나올 때까지, 구멍은 더욱 커졌다.

마일즈는 안타레스의 (그나마) 남아있는 공군력의 작전계획을 보았다. 한투(Hantus) 전대 전체가 출동하는, 대규모 전폭기 편대가 콜롬바의 우뚝 솟은 산 위에 모여들고 있었다. 마일즈는 붉은색을 보았다. 그는 편대원들, 요기(윙맨), 여동생, 어머니, 아버지를 기억했다. 마일즈가 억누르던 분노가 돌아왔고, 그는 싸우는 이유, 복수에 대한 열망, 증오심이 그를 눈멀게 했음을 기억했다.

마일스와 비숍은 안타레스 제트기의 군세를 막는 임무를 맡은 연합군의 요격 그룹의 일원으로 배정되었다. 해당 세대의 첫 번째 프로토타입 전투기가 마일스와 비숍에게 주어졌다. 새로운 레이더 유도 장치, 미사일, 조종감, 장갑, 가속도, 기총을 갖춘 이 신세대의 제트기는 이론적으로 몇 분 안에 현재 세대의 제트기 편대를 전멸시킬 수 있다. 마일즈는 만족하지 못했다. 만약 일부가 살아돌아간다면? 그는 한투스(Hantus)의 조종사들이 자신보다 더 숙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과연 그들 모두를 사냥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지만, 그는 단 한 기체도 살려보내기를 원하지 않았다. 마일즈는 검증되지 않았더라도 가장 최신인 시제품 무장, 성능 검증이 끝나지 않은 엔진, 추가 전자장비 등등 섹션 G가 제공할수 있는 가장 진보된 장비를 장착하기를 요청했다. 엔지니어들은 마일즈에게 비행 중에 하드웨어 문제로 추락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마일즈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들 모두를 죽일수 있다면. 그는 신경쓰지 않았다.  

룩(Rook)은 눈을 떴다. 그의 손은 안정되어 있었다. 그의 눈은 복수심으로 불타올랐다. 그의 헤드셋에 있던 라디오가 울렸다. “괜찮냐 새끼야? 니가 발라놓은것 중 절반은 공식적으로 테스트 안끝났어. 썅, 거기 달린것 중 일부는 아예 처음 세상의 빛을 본다고.” 

비숍은 룩의 옆에 그의 기체를 가까이 댔다. "상관없어." 룩이 대답했다. "우리가 누구와 맞서고 있는지 알잖아. 기회를 놓칠 수는 없지."

비숍은 한숨을 쉬었다. 그는 한투스와 룩의 악연에 대해 알고있었다. 룩의 복수심으로 인해 그가 감수하고 있는 위험을 보지 못하게 된 것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확실했다. 그는 사실상 죽음의 덫을 밟고 있었고, 그가 설치한 시제품 하드웨어 중 어느 것도 공식적으로 군용 사용 허가를 받은 적이 없었다. 그 장비들은 너무나 새로운 것이었다. 

그의 헤드셋을 통해 또 다른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AWACS(공중조기경보통제기) ‘저글러’다. 30초 안에 작전구역에 진입한다. 전투 대형으로 바꾸도록.”  수천대의 전투기가 다양한 대형으로 이동했다.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는데, 이는 오리온 평면의 진한 파란색 색상과 잘 어울렸다. “비숍, 장거리 레이더 활성화 바람.” “그래, 룩.” 

녹색 화면이 룩의 얼굴을 밝혔고, 레이더는 그들에게 다가오는 붉은 빛의 불빛을 빠르게 감지했다. 룩은 고개를 들어, 그들을 향해 달려오는 은빛 안타레스 전투기 떼를 보았다. Juggler는 "20초."라고 알렸다. 룩은 주변을 둘러보았고, 산은 전투기가 나타나서 순진한 조종사를 매복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형성했지만, 조종하기도, 싸우기도 어려웠다. 그는 한투스가 거기 누워 먹이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10초.”   산에서 경보가 울려 경사면에 있던 대대를 깨웠다. 전조등과 조명탄이 밤하늘을 가르며 위의 오리온 조종사들을 비췄다. 대공포와 로켓이 하늘을 뒤덮기 시작했고, 마치 지구가 하늘로 쏟아지는 것처럼 보였다.  ‘저글러’는 휘파람을 불었다. “전 기체 전투 지역 진입. 무기 사용 허가. 전기는 대공 벙커를 공격하고 적 기체를 요격하는 방법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편대장들을 따를 것 .” 룩은 산 속으로 달려들었고, 비숍은 그의 뒤를 따랐다. “비숍, 단거리 레이더를 활성화해줘. 유령사냥을 하러간다.”   

룩은 정점을 돌아 자신의 의심을 확인했다. 한 쌍의 전투기가 뒤에 있는 횐 눈과 대조되는, 검은색 페인트로 도색되어 있었다. 순수한 본능으로, 그는 시제품 기관포에서 일제 사격을 가했다. 총알은 기체를 꿰뚫고, 그 뒤의 산비탈에 부딪혀 작은 눈사태를 일으켰다. 루크의 눈이 커졌다. 한투스는 무적이 아니었다. 그는 방금 한 명을 죽였고,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아드레날린이 그의 몸을 휩쓸며, 그의 쾌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그는 재빨리 두 번째 비행기로 방향을 틀었고, 비행기의 날개를 뜯겨나가게 해서 산봉우리 측면에 충돌시켰다. “니미 씨발, 그 총에 무슨 마법 가루라도 발랐냐?" 비숍이 소리쳤다. 룩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붉은 점이 그의 위치에 모였고, 아마도 쓰러진 형제들의 복수를 노리는 듯했다. “비숍, 더 몰려온다.”   

룩은 가속한 다음 산 너머로 좌선회하여, 즉시 새 엔진으로 4대의 검은 전투기의 뒤를 잡고 공격했다. 그는 기총을 발사하여 그들 중 한대를 피격했다. 나머지 세 대는 재빨리 흩어져 다른 사람들이 룩을 끝장낼 수 있도록 룩을 유인하려고 했다. 룩은 미사일 추적기를 켰고, 금방 도망가는 전투기 2대의 배기구에 빠르게 고정되었다. 그는 협곡을 통과하여 무서운 속도와 정확성으로 목표물을 타격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네 번째 조종사는 플레어를 뿌리고, 기수를 룩을 향해 돌린 후 비숍에 의해 위에서 격추되었다.

"룩, 진정해 임마. 너 지금 기회를 가득 계속 날리고 있잖아." 룩은 비숍의 말을 듣지 못했다. 그의 피에 대한 욕망과 아드레날린은 그를 모든 방해 요소에 눈멀게 했다. 그는 전투 외에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고, 그의 시선은 적들을 살해하는데 극단적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전투는 계속되었고, 룩은 그의 전투기를 절대적인 한계까지 밀어붙였다. 비행기는 과격한 기동으로 인해 부품에 가해지는 부하로 인해 신음소리를 냈다. 총은 과열로 인해 화염을 뿜어내고 있었고, 엔진도 마찬가지였다. 제트기는 산을 가르며 달리는 불타는 유성처럼 보였고, 한때 두려웠던 하늘의 유령들을 소멸시켰다. 사냥꾼은 사냥감이 되었다. 그들은 한 기씩 격추되었고, 그들의 우월한 전술과 비행실력은 그들이 직면한 순수한 기술적 격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대공비의 소나기가 룩의 조종석을 뚫고 그의 다리와 가슴을 관통했다. 룩은 거의 느끼지 못했고, 그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 살인 기계였다. 그는 자신의 기체와 하나가 되었고, 비행기의 무기와 날개는 그의 파괴를 위한 단순한 부속물 역할을 했다. 

단 한 대의 전투기가 남았고, 그 그림자 같은 모습이 룩을 쫓고 있었다. 미사일은 고갈된 지 오래였고, 그의 총신은 열기로 인해 녹아버렸다. 룩은 기체를 멈추고 산에서, 구름 위로, 격전지 위로 솟아올랐다. 그림자와도 같던 마지막 기체가 따라왔다. 룩은 눈을 감고, 연료 탱크를 버렸다. 탱크의 무게가 마지막 유령을 격추했다. 탱크는 제트기의 무게를 줄였을 뿐만 아니라, 룩의 무게도 줄였다. 그의 목표는 달성되었고, 그의 복수는 이루어졌다. 그는 그들을 모두 죽였으며, 그의 오랜 편대는 이제 편히 쉴 수 있었다.

룩은 움찔했고, 그의 아드레날린이 사라지면서 마침내 고통이 밀려왔다. “비숍, 이제 충분하다. 귀환한다.” 

룩은 기체를 돌리려고 했지만 멈췄다. 기체는 한계를 훨씬 넘어섰다. 룩과 마찬가지로, 지치고 손상되어 상태가 매우 나빴다. 룩은 캐노피를 열려고 했지만, 역시 열리지 않았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룩은 당황하지 않았다. 그는 이 모든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궁금했다. 물론, 그는 목표를 달성했다. 그러나, 그의 분노로 인해 그가 만든 무기는 그의 감옥이 되고, 관이 되었다. 마침내, 그는 죽을 것이었다. 그는 아버지, 어머니, 루시아, 편대원들, 그리고 적들과 만날것이었다. 그는 더 이상 살아남지 못할 것이었다.   

룩은 고개를 들어 유리창에 묻은 피를 닦아냈다. 별들이 그를 비추었다. 그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부모님과 여동생의 윤곽을 보았다. 룩은 마지막으로 통신 버튼을 눌렀다.  

“비숍… 저기 별들이 보이네.” 

  Rook

Black figures spotted the setting sun, thunder roared throughout the Columban mountains, shaking the snow from the trees. Miles sat in his cockpit, his hands trembling on his joystick. He was attached to a larger flight group with a crucial mission; the destruction of the last remnants of the Antares Imperium’s air power which were amassing for a final offensive. The victory of the coming battle would seal the Empire’s fate, but failure to conquer the mountains could drag the war on for another decade. 

Miles closed his eyes and remembered his purpose for being here. He felt the sun of his home country, Auriga, hitting his face. It was warm and inviting, with grassy plains as far as the eye could see. A paradise in its natural beauty. His family was one of farmers, servants of the soil and feeders of his people. When Miles was sixteen, his father embarked with many other merchants on a trading expedition across the ocean, hoping to purchase new seeds to diversify their crops. 

Months passed, but the trading convoy never returned. Search parties would later find the wreckages of some of the ships, blackened by their own oil. The government chalked it up to a storm, but the story never sat well with Miles. His mother fared the worst, however. She drank herself into a hole, and rarely came out of her room. 

“Ma, you still have me and Lucia. You’re not alone. ..” Miles placed his hand on his mother’s, slowly pushing her away from the bottle. 

Her hand tightened around the drink, and swung it aimlessly. “It is too late for us, child.” 

A week later, Miles would return home to his mother hanging from the ceiling. Now alone, Miles tried to learn the land, to cultivate the soil left behind, but to no avail. The Gods turned his back to him, turned his soil into dirt, rotted his crops. War broke out, foreign planes attacked Auriga’s northern neighbor, Orion. Miles did not care. A terrible drought arrived, taking young Lucia with it. Miles cursed himself, his uselessness, his resilience. He wondered why he had to survive, why he was cursed with life. 

Looking for death, Miles left the farm. He walked, and walked, until reaching a cliff. Miles gazed out at the infinite ocean before him, contemplating his final moments. Taking a step forward, he heard an audible crunch. Looking down, a newspaper blaring its obnoxious text into his eyes. Miles froze, slapped himself, and leaned in closer. The paper’s front headline, in broad font: ANTARES ARMADA RESPONSIBLE FOR AURIGAN CONVOY DESTRUCTION. 

Miles collapsed, shaking. It was THEIR fault father died. It was THEIR fault mother drank herself to death. It was THEIR fault he was left alone, and THEIR fault his sister died. Miles grabbed the paper, and noticed an advertisement on the bottom of the page; VOLUNTEERS NEEDED FOR THE ORION AIR FORCE. ENLIST TODAY! 

Months later, Miles found himself onboard an aircraft carrier, sailing through the mighty Libran Ocean. He had been assigned to a fighter wing, guarding the fleet from attacks of the sky. In his service over the next few years, Miles found himself in the sky. It provided him freedom from the chains of the Earth, and a canvas for his revenge. He befriended his squadron, and he felt like he discovered a second family after their countless missions together. 

One mission changed that, a routine patrol around the perimeter of the fleet. Sheldon, his wingman, burst into a smoldering wreck. Miles caught a shadow in the corner of his eye. 

His heart froze.  

“Hantus!” his radio burst. Sure enough, there they were. Two jets, sporting the signature red triangle of the Antares Armada, but painted stark black. These mavericks were far and few between, but had an invincible dogfighting record, and were legendary among pilots.

The spectral fighters vanished into the surrounding clouds. The squadron leader barked commands at the rest of the formation. “Split into two groups! Rox, Dandy, Roy, you guys come with me and-” 

The sound of static filled Miles’ ears. A shadow darted past the squadron leader’s dropping wreckage. “Follow him!” someone ordered. 

3 fighters dropped to pursue the fighter, but fell for the trap. The Hantu’s wingman flew in from the side, taking out another one of them. The rest of the dogfight was a blur. Miles recalled a retreat being ordered, and when he arrived within friendly Anti Air coverage, he was the last of his squad left. 

A complete loss. It now happened twice. Twice Miles had lived, when he should have died. He did not understand why he had to survive, every other person he served with was just as valuable as he was, with their own lives, families, and pasts. Miles didn’t have much time to sulk however, as he was soon offered a new reassignment. 

With Miles being the last member of his squadron, he was approached with a reassignment offer instead of new wingmen. 

“I am a representative of the Information and Security Authority. We understand the circumstances you’ve been placed in, and would like to extend an invitation to our ranks.” The man spoke in an unfamiliar accent, and wore much lighter skin than Miles did, almost paper white. His blue eyes bore no emotion, almost appearing unhuman. Nevertheless, it was not like Miles had anywhere else to go.

Miles was assigned to a group called “Section G,” the experimental division. He became a test pilot, a guinea pig, meant to fly new planes into battles to determine if new technology was ready for war. There, his name was meaningless. Instead, he was given a callsign: Rook. He and his new wingman, Bishop, took to the skies in numerous battles throughout the years of war. The duo dominated the skies with their experimental planes. The sight of the Rook and Bishop insignias soaring through the skies filled the morale of any who witnessed. 

But Miles felt empty. He felt abandoned by the Gods above, residing among the countless stars. He wondered what would happen at the war’s end, if the war would even end. The more missions he flew, the more people he killed, the more renowned he became- it did not fill the hole left in him. The hole grew bigger as allied forces landed on Antares soil, as they marched downwards to the great mountains of Columba. That is, until word broke out of an impending Antares counteroffensive. 

Miles saw the plans depicting the movements of Antares’ air power, or what was left of it, anyways. A massive fighter-bomber formation amassing within the safety of the towering mountains of Columba, spearheaded by the entirety of the Hantu Squadron. 

Miles saw red. He remembered his squadmates, his wingman, his sister, mother, father. His rage returned to him, he remembered his reason for fighting, his desire for revenge, his hatred blinded him. 

Miles and Bishop were assigned to be a part of the allied Compact’s interception group that were tasked with stopping the hive of Antares jets. They were presented with a new prototype fighter, the first of its generation. Featuring new radar guidance, missiles, handling, armor, speed, guns, this generation of jets could theoretically wipe out squadrons of current gen jets in minutes. Miles was not satisfied. What if some escaped? He knew the pilots of the Hantus were skilled, more than him. He had doubts if he could manage to hunt all of them down. He did not want a single one surviving. 

Miles put in hardware requests, the latest prototypes in weapons, untested engines, hardware, the most advanced gear Section G had to offer, even if untested. The engineers warned him of the high risk of hardware failure mid-flight. Miles did not care. As long as he killed them all, he did not care. 

Rook opened his eyes. His hands were steady. His eyes burned with revenge. The radio in his headset burst to life. 

“You sure you’ll be alright bud? Half the shit you slapped on that thing hasn’t been tested in any official capacity. Hell, it's the first time some of those things have seen the light of day.” Bishop pulled his craft up next to Rook’s.

“It doesn’t matter,” Rook replied. “You know who we’re up against, we can’t spare any room for chance.” 

Bishop sighed. He knew about Rook’s past with the Hantus. It was painfully obvious how Rook’s revenge had blinded him to the risk he was taking. He was practically flying a deathtrap, none of the prototype hardware he installed had been formally authorized for military distribution, it was so new. 

Another voice burst through the pilots’ headsets. “AWACS Juggler here. Entering mission zone in thirty seconds. Enter combat formations.” 

Thousands of fighters moved into various formations. The sky began to darken, which suited the dark blue coloration of the Orion planes. “Bishop, activate long range radar.” “Copy that, Rook.” 

The green screen lit up Rook’s face, the radar quickly detecting a starfield of red blips approaching them. Rook looked up, spotting a swarm of the silver Antares fighters racing towards them. “twenty seconds,” Juggler stated. 

Rook looked around, the mountains formed a formidable chance for fighters to rise up from and ambush unsuspecting pilots, but were also difficult to maneuver and fight in. He knew the Hantus would be lying there, waiting for their prey. “Ten seconds.” 

An alarm erupted in the mountains, waking up the battalions on the slopes. Spotlights and flares tore through the night sky, illuminating the Orion pilots above. Anti-Air guns and rockets began peppering the sky, almost appearing as if the Earth was raining up into the skies. 

Juggler blew the whistle, “All aircraft are within combat zone, weapons are green. Everyone follow your squadron leader, they have been briefed on attacking AA bunkers and intercepting enemy bandits.” Rook dove into the mountains, Bishop following on his tail. “Bishop, activate short-range radar, we’re going ghost hunting.” 

Rook turned around a peak, and confirmed his suspicions. A pair of fighters, their black paint contrasting against the snow behind them. With pure instinct, he unleashed a volley of gunfire from his prototype autocannon. The bullets shredded through the craft and impacted the mountainside behind it, causing a small avalanche. 

Rook’s eyes widened. The Hantus were not invincible. He just killed one, and it was easy. Adrenaline rushed through his body, raising his senses to the absolute peak. He quickly turned onto the second plane, tearing its wing off so that it crashed into the side of a peak. 

“Holy fuck, what did you feed that gun? Magic dust?” Bishop exclaimed. 

Rook looked down, red dots converging on his location, likely aiming to avenge their fallen brethren. “We have more incoming, Bishop.”

Rook accelerated, then banked left over a mountain, instantly surpassing and flanking 4 black fighters with his new engine. He fired his gun, crippling one of them. The other 3 quickly meaneurved away in different directions, trying to lead Rook away for others to finish him off. 

Rook turned on his missile tracking, which quickly locked onto the exhaust of 2 of the fleeing fighters. He launched the missiles, which banked through a ravine and hit their targets with frightening speed and accuracy. The fourth pilot dumped his flares, and turned his nose around to face Rook, before being shot down from above by Bishop. 

“Rook, calm down bud, you’re leaving yourself full of opportunities.” 

Rook did not hear Bishop. His bloodlust, his adrenaline had blinded him to all distractions. He heard nothing but the battle. His vision was focused fully on the murder of his enemies. The battle continued. Rook pushed his fighter to the absolute limits. The plane was straining under the maneuvers it was performing, groaning from the stress put on its components. Its gun was spewing flames from overheating, its engine the same. The jet looked like a burning meteor racing through the mountains, obliterating the once feared ghosts of the sky. The hunters became the hunted. One by one, they fell, their superior tactics and flying failing to keep up with the pure technological gap they faced. 

A shower of anti air rain pierced through Rook’s cockpit, piercing his legs and chest. Rook barely noticed, he was no longer an individual, he was a killing tool. He was one with his plane, its weapons and wings acting as mere appendages for his destruction. 

One fighter remained, its shadowy figure chasing Rook. He has long since ran out of missiles, and his gun barrels melted due to the heat. Rook pulled up, rising out of the mountains, above the clouds, above the fighting. The shadow followed. Rook closed his eyes, and jettisoned his fuel tanks. The weight of the tanks fell and destroyed the last ghost. The tanks not only removed a weight from the jet, but from Rook as well. His goal had been accomplished. His revenge was fulfilled. He murdered them all, his former squadron could now rest in peace. 

Rook winced, the pain finally settling in as his adrenaline wore off. “Bishop, I’ve had enough, I’m gonna RTB.” 

Rook tried to turn the craft, but it was stuck. The plane had been pushed far past its limits. It, like Rook, was exhausted, damaged, and on its last legs. Rook tried to open the canopy, but it too, was stuck. For some reason, Rook did not panic. He wondered if it was worth it. Sure, he accomplished his goal. But through his rage, the weapon he created would serve as his jail, and then as his coffin. Finally, he would die. He would join his dad, mom, Lucia, his squadmates, and his enemies. He would survive no more. 

Rook looked up, and wiped the blood off the glass. The stars shone down upon him. He saw the outlines of his parents and sister waiting for him. Rook clicked his comms button. 

“Bishop… I can see the st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