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그럴리가 없지.


세상 그 누구가 자기 컴플렉스처럼 커다란 가슴을 흘깃흘깃 쳐다보는걸 좋아하겠냐?


안그래도 불편하고 무거워서 브래지어 착용해도 걸을 때마다 흔들려서 아프고 어깨 결리는데 그걸 보고 빨통 쩐다 같은 소리 하는걸 누가 좋아하겠냐고ㅋㅋㅋㅋ


괜히 좀 꾸며보겠다고 짧은 치마 입고 나가면 시선 집중되서 다 쳐다보고 그러는게 좋냐?


팔랑거리는 스커트가 바람에 뒤집혀서 자기만족용으로 산 야한 속옷이 만천하에 노출되고, 남자 꼬시려고 야한 속옷 입고 다니는 아무한테나 벌려줄거 같은 쉬운년 소리 듣는걸 누가 좋아하냐?


간만에 친구들이랑 만나서 술 마시는데 잔뜩 취한 남자들이 다가와서 어깨에 손 올리고 "언니 같이 놀래? 오늘 밤 아주 화끈하게 세계일주 시켜줄게ㅋㅋㅋ 아니지 세계가 뭐야 천당도 보여줄 수 있지ㅋㅋㅋㅋㅋㅋ" 같은 소리 듣고도 화가 안날 수가 있나?


운동하려고 헬스클럽 갔는데 뛸때마다 흔들리는 가슴 탓에 런닝머신 양옆자리 꽉 차는 그런게 좋으면 정신병이지


혹시나 도촬당해서 인터넷에 <헬스클럽 젖소녀> 같은 글 올라가고 댓글로, <와, 저게 사람이냐 젖소지> <맘마통 주욱 짜서 밥 비벼먹고 싶다> <처자가,,,, 참하네요^^*> 같은 반응 올라오면 존나 수치스러울거 같은데


결국 얼굴 다 팔려서 학교 가니까 남자들은 어떻게 한번 해보려고 하고 여자들은 "영양소가 다 가슴으로 갔나봐 골빈년이 남자들한테 꼬리치는거 봐" 같은 질투 섞인 얘기 듣는게 어떻게 좋지?


암 그럴리가 없지ㅋㅋㅋ 나도 아는데 혹시나 해서 하는 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