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한 ㅎㅌ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씹케로 휩쓸려 오다.

데붕이도 그만 지쳐 끝낸 데생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데차는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