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스 패턴 및 개요


(16~20층 패턴)


지난번 버스트 보스는 상태이상을 미친듯이 뿌려대는 대신, 레오+템세팅 적절히 하면 패턴을 무시할 수 있는 일종의 퍼즐식 패턴이었음

그러나 이번 레이드는 


1) 패턴 자체가 버틸 수는 있을 정도로만 도트를 뿌려대고

2) 과민반응을 쓰기 때문에 디버프를 면역 무적 디버프 해제로 막는게 불가능하며

3) 결정적으로 암속이라 쓸만한 보조형 자체가 적음


이 때문에 뚜렷한 해결책 없이 도트 맞아가며 깡스펙으로 밀어야하는 보스란 점에서 지난번과는 결이 약간 다르단 걸 알아둬야 함.

해회 없으면 바로 입구컷 당하는 지난번보다 저층 돌파는 쉬워졌다만, 고층일 수록 딜러는 물론 보조형들의 스펙 자체가 높아야 한다는 점에서 고층 올라가기는 훨씬 고된 편임.


패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노멀이랑 슬라 모두 아군에게 도트를 뿌리는 패턴임. 위 스샷은 16~20층 스샷이라 노멀 스킬 대상이 공높 5인이지만, 그보다 아래층에서는 공높 3~4인임. 즉 저기에 해당하는 공순위의 아군은 지속적으로 도트딜을 받아내야 하므로 좀 더 생존에 신경을 써서 템세팅을 해야 함.


또한 드라이브에는 특별히 양날이 달리지 않아서 시간이 지나도 딜이 올라가진 않음. 문제는 그 때문인지 그냥 드라 대미지 자체가 너무 아프게 설정되어있음. 고층으로 올라갈 수록 보스 능력치가 높아져서 깡드라딜도 작살나는데, 뭐가 아쉬운지 여기에 디버프 갯수 비례 추가 대미지 + 도트 대미지 증가 디버프까지 걸어댐. 


드라딜 맞고나서 고정댐은 뽀너스임

이게 20층 드라딜인데, 보조형 4명 전부 풀이그로 증방 400 + 버스터즈 약점 방어 버프까지 최대로 받았는데도 전부 기본 딜부터 다섯자리 수가 나옴. 따라서 지난 시즌에는 어떻게든 디버프 회피를 위한 해회세팅이 핵심이었다면, 이번 레이드는 저 엄청나게 아픈 드라를 어떻게든 버티기 위한 체력 + 방어력 세팅이 핵심이 됨.



2. 파티 멤버 선정

ㄱ. 딜러

암브 쓴다는 전제하에 작성함


1) 프레이

장점: 탭만 쳐도 보장되는 높은 딜포텐. 사실상 최종 스펙으로 가면 (반시빼고) 얘가 제일 딜이 쎔. 

단점: 퍼딜러라 대다수가 증방 없음 -> 저층 트라이가 좀 빡셀 수 있음(고층은 어차피 증방있어도 드라맞고 죽음)


2) 마스

장점: 자체 약공이 있어 암브가 슬라만 올려도 됨(안정성 상승, 피버딜 안정화), 자체 광폭화 있어서 드라이브를 광폭화로 막아내야 할 때 유연성이 좋음. 가장 안정적인 픽

단점: 자벞이 어쨌든 다른 보조형이 커버가 가능하므로, 최종 스펙 기준으로는 딜포텐이 제일 낮은 캐릭터임. 즉, 현 시점에선 메리트가 없는 딜러임.


3) 광알테

장점:

단점: 드라에 면역 있어서 과민반응 터짐, 그나마 있는 드라 버프도 노멀댐증이라 티와즈랑 겹침. 이제와서 이그할 메리트 없음. 병신.


4) 엘제

장점: 이그시 탭4타라서 탭만 쳐도 꽤 높은 딜량 보장, 슬라 및 드라에 턴제 퍼센트 흡혈 달려서 안정성 좋음.

단점: 프레이에 비해 콩라인이라 이그니션 우선도가 낮음, 어쨌든 프레이보단 딜포텐 떨어짐


5) 6타 딜러(쿠바바, 신마스, 제피로스 등)

장점: 다른 컨텐츠에도 쓸 수 있는 범용성(근데 이건 신마스만 해당ㅎ;;)

단점: 스킬 예약시 슬라이드가 강요됨(피버 횟수 감소, 손컨 아닐시 딜포텐 떨어짐)


6) 반시

장점: 집중으로 압도적인 딜포텐

단점: 그래서 이그하실분???


단순히 최대 딜포텐만 본다면 반시 > 프레이 > 엘제 ≥  마스 = 6타 딜러 = 광알테임. 사실상 딜러는 누굴 택하든 도찐개찐이니 그냥 풀이그 된 딜러 맘에 드는 애로 고르면 되겠음.


다만 적당히 오토로 굴릴 때는 마스가 확실히 편함.


ㄴ. 메인 보조형

1) 상아

충량 가속 + 쿨감 + 완충으로 필캐. 혼자서 암속 아니라 드라 딜도 안 아프고, 그날의 기억 카르타도 채용할 수 있어서 자체 생존률도 좋음. 필수 채용.


2) 아네모네

퍼딜러 채용시 스공증 넣으려고 채용. 근데 얘 써서 조합이랑 안정성 뒤틀리느니 그냥 상아 쓰게 하고 딜러가 탭질만 하는게 더 나음. 엥간해선 비추.


3) 티와즈

암속 가속 + 노멀 피증 + 응원 + 광폭화 + 드라 지속힐 + 리더벞 등, 사지 멀쩡한 애가 없는 암속 보조형 중에 그나마 제일 멀쩡한 캐릭임. 가속과 딜 증가, 안정성까지 모두 챙기므로 안 넣을 이유가 없음.


4) 워울프

양날캐라 어지간해선 넣음. 고층에서 피관리 빡셀시 의외로 탭에 달린 흡혈 버프도 도움됨. 드라는 ㄴㄴ;


5) 암이브

이번 버스터즈 핵심 버프 멤버라서 어지간해선 필수. 공증 + 약공 달려서 자체 약공 없는 딜러를 실전 채용하게 해준 캐릭임. 슬라이드 보호막 + 해보막으로 안정성 높여주고, 드라이브에 공낮 3인 쿨감 덕에 상아와 함께 스킬 사이클을 엄청나게 빠르게 해줌. 


ㄷ. 그 외 서브 멤버들

이상적인 파티 구성은 위의 딜러-메인 보조형에서 끝나지만, 안정성이 떨어져서 너무 힘들다면 아래 캐릭터를 넣어볼 수 있음. 이 경우 1순위로 빠지는 보조형은 보통 워댕이가 됨.


1) 광멜레

탭질로 완충 + 2인 즉힐까지 붙어있음. 특히 셀프로 자기한테 턴제 가속주고 탭질하는게 굉장히 좋음. 다른 서브 멤버들 중에선 그나마 딜손실이 적은 편.

드라는 버틸 수 있는데 그 뒤에 깎인 피관리가 너무 힘들다면 기용할 수 있음. 이그해야 완충 타겟이 2인이 되는 점은 단점임.


2) 마아트

무난픽임. 힐 빵빵하고 부활로 살려내므로 안정적임.

다만 고층으로 갈 수록 드라딜 한 방에 보조형도 푹찍 당할 정도로 아파지는데, 이런 순간적으로 들어오는 극딜을 케어하는 능력이 부족함. 그래서 고층 트라이 멤버에는 아래 불사힐러보다는 메리트가 떨어짐.


3) 메티스

불사힐러 + 드라이브 2인 광폭화로 보스 드라이브를 받아낼 수 있는게 장점.

다만 이그해야 3인 불사가 되는데 캐릭터 자체가 퇴물이라 이제와서 이그할 메리트가 없음. 어쩌다 옛날에 이그한 유저만 써보셈.


4) 카쿠스

3인 불사 + 지속힐 + 해보막 다 가진 힐러임. 특히 해보막은 이번 버스터즈 버프 효과로 증폭되기 때문에 단순 생존력만 보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음. 

단점은 스킬 자체가 이그니션 의존도가 높음. 슬라 타겟부터 이그해야 3인이 되고, 해보막도 이그니션 후반부가 되어야 생김. 그래도 현역으로 뛰는 캐릭터인 만큼 이그해서 아까울 건 없음.



종합한다면 제일 이상적인 파티구성은 다음과 같음.

(마스 자리엔 위에서 언급한 아무 딜러나 넣으면 됨)


공순위는 딜러 - 상아 - 티와즈 or 암이브로 둠. 딜러가 마스가 아니라서 암이브가 탭을 쳐야 한다면 암이브에게 3순위를, 그게 아니라면 티와즈에게 3순위를 주는게 좋음.


리더 버프는 티와즈나 암이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버스트는 버스터즈 버프로 충전속도가 제공되어서 가속이 딱히 아쉽지는 않으므로 티와즈가 좀 더 나음.


스킬 예약은 다음과 같음.

상아: 무조건 SNNNN. 3턴짜리 버프는 꺼질 일이 없음.

티와즈: NSNNN, 상아와 마찬가지로 3턴짜리 버프라 꺼질 일 없음. 탭을 먼저 치는 이유는 슬라를 먼저 올리면 가속이 비므로 스킬 사이클을 빠르게 돌리고, 응원은 걸리는 시점의 버프 갯수로 공증을 주므로 한 번 쉬었다 버프 다 걸고 나서 응원 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임.

딜러: 6타 딜러 쓴다면 슬라만, 아니면 탭만 치는게 좋음.

암브: 구마스 채용이 탭 칠 이유가 없으므로 슬라만, 다른 딜러면 SN

워울프: 기본적으로 슬라만 쓰지만, 고층에서 피관리가 어려워질 경우 탭 흡혈로 아군 생존력을 보강해야할 필요가있음.


드라이브 순서는 암이브 -> 상아 -> 티와즈로 어지간해선 여기서 벗어날 일은 없음. 딜러가 구마스인 경우 티와즈 -> 암이브 -> 구마스도 가능하지만 상아 드라가 빠져서 드라 돌리는게 느려지고, 광폭화 자체가 중첩이 안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그다지 높아지지 않음. 구마스 드라이브는 만일의 사태(로키 드라가 날아오기 직전)를 대비한 보험으로 생각하고 킵해두셈.


유닛 버프는 딜러가 탭만 친다면 보쿨감, 슬라만 올린다면(6타 딜러라면) 공쿨감을 추천. 공 15%는 글쎄다...


만약 안정성 문제로 이 덱을 구성하는게 불가능하다면 아래와 같이 보조멤버를 넣음. 


(카쿠스 자리에 위에서 언급한 광멜레, 마아트 등이 들어감)


워울프를 빼는 이유는 워울프 말고 빠질 멤버는 암이브 밖에 없는데, 암이브는 드라 쿨감+드충으로 폭발적으로 피버 사이클을 돌려주기 때문에 피버 횟수가 늘어남. 거기다 암이브는 보호막 + 해보막으로 안정성도 늘려주기 때문에, 암만 양날이라도 워울프 채용에 큰 메리트가 없음.  물론 상아를 빼고 워울프를 넣을 수도 있는데, 이러면 고층에서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멤버를 이렇게 짜는 경우, 암속 3명은 티와즈 가속을 받으니 암속 보조형 2명을 뺀 나머지에게 상아 가속이 가도록 공순위를 조절해주면 됨. 단, 광멜레를 채용하는 경우 광멜레는 자기 자신한테 턴제 충속을 걸 수 있으니 굳이 공순위를 올릴 필요는 없음. 


스킬예약은 광멜레는 SNNNN, 그 외 나머지 힐러들은 S, 드라 순서는 위의 덱과 동일함. 유닛 버프는 보쿨감/공쿨감/회쿨감 중에 입맛따라 선택하셈.


3. 템세팅

무기나 방어구야 레이드랑 크게 다른거 없으니 패스. 짚고 넘어갈건 장신구 2열과 카르타임.


장신구 2열은 해회 vs 해감 대결인데, 무조건 해감이 훨~씬 좋음. 왜냐면 로키 슬라이드에 해로운 효과 회피율 감소 디버프가 달렸기 때문임. 해감 세공이 있다면 이 디버프가 걸려도 다음번 노멀 스킬을 맞기 전에 지속시간이 끝나는데, 없다면 다음 노멀 스킬까지 남아있음. 즉, 실질적으로 해감을 채용한다면 해회도 같이 챙길 수 있는거임. 거기에 출혈과 낙인 지속시간도 줄어드니 일석이조라 볼 수 있음.


카르타는 크게 다음과 같은 카르타를 채용함.

입맞춤은 딜러 필수 카르타. 굳이 설명이 필요없음. 


이게 없으면 적당히 체공 카르타 껴주고, 나머지 차일드들은 다음 카르타를 채용함.

'우리의 사랑은'이랑 '우리가 만든 세계'는 각각 해회와 지속딜 디버프 저항률을 높여주는 옵션임. 둘 다 비슷하긴 한데 굳이 꼽자면 이번엔 우리가 만든 세계가 더 나음.


과녁은 피뻥이라서 그냥저냥 쓸만하다만 어차피 힐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레이드 컨텐츠에선 피뻥이 큰 의미를 갖지 않음. 저층이야 상관없다만 툭툭 치는 딜조차 아픈 고층에선 차라리 과녁보다는


이런 굴러다니는 체방 카르타를 채용해서 직접 맞는 딜을 줄이는게 생존 면에서 더 도움이 될 거임.



여기까지 세팅하면 준비는 거의 끝난거임. 이번 버스트는 반쯤 스펙으로 미는거라 사실 플레이 중 해줄 조언은 많지 않음. 팁을 준다면 피곤하게 손컨하지 말고, 2~3배속 + 오토스킬로 해서 드라이브랑 몇몇 스킬만 직접 써주는 쪽이 피로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꺼임. 아래는 예전에 올렸던 버스트 17층 3배속 오토스킬에 손컨 약간 섞은 영상임.


오토스킬로 하되 드라이브는 내가 직접 썼고, 워울프도 평소에는 가급적 탭만 쳐서 체력을 수급하고, 피버치기 직전에 슬라를 올렸음. 드라이브 맞기 전에 광폭화 켜놓기만 익숙해진다면 컨트롤에 큰 어려움은 없을꺼임. 로키 드라 게이지가 약 85%~90% 사이일때 티와즈 광폭화를 쓴다면 로키 드라가 끝나고 광폭화가 풀림. 몇 번 플레이해보면서 광폭화 타이밍 감을 잡으면 되겠음.


더 쓸 기력도 없으니 여기서 마무리 하겠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