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발악은 결국 내부식민지 류큐를 피폐하게 만들었다. 미국이 상륙하자 일 정부에 속은 주민들의 자살이 속출하였고, 곳곳마다 피비린내가 진동했다고 한다. 포탄은 두 번 다시 철로가 땅에 붙지 못하게 만들었고, 류큐민들은 이로 일본 정부에 대한 큰 반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https://youtu.be/9df-Z2RW75I




오키나와, 또는 류큐는 오키나와 전쟁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뒤, 류큐는 미국의 세력권 방어의 기지가 되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미군기지가 생겨나며 관련 사건사고와 민폐도 끊이지 않았다. 기지를 짓는 데 거기서 살던 민간인들을 총칼로 내쫓거나 헐값에 팔게 강요했으며 이후 근처 초등학교에 비행기가 떨어져 인명피해가 생기거나, 미군 병사들의 일탈형 범죄가 속출하거나, 군사훈련 등으로 환경이 오염되는 등 류큐 주민들의 불만은 쌓여가 사람들은 평화헌법이 있어 미군이 철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으로의 반환을 옹호했고, '고자 폭동'까지 일어나는 등 민심은 흉흉했다. 그러나 1972년 일본의 류큐 반환에도 미군 기지는 아직도 류큐의 상징 중 하나가 되었으며, 여전히 미군에 대한 민심은 좋지 않고 미군 관련 사건사고(환경 문제 등)도 역시 계속되고 있다. 사족으로 다이너의 기름진 햄버거와 자동차 위주의 생활도 도입되어 현 세대가 살도 많이 찌기도 했고.



뭐,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생각컨대 미군들로 인해 오키나와의 특색 중 한 면이 강화되었다고 생각된다. 스팸을 넣은 고야 참프루처럼, 류큐 블루씰 아이스크림의 붉은 고구마로 만든 아이스크림처럼 또 하나의 특색을 마련했다고 본다. 아, 오늘따라 무더운 햇빛이 내리쬐는 슈리 어딘가의 다이너에서 기름기 넘치는 수제버거와 자색고구마맛의 밀크쉐이크를 먹고 싶다. 아, 달콤 짭짜름한 자색고구마 프라이도 하나 더!


이 정도로 작성했으면 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