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넘게 거의 매일 마신 술, 하루에 한갑 이상 핀 담배 끊으면서 내가 의지력이 아주 모자라지는 않구나 했음


그런데 식단조절, 운동 하면서 내가 진짜 의지박약이구나.. 그냥 나는 술 담배를 좋아하던게 아니구나 싶더라


진짜 무슨 여기에서 열심히 관리하는 챈럼들 수준도 아닌데..


평상시랑 똑같이 식사하되 햇반 2공기씩 먹던걸 1공기로 줄이기 (다른건 그대로 먹고 쌀만 줄여보기)

아무것도 안하던거 하루 1시간만 가볍게 운동해보기 (중간중간 힘들어서 쉬는 텀 합치면 실제 운동시간은 30분 되지 않을까)


이정도만 해보려는것도 진짜 너무 힘들다


밥먹을 때 되면 눈돌아가서 한숟갈 덜기는 커녕 더 담고있고, 운동할 때 되면 너무 힘든데 하루만 쉴까 끊임없이 갈등하고..

막상 운동하고나면 땀 쫙 빼고 오늘도 운동했다 하는 성취감이 좋긴 한데 시작하기전이 너무 갈등이더라고


언제쯤 운동하는게 자연스러운 루틴이 되고 식사를 좀 줄여볼 수 있을까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