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 전쯤임 한참 코로나 유행했을때


일하는곳이 멀어서 따로 원룸잡고 별별 성인용품들 다사면서 개변태 라이프 즐기고 있었는데


그당시 아네로스 드라이 오르가즘 시도해볼려고 아네로스부터 전립선 진동기 딜도 등등 죄다 사서 엉덩이에 넣어보면서 드라이 감각 찾을려고 노력하던차에


얕게 넣어서 못느끼는거 아닌가 하면서 존나 깊게 넣어보면 어떨까 하고 콘돔에 무선진동기 2개넣고 묶고 넣은다음 딜도 긴걸로 밀어서 존나 깊이 넣어봄


평상시 전립선쪽에 울리던 진동이 배쪽에서 느껴지니 새로운 감각이라 한 2시간정도 동인음성들으면서 정신없이 즐김 


즐길만큼 즐겼다고 생각하고 딜도 빼고 정리할려하려는데 딜도빼고 나니까 진동기가 안나옴 안그래도 진동기 굵기도 5정도고 젤도 마른상태라 도저히 안나옴


이때까진 아프지 않았고 단지 좆됬다는 생각뿐이었음 그당시 갤에서 정보구하고 있었는데 글들 검색해보니까 항문에 물을 넣으면 나온다는글을봄


그거보고 바로 관장노즐로 항문에 물을넣는데 이게 대실수였음


진동기가 크기도 했고 젤이 마른상태라 직장에 공간이 별로 없었는지 수압으로 인해 진동기가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버림


바로 토하고 정신이 혼미해지더라 욕실에 그대로 쓰러짐 

이대로는 진짜 장폐색으로 죽겠구나 생각들더라고


구토할것같은 느낌과 숨쉬기 힘든거 참고 119에 연락함 

위치물어보고 상태물어보는데 위치는 문제가 없는데 상태를 말해주는데 차마 엉덩이에 진동기넣고 자위하다 장폐색으로 뒤지게 생겼다고는 말 못하고 배가 끊길듯이 아프고 숨쉬기가 힘들다고만 말하니까 3분내로 오더라


근데 이때가 코로나로인해 병원에서 응급차 안받던 시절임

덕분에 병원 3군대 빵꾸나고 구급대원이 막 전화해대다가 아주대 병원이 받아준다해서 한 1시간정도 119타고감


가서 응급실입장전에 코로나 검사하고 대기순번뽑고 기다리는데 이때는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구토감과 숨못쉬는건 좀 나아짐


3시간 지나서 간호사가 와서 어디가 문제냐고 물어보는데 어차피 다 알려질거 사실대로 말함 

간호사가 다 듣더니 잠시 가만히 있다가 한번더 말해달라함

다시 처음 부터 말함 말하면서 나도모르게 눈물 떨어지더라


바로 다음 의사랑 면담하는데 일단 누워보라한다음 손가락 넣고 이리저리 만져보더니 엑스레이 찍고 오라해서 찍고오는데 


엑스레이 찍힌거보니까 진짜존나 깊숙히 들어가있더라

그거보고 이거 갤에올리면 념글각이다 생각하고 이거 찍어가도 되냐고 물어보니 안된다고 해서 좀 아쉬웠음


여튼 내 쪽팔림이건 뭐건 병원왔으니 일단 살긴살겠구나 생각들어서 찍어가도 되냐고 말할정도로 멘탈 회복됨


그후 의사가 엑스레이보더니 이거 절개해서 빼야겠는데요 하더니 보호자 연락처 적어달라고 하더라고 엄마 핸드폰 적으면서 이거 전화 안하면 안되냐고 물어봤는데 수술전에 무조건 해야한다더라


입원부터 해야한다고 해서 닝겔이랑 환자복 갈아입고 대기실에 앉아서 간호사 기다리는데 갑자기 배가 끊어질듯 아파서 화장실감 한 30분 배 살살 누르면서 힘주니까 진동기 나옴 


진짜 병원 화장실에서 기뻐서 소리지름 ㅋㅋㅋ 

다시 대기실가니 간호사가 나 존나 찾았다면서 면박줌 근데 존나 기뻐서 별로 화도 안남 진동기 빠졌다니까 진짜냐고 물어본다음 엑스레이 함더 찍고 의사랑 면담함


의사도 엑스레이 한번 쳐다보고 날 한번 쳐다보더니 이런경우도 있네 하는 표정지음 ㅋㅋㅋ 바로 퇴원수속 밟고 비용내고 나옴 


17만원정도였는데 14만원인가가 119비용이었던걸로 기억함 근데 돈 하나도 안아깝더라 


이때 진동기 안나와서 수술로 뺐으면 부모님에게 걸려서 딜질 접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