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4-2 생활권 공동캠퍼스 18공구 현장 공사가 지난 6일부터 또 중단됐다. 시공사 측은 공사비가 너무 올라 손해가 막심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세종시 집현동에 조성중인 공동캠퍼스는 지난해 10월 건설 준공 시점과 공사비 갈등으로 인해 한 차례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앞서 시공사인 대보건설은 공정 과정에서 레미콘 공급 차질,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화물연대 파업 등의 복합적인 사유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LH에 공사비 인상을 요구했지만,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해 10월 17∼26일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발주처인 LH가 대보건설의 요구사항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공사가 재개됐으나, 다시 5개월 만에 중단이란 사태에 직면한 것이다. 

LH측은 집현동 공동캠퍼스 공사가 중단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계약금액을 조정하기로 건설사와 합의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또 "최근 급등한 자재비와 인건비 등 건설공사비 상승분은 관계 법령에 따라 12월에 이미 공사비용에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건설사와 계약금액조정 사항에 적극 협의해 세종 공동캠퍼스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동캠퍼스에는 서울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가 오는 9월 개교할 예정이나 건설현장의 공사비 갈등으로 인한 공사 중단이 지속되면서, 정상 입주에 차질이 예상된다. 

출처 : [르포] 공사비 갈등…세종시 공동캠퍼스 공사 또 중단 < 교육일반 < 교육문화스포츠 < 기사본문 - 디트NEWS24 (dt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