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중학교에 다니는 중학교 2학년 소녀 김아름은 꿈을 꾸었다.

붕괴된 행복도시, 그 중심에 서있는 무언가. 빌딩 숲을 헤치면서, 그 무언가에게 달려드는 검은 머리의 소녀. 국회세종의사당 옥상에서의 격렬한 싸움을 지켜보며 슬퍼하던 김아름의 발치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물이 나타나 말한다.
"어쩔 수 없어... 그 애 혼자서는 너무 힘들어. 하지만 그 애도 이미 각오하고 있지."
"포기하면 그만이야. 하지만 너라면 운명을 바꿀 수 있어. 피해갈 수 없는 멸망도 슬픔도, 모두 네가 뒤엎어버리면 그만이야. 너한테는 그러기 위한 힘이 주어져있으니까."
"나 같은 애라도 정말로 뭔가 할 수 있어? 이런 결말을 바꿀 수 있는 거야?"

"물론이야. 그러니까 나랑 계약해서 마법소녀가 되어줘."
거기에 대답하려던 순간, 김아름은 꿈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꿈에서 깬 그 날, 꿈에서 봤던 그 소녀가 나타나는데...


수수께끼의 귀요미 생물 '숭아'와 계약해 마법소녀가 된 김아름. 마법소녀 김아름이 세종시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들을 찾아 날쌔게 뛰어다니며 겪는 판타지 스릴러 스토리!

"마법소녀 아름이 고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