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연구원 도시정보센터는 지난해 11월 최근 20년 동안 대전으로 이주한 25∼45살 남녀 시민 2128명을 대상으로 이주 이유와 정주 만족도 설문을 한 결과 40.3%(858명)가 ‘그냥 대전이 좋아서 살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취업·창업(23.6%), 직장 이전(21.8%), 독립·결혼 등 가구 구성 변동(19.1%), 학교 입학(11.7%), 주택계약 기간 만료(10.1%), 더 저렴한 주거 필요(8.6%), 주택분양당첨(3.2%) 등의 이유로 대전에 왔으나 80% 이상이 계속 대전에 머물고 싶어했다.

이들 중 ‘다른 지역에서 태어나 대전으로 이사 온 사람(57.6%)’이 ‘대전에서 태어나 다른 지역에 갔다가 다시 대전으로 돌아온 사람(42.4%)’보다 대전에서의 삶에 더 만족했다. 전체 응답자 중 67.2%가 대전 거주에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39.8%가 대전에서 아이를 낳을 계획도 하고 있었다.

‘대전이 좋아서’ 이주했다고 응답한 청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주 여건은 ‘근무처와의 접근성’, ‘병·의원 이용 편의성’, ‘낮은 범죄율’ 등이고, 중요하지만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는 ‘매매 및 전세 금액의 적정성’, ‘취업 또는 창업 기회의 증가’ 등이다.

출처: 대전 이주 청년 40% “그냥 대전이 좋아서” (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