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와 도로교통공단,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오는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운전면허시험장 건립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시도시교통공사는 협약에 따라 내달 중 후보지 입지분석과 대상지 확정, 시설물 규모·배치계획 등의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관련 예산 1억원은 이미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됐다.

연내 기본계획이 도출될 경우 내년 중 설계를 마치고 2027년 준공해 이르면 2028년쯤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세종 면허시험장에는 교통안전체험관, 자율주행 자동차 체험관 등을 조성한다는 게 공단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약 425억여원으로 추산되며, 전액 국비인 공단 예산이 투입된다. 공단은 오는 6월까지 총사업비를 산정한 후 7월 정부에 국비 반영을 건의할 예정이다.

시험장 건립의 최대 관건은 '입지 선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행정수도 이슈와 함께 읍면지역 땅값도 크게 오른 상황이어서 부지 확보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공단과 교통공사는 접근성, 부지매입비, 관련시설 건립을 위한 적합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지 찾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총사업비가 500억원을 넘어설 경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아야 하는 만큼, 사업비가 과다 책정되지 않도록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후보지가 어디로 정해질 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출처 : 세종 운전면허시험장 건립 드디어 첫발…'읍면지역' 선회 < 전체 < 세종 < 기사본문 - 대전일보 (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