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자체가 일정한 궤도 위로만 달려서 승차감은 좋다는 점,

버스처럼 큰 바퀴가 없어 내부 공간도 더 넓직하고 쾌적하다는 점,

그래서 더 많은 사람을, 그리고 휠체어나 유모차도 쉽게 태울 수 있는건 장점이라고 봄..

그리고 지하철처럼 지하 깊숙히 오르락내리락 할 필요도 없어 접근성이 더 편하고..

트램이 차선을 잡아먹는다고는 하는데 시내버스도 같이 다닌다면 중앙버스차로 하나 생기는 셈이고...


근데 내가 우려스러운거는 대전 트램은 노선임...


계백로 관통으로 진잠~서대전4거리까지 가는건 좋은데 1호선 중복 피하려고 보문산 쪽으로 틀어서 대전역/은행동을 버림.

이때문에 대전역/은행동으로 가려면 트램+1호선/시내버스 환승이 필수인데 이럴거면 한방에 가는 급행1번이 더 효율적이라고 봄.


그리고 자양로(대동~복합터미널)는 차선 하나를 통째로 트램에게 주기엔 그 지역 자체를 대개조해야 하는 대공사고


복합터미널은 동부4거리->중리4거리로 빗겨가서 도보가 꽤 필요함. 

이게 복합터미널 경유라면 비슷한 루트로 가는 605번도 복합터미널 경유 노선이라고 우겨도 됨.


그리고 한밭대로 타고 유성으로 넘어가는건 좋은데 문제는 102번 경로가 아니라 만년동, 대덕대교, 카이스트로 돌아가는 바람에 이게 무슨 의미인가 싶음.. 만약 한밭대로를 타서 직선으로 유성으로 넘어간다면 정부청사역에서 1호선/시내버스 환승이 필수인데

이럴바엔 102번을 급행화시켜서 키워주는 방법이 더 낫다고 봄.. 


차라리 지하철이면 1호선이랑 환승역만 잘 만들면 속도로라도 커버를 치겠는데 트램은 교차로 신호때문에 그도 쉽진 않다고 봄.

결론은 트램 자체도 문제점이 지적될 수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예정된 2호선 노선이 트램으로는 소화하기 힘든 노선이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