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30일 천안시와 아산시 통합 가능성에 힘을 싣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두 지역이 사실상 ‘경제공동체’인데다, 프로축구단도 통합해 충남도 차원에서 운영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이어 “충남아산FC는 충남도와 아산시가 20억씩, 10억은 자체 충원해 연간 50억 원으로 운영하지만, 이 상태면 죽어도 1부 리그로 승격할 수 없다”면서 “천안과 아산은 행정은 달라도 생활권이 하나다. 두 도시에 프로축구단이 따로 있는 건 비효율적”이라며 양 팀의 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는 두 팀을 충남도 축구단으로 합병하고 천안과 아산에서 경기를 갖는 형태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기업 후원과 재정 확보도 이뤄져 1부 리그에 올라가고 도민에게 자부심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과 아산 프로축구팀 합병론은 양 도시 통합론으로 이어졌다. 

김 지사는 “전임 도지사를 비판하려는 건 아니지만, 충남도 전체로 보면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서북부권만 수도권 규제의 낙수효과를 봤다. 구멍가게를 운영하며 오는 손님만 맞은 셈”이라며 “저는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가게를 키우려 한다. 올 가을 독일에서 천안·아산 외투 산단에 위치할 기업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윤 대통령이 유치한 미국 코닝사 투자금 50억 달러 중 15억 달러가 충남이다. 공장은 아산에 있지만 절반은 천안 사람이 다니게 된다. 성환 국가산단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천안과 아산은 경제적으로 하나로 갈 것으로 보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배들이 결정할 문제지만, 큰 틀 속에서 천안 100만과 아산 50만으로 성장해 150만 규모의 도시가 될 것 같다. 그런 장기적인 고민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도지사와 시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출처 : 디트NEWS24(http://www.dtnews24.com)


여기는 통합론이 꾸준히 나오네

그나저나 천아 150만 대도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