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랑 대구권 광역철도가 비슷한 시기에 추진됐는데, 현재 대구권 광역철도는 공정률이 50%가 넘어가고 개통 예정일도 2024년 12월이나 2025년 초 예정인 반면 충청권 광역철도는 이제야 첫 삽 뜨려고 하는 중...


근데 자세히 들여다보니까 대구권 광역철도는 역 수가 충청권 광역철도에 비해서 적던데 이거 때문에 충광철보다 더 쉽게 추진 됐던 건가 싶기도 하네


대구권 광역철도는 구미~칠곡~대구~경산 이렇게 총 네 개의 도시를 이어주는 총 연장 61.85km의 노선인데 역 수는 8개로 대구 3개, 칠곡 2개, 구미 2개, 경산 1개로만 구성되어있음. 향후 대구 1개, 칠곡 1개 이렇게 신설될 예정이긴 한데 이렇게 해도 총 10개 역밖에 안 됨.


반면 충청권 광역철도는 논산~계룡~대전(~옥천)~세종 이렇게 총 다섯 개의 도시를 이어주는 총 연장 113.4km의 노선으로 역 수는 24개로 대전 13개, 논산 5개, 세종 4개, 옥천 1개, 계룡 1개로 구성되어있음.


충광철 노선 길이 자체도 대구권 노선 길이의 2배 가까이 되는데 역 수는 3배나 차이 나고 중심 도시 인구도 대전이 대구에 비해 100만 가까이 적어서 진행이 더 더뎠던 걸까? (2호선 중첩 문제 제외하고도)


일단 현재 삽 뜨려는 1단계 구간만 놓고 봐도 충광철 1단계는 총 연장 55.5km인데 역은 15개나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