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추는 제작의욕을 샘솟게 합니다!

흔히 디스크라고 말하는 질환입니다.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는 질환이죠. 한 번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추간판이란?

추간판 탈출증은 추간판이 원래 자리에서 이탈해서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척추의 구조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인간의 척추는 5가지 부위가 있습니다. 목쪽의 경추, 가슴쪽의 흉추, 허리쪽의 요추, 그 밑의 천추가 있으며 마지막에 꼬리뼈가 있습니다. 척추는 몸을 지탱하는 기능도 하고 있으며, 오른쪽 아래와 같이 척수(spinal cord)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추간판(Disc)이 있습니다. 오른쪽 위 그림을 보면 척추뼈 2개 사이에 추간판이 잘 보입니다. 이 추간판이 모종의 이유로 자리에서 이탈하면 어떻게 될까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주변 구조를 누르게 됩니다. 그중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주는 것이 신경 뿌리(Nerve root)를 압박하는 것이지요. 사실 더 깊이 들어가자면 튀어나오는 부위에 따라서 4가지 분류를 하는데, 그건 정형외과 가서 배우시죠.


2. 추간판 탈출증, 왜 이렇게 아플까요?

척수의 단면 중 극히 일부만 나타낸, 간단한 그림을 가져왔습니다. 이걸 다 아실 필요는 당연히 없습니다.

척수(spinal cord)는 중추신경계입니다. 척수의 등쪽(dorsal)에서 나오는 신경은 감각신경들입니다. 이 신경들이 말초부위로 가면서 갈라지며 더 구체적인 범위의 감각을 전달합니다.

추간판은 인대 구조에 의해 보통 등쪽으로 탈출하게 됩니다. (앞쪽이 Anterior longitudinal ligament는 매우 두껍거든요) 이게 몸의 한 구역을 담당하는 두꺼운 감각신경을 누르는 것입니다. 해당 범위에 이상감각이 생기겠죠!


3. 추간판 탈출증, 왜 생길까요?

결국에는 "노화"입니다. 추간판이 충격을 흡수한다 했죠? 수십년간 충격을 흡수한 탓에 추간판도 낡아지며, 퇴행성 변화가 생깁니다. 점점 충격 흡수 능력이 줄어들고, 변형이 일어나죠. 그러다가 추간판의 핵(Nucleus pulposus)이 탈출하게 됩니다.


4. 추간판 탈출증의 증상!

가장 흔한 추간판 탈출증은 요추 4-5번이나 요추 5번-천추 1번입니다. 요추의 특성 상 보통 하나 아래의 척수신경을 손상시킵니다. 그러면 해당 척수가 담당하는 감각부위의 이상감각이 생기겠죠?


5. 추간판 탈출증의 진단 및 치료

보통 하지의 이상감각으로 병원에 오게 됩니다. 환자의 증상을 듣고 어떤 척수신경의 손상이 의심되는지를 확인하고, 각 척수신경에 해당하는 신체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L4-5 disc 탈출은 하지직거상검사(SLRT)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은 80~90도까지 올릴 수 있는데, 일정 각도 이하는 신경 압박으로 본다네요. 물론 다리가 뻣뻣하거나 긴장 등에 의해서도 통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숙련된 의사가 하는 것이 정확성이 높습니다.

가장 정확한 검사는 MRI로 실제 추간판 탈출 정도와 신경 손상 정도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추간판 탈출증은 보통 스스로 낫는 질환입니다. 자세 교정 등 악화요인을 제거하도록 교육하고, 1-2달 정도를 증상 조절을 하면서 지켜보면 보통 좋아집니다. 그래도 증상이 악화되거나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등 삶의 불편함이 생기거나, 말총증후군과 같은 응급상황이 의심되는 경우 수술할 수 있습니다.


다음 주제는 당뇨입니다! 워낙 흔하고 중요한 만성 질환이고, 다양한 합병증이 있기 때문에 다 다루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의과대학에서도 당뇨 하나를 4시간 넘게 배우다보니, 짧은 글에는 다 담을 수는 없네요... 노력해서 잘 써보겠습니다!


다양한 주제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