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외국에서 만들었고 외국어로만 대사가 대부분있는 영화면 당연히 외국어영화라고 분류해서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션되는데

점점 영미권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혼합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니까

어디까지가 영미권 작품이고 어디까지가 외국어작품인지를 결정하는게 점점 애매해졌음.


아카데미상도 그래서 외국어영화상에서 국제영화상으로 바뀐 케이스.


골든 글로브의 외국어영화상 기준도 원랜 외국어가 50프로 이상이면 외국어작품이라고 분류하고

지금까진 이게 별로 이상한 기준이 아니었으나


지금 영화<미나리>의 경우 분명 대사는 영어보다 한국어가 많고 한국사람의 이야기이지만 

미국에 정착해와서 살고 있는 교포들의 삶을 담은 영화를 외국어영화상으로 보아야하느냐란 시선이 있음.

나도 읽다보니깐 좀 납득이 됐는데 중점이 '저 영화보다 미국스런 영화가 또 어디있냐'라는 질문이었음.

교포들의 삶을 담은 것도 담은 것이지만 등장인물들은 '아메리칸 드림'이란 이름으로 철저하게 미국인의 삶을 따르는 중임.

그래서 외국어작품으로 봐야하느냐 영미권 작품으로 봐야하느냐 논란이 생기는 것.


근데 아카데미라면 이런 논란이 덜 생길법하지만(국제영화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받은 기생충이 있음)

아카데미와 다르게 골든 글로브에서 외국어작품상으로 분류된 영화는 최고상인 '작품상'을 못받아서 논란이 생김ㅋㅋ



그럼 이만 치킨먹으로 가야하므로 여기서 마무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