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게시판

일단 하나 깔고 들어감.

난 다들 그렇게 욕하는 정공새끼임.

조현병, 주의력 결핍, 우울증 등등으로 정신과에 10년 이상 신세짐.

내가 원래 논리없는 병신들을 싫어하는 것도 있는데, 페미를 증오할 정도로 싫어하게 된 계기가 하나 있음.


내가 그렇게 정신적으로 고생하면서 나름 버티기 위해 선택한게 소설을 쓰는 거였음.

머릿속에 가득한 망상을 어느정도 틀이 있는 소설로 쓰는 것으로 머리를 맑게하고, 나름 만족감도 있었으니까.

그러다보니까 더 잘 쓰려고 이거저것 공부하고, 스터디 그룹도 들어가고 여러가지 활동을 많이 했음.

창작자가 다 그런것 처럼 관심을 받고 싶어서 노력을 되게 많이 했단 말이야.

그렇게 노력을 하다보니까 인맥도 생기고, 서울시에 이런 창작자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제안하는 사람하고 어쩌다보니까 연이 닿게 됨.

그 사람이 내가 이런저런 노력도하고, 지금까지 쓴 소설도 보면서 이번 정책 제안에 같이 참여해 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봄.

그래서 난 당연히 좋다고 했지. 지금 말고 언제 그런 기회가 있겠어.

근데 문제가 내가 공익을 하는 중이었던 거임.

그래서 어떻게 안되나 수소문 했는데, 예산이 걸린 일이라서 공익 신분으로는 참여 할 수 없다고 하더라.


진짜 문자 그대로 "신분"이라고 하더라.

그리고 참여자가 아니라 방청객 신분으로 회의장에 갔는데, 내가 갈려던 자리에 여자가 앉아 있더라.

그때 느꼈지.

이 나라에서 남자인건 진짜 죄구나. 내가 여자였으면 이런 일이 없었겠구나. 이게 성차별이라는 거구나.

씨발 그때 존나 빡쳐서 병무청 존나 욕하고 나라 망했으면 좋겠다고 존나 욕하고 다녔지.

근데 거기서 여성이 받는 성차별 이딴 말 하면서 "남자라면 이런 일 없었다"이딴 말이나 하니까 눈이 뒤집히더라.

좆같은 새끼들 진짜.

뭐가 남성인게 권력이고 이권이야.

문자 그대로 남자라는 이유로 신분이 낮아져서 불이익 당한 피해자가 듣고 있는데.

진짜 상종도 하기 싫어지더라.

지금 생각해도 좆같고 빡침.

좆같은 새끼들에 좆같은 나라.

병무청 망해라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