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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 주의!


보통 여성들은 여성 차별을 언급하면서 여성은 저 먼 옛날부터 남성들에게 차별받았다고 이야기함, 그리고 그 말은 어느정도는 사실이긴 함( 대부분의 역사학자나 사회학자들도 전근대 시대의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지위가 낮았다는 것에는 동의함)


근대 그렇게 말하는 여성단체나 학자들중 왜 전근대 시대때 여성들이 이렇게나 지위가 낮고 차별받았는가에 대해서 그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없음, 기껏해야 시대적 상황상 여성들의 지위가 낮을수 밖에 없었다 이정도? 근데 이거에 대해서 한 교수님이 이렇게 설명해주시더라.


신석기 시대 중기, 즉 농업시대 초기에만 해도 당시 사회는 여성과 남성의 지위가 서로 동등하거나 여성의 지위가 조금 더 높았음, 이는 당시 농업은 매우 조약하기 그지없었기에 생산하는 작물에 비해 많은 노동력을 필요하였고 여성은 그런 노동력을 생산해주는 중요한 자원이었음, 그러다 보니 필연적으로 여성의 존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될수 밖에 없었음, 하지만 농업을 위해 정착한 씨족들이 서로 접촉하고 분쟁(전쟁)이 일어나면서 상황이 반전되기 시작함


전쟁에는 필연적으로 무력충돌이 일어났고 이시대에 총같은게 있을리가 없으니 무력충돌의 대부분은 조약한 검이나 몽둥이로 상대 뚝배기를 깨버리는것이였음, 그리고 무력충돌때 동원되어 최전방에서 죽어나가야 하는건 당연히 남자였음


이유로는 세가지를 꼽았는데


1. 남성은 전장의 지형을 파악하는 공간지각능력이 상대적으로 여성보다 뛰어났음

2. 남성은 여성보다 근력이 상대적으로 강했고 이것은 직접 맞부딫혀야 했던 백병전에서 큰 어드밴티지 였음

3. 여성은 아이를 낳는 인구 생산자에 해당됬기에 전장에 갈아넣을수가 없었음, 남자는 죽어도 일부다처제 같은걸로 인구(노동력)를 충당할수 있었지만 여성은 일단 죽어나가면 후세대 노동력 확보에 제동이 걸림


그러다 보니 필연적으로 남자들은 계속 전장에서 소모되었고 여성들은 남자들이 전장에서 져서 씨족 전체가 개털리는 상황이 아니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살아갈수 있었음, 그리고 옛날이나 지금이나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란 말이 있듯이 계속 죽어나가는 남성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살아가는 여성들보다 더큰 지분과 더큰 권력을 차지할 명분이 있었음.


이게 원시 씨족 사회에서 부족사회로 나아가면서 남성의 권력이 강해지고 동시에 세습되는 계급이 확립되는 중요한 계기이자 시작이었음. 그리고 씨족에서 부족이 되었다고 전쟁은 줄어드는게 아니고 오히려 더크게, 더많이 벌어지게 되었고 나중에 연맹왕국(서양에서는 도시국가)가 될때쯤에는 전문적인 군사계급도 확립되기 시작함.


이 군사계급이 귀족의 모태가 되었고 이 계급은 당연히 남성중심적이었음. 그리고 여성은 위에 말했던 3가지 이유덕분에 전장에 나갈수가 없었고 당연히 상류층이라 할수있는 군사계급에 끼여들수가 없었음. 이는 고대 그리스나 로마에서 군역을 졌던 자국의 남성들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한것, 고대 한중일의 귀족계급의 시초 대부분이 군사적인 성격을 띄었다는 것에서 확인할수 있음


즉 이시대때 여성이 받은 차별은 객관적으로 보면 당연하다고 할수있음. 전장에서 갈려나가는 남성들은 그에 대한 권리를 요구할 정당성이 있었고 합당한 권리로써 권력(참정권을 비롯한 사회적 특권과 계급)을 인정받은것이었고 군대에 들어가서도 들어가지도 않은 여성들은 이 권리를 누릴 자격이 없었음. 그리고 이 차별이 중세,근대 중기 까지 당연시되다가( 이시대 때까지 군대는 당연히 남성들이 갔으니) 근대 중기 이후에 여성에 대한 차별(주로 참정권에서)이 부각되서 여성운동이 전개되었음.


이 여성운동도 근대 중기에서는 근대적 징집이 체계화되어 전쟁이 일어날때마다 국가 노동력이 비게 되었고 이를 여성이 대신하게 되면서 여성이 국가에 대한 의무를 일정부분 분담하였기에 이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수 있게 되었다고 교수님은 설명함. 즉 어느순간 여성들의 의식이 깨어서가 아닌 그동안 남성들이 온전히 짊어지고 있던 의무인 군대와 국가 노동중 국가 노동에 대한 의무를 여성들이 분담하게 되면서 그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자격이 부여되었다는 것임.


그래서 교수님은 사실 여성차별이란건 아무리 길게 잡아도 200년이 안된다고 설명함, 그 이전의 차별은 국가의 의무를 짊어지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국가의 의무를 짊어지는 남성들이 권리를 누렸다는것에 가깝다고 했음. 


이걸 들으면서 일정부분은 공감가고 일정부분은 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적어도 의무와 권리 부분에서는 의무는 하나도 안지면서 권리만 빼액거리는 페미나치들이 생각나서 좀 공감하긴 했음.


뭐 교수님도 대충 웃자고 하는 소리였고 크게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기에 너무 깊게 생각해보진 말고 반박시 님말이 전부 맞으니 열올리지는 마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