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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글을 읽고 어렸을 때 꾸었던 꿈이 생각나 미흡한 실력으로 글을써봅니다.

초6때부턴가 저는 꿈일기를 썻는

(https://arca.live/b/dogdrip/20667612?p=1 원숭이꿈 글)



이 꿈은 제가 중학생일 때 꾼 꿈입니다.

저는 초6때부턴가 저는 꿈일기를 썻는데

매일 쓴것도 꿈을 꾼날에 무조건 쓴것도 아니였습니다.


어릴때라 그런지 무서운 꿈도 자주 꾸었고요.

하지만 그날의 꿈은 다른 무서운 꿈과 다르게

뭐랄까.. 현실성이 느껴진다는 느낌이 강렬했습니다.


원숭이 글 하고는 다르게 시작은 역이 아니였습니다.

꿈에서 눈을 떴을때 저는 이미 저는 열차 안이였습니다.

주위를 둘러 보니 왼쪽에는 다른 열차와 연결되어 있는 문과

한 두칸 정도의 자리를 띄어 앉아 있는 아이를 안고 있는 중년의 여성 한명과

젊은 남성 한명과 군복을 입은 남성 한명이 앉아 있었습니다.


오른쪽도 비슷하게 사람들이 앉아 있었고

열차의 끝쪽은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길고 어두웠습니다.


전철 모양은 극히 평범했었지만 맞은편 의자는 없었고 어딘가 지나는 듯한 창문과

정육점 비스무리한 선홍색의 불빛만 있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이 열차의 모습을 머리속에 새겨둘려고 주위를 둘러보는 도중

왼쪽 문 안쪽에서 무언가 자르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고 이윽고 남성의 비명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중학생이 였던 저는 무언가 잘못되었단 느낌이 들고 잠에서 깨려고 발버둥 쳐보았지만

목을 제외한 몸은 굳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공포로인해 몸이 굳은게 아닌 

누군가 내몸을 본드로 고정한 듯이 말이죠.


지잉 거리는 소리와 함께 왼쪽의 문이 열리고

키가 작은 약 100cm정도 되어 보이는 삐에로 분장을 한 남자 두명이

어떤 멜로디의 노래를 흥얼거리면 외발자전거를 타며 들어왔습니다.


그들은 문과 가까이 있는 남자에게로 다가가 얼굴을 보더니

[ 사형! 사형! 형벌은 짓눌리기! 짓눌리기!] 라는 소리를 지르더니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열차가 흔들리는 느낌이났었고 남자는

위에서 무거운게 눌린 듯이 찌부가 되어 있었고 다리 두개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 때 바지에 오줌을 지린것 같았습니다. 아마 눈물도 나오는거 같았고요.

어느새 두번째 앉아있는 여성에게 가서

[ 사형! 사형! 형벌은 화형! 화형!] 이러더니 여성이 안고있는 아이를 낚아 채더니

다른 삐에로에게 주고 이내 여성의 몸에는 불이 붙었습니다.


여성의 비명소리는 열차안을 꽉채웠습니다.

저는 눈을 꾹 감고 계속 울었고 

비명이 멈추자 저는 눈을 떴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여자쪽을 바라보니 이미 시커멓게 탄 시체와

탄내가 엄청 났습니다. 한 삐에로는 아이를 들고 왼쪽문으로 나가고

남은 삐에로가 제 왼쪽의 남성에게 다가갔고

이번에는 아무말 없이 위잉 거리는 소리와 함께 전기톱을 꺼냈습니다.


이 사람은 죄가 없나? 이 사람은 살려주는거고 바로 나에게로 오려나 하는 생각은 잠시

삐에로가 이상한 소리를 지르며 남자의 다리를 하나 잘랐고 나머지 몸에는 상처만 냈습니다.

남자 역시 소리를 엄청 질렀습니다. 남자는 소리를 지르고 삐에로 역시 이상한 괭음을 내던 순간

꿈에서 깼습니다.


어머니가 말씀해주시길 

새벽에 깨서 물마시러 나갔는데

제가 자꾸 살려달라고 중얼거리면서 울고있어서

방문을 열고 깨우셨다고 합니다.


그날 어머니가 걱정말고 더자라고 하셨는데 무서워서 못자고

밤에 글쓰고 다음날까지 밤새다 잤습니다.


원숭이 글하고는 다르게 그때 이후로는 그런 꿈은 꾼적 없었고 

어릴때 쓴 글이라 빈 공간도 있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어서

꿈에 약간의 msg를 쳤습니다.


일기에 쓴것중

흥얼거리던 노래 가사중 이케지미 신케지미라는 단어가 있었지만

지금 찾아보니 이케지메 신케지메 말고는 저런 단어는 없는거 같아서 뺐습니다.


저때가 아마 2015년 이고 저꿈을 꾸고 몇달뒤에 군인 한분이 지뢰를 밟아서

다리를 잃었다고 뉴스에 나와서 코멘트로 그 사람인거 같다고 써놨는데

예지몽도 아니고 절단된것도 아니라서 뺐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