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월터스는 어린시절 비행기 조종사를 꿈꾸며 자랐다.
꿈을 쫓아 공군에 입대한 그였지만 시력이 나빠서 결국 파일럿이 되지 못한다.
래리는 전역한 이후 집 뒷마당에서 날아다니는 전투기를 보고는 했다. 그런데..

뒤뜰에서 의자에 앉아 일상을 즐기던 래리는 갑자기 '기상관측용 기구 계획'을 떠올리게 된다.
그는 떠올리자마자 군수물품점에서 기상관측기계를 여럿 구입한 이후 '인스퍼레이션 I'이라
자신이 이름붙인 정원 의자에 그 기구들을 매단다. 직경 1미터가 넘는 이걸 헬륨으로 존나게
채운 이후 맥주와 샌드위치와 콜라, 그리고 내려올때 쓸 공기총을 가지고 의자에 탑승했다.

원래 그의 계획은 10미터정도만 올라가서 유유히 비행을 즐기다 내려오는 것이었는데...

그의 친구들이 인스퍼레이션을 매단 줄을 끊자 바로 하늘로 높이 치솟아
상공 5킬로미터까지 올라가 수평비행 상태를 가지게 된다.

화질 더러워서 미안하다. 상공 5km에서 본 도쿄이다. 아마도.

이런 미친높이까지 올라가자 존나 위험해진걸 깨달은 래리는 공기총을 쏠 생각을 하지 못했다.
결국 상공 5킬로미터에서 샌드위치와 맥주를 먹으며 14시간동안 떠있게되는데,
이 기구가 로스엔젤레스 국제공항을 지나게 되고 항공사의 조종사들은 이걸보고 급하게
타전하기 시작한다.

이대로가면  좆되겠다는 생각을 한 래리는 결국 공기총으로 기구 몇개를 쏘며 천천히 하강했다.
이새끼 내려오다가 바베큐되는걸 막으려고 캘리포니아 당국은 이 소식을 접하자마자

인근 전력을 차단하고, 결국 20분간 인근 전력이 차단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어떻게든 래리는 지상으로 내려왔지만, 연방항공법 일부를 위반했다는 경찰이 즉시 달려와
그를 체포했다.
이를 취재한 기자들은 체포된 채로 호송되는 래리에게 왜 이런일을 했냐고 물었고 래리는 답했다.



'사람이 방구석에만 처박혀 있을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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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1.비행기 조종사되려다 실패한 래리 월터스가 풍선타고 날겠다는 생각함
2.이게 됬는데 너무올라가서 상공 5키로에서 14시간있다 내려와 체포당함
3.'사람이 방구석에만 쳐박혀 있을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